계모
한 아이의 어머니가 죽고 나서, 아버지는 새 부인을 얻었다.
그 후로 아이는 점점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새 어머니에겐 절대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건 오히려 당연했고,
심지어는 언젠가부터 밤만 되면 귀신을 봤다면서 마구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하긴…… 게다가 애 아버지는 밤늦게 들어오니……'
누구보다도 아이를 걱정했던 학교 담임선생은 아이의 행동의 원인을 밝히고자 했다.
선생은 사흘 정도 아이의 집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다.
아이의 집에 갈 때마다 아이의 부모와 얘기를 하다가도,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마다 얼른 집 안을 몰래 뒤졌다.
마지막 날, 선생은 안방의 서랍에서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하얀 소복과 가발, 그리고 흉측한 가면이었다.
'이거였군……. 아이의 새 엄마가 이걸로 아이를 괴롭힌 모양이야.'
선생은 그 원인을 확신했다.
다음 날, 선생은 아이에게 귀신의 정체를 알아냈으니,
무서워하지 말라고 얘기해 주었다.
며칠이 지나고 선생은 아이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저…… 어떡하죠? 제가 귀신을 죽인 것 같아요……"
선생은 당황했지만 아이에게 안심하라면서,
당장 아이의 집에 가겠다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아이는 씨익 웃으면서, 안방으로 급히 들어갔다.
교수님의 강의
명문대 의대생인 나에겐 존경하는 교수님이 있습니다.
다른 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나에겐 최고의 교수님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강의가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다른 교수님보다도 특히 노력이 돋보인다고나 할까요.
오늘 그 분으로부터 강의를 듣고 오는 길입니다.
역시나 최고였습니다.
오늘 들었던 강의는 이전에 들었던 강의보다도 훨씬 생생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교수님이십니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있는데, 마침 TV에서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한 청년이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그 청년의 사진도 같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가족들에겐 미안하지만…… 아마 실종된 사람은 못 찾을 겁니다.
체벌
우리 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셔서 나는 계모와 같이 살아야 했다.
계모는 악역이라더니, 우리 가족도 예외가 아니었다.
계모는 규칙을 정해 놓고는, 내가 규칙을 어길 때마다 벌을 받도록 했다.
물론 나는 거의 매일같이 벌을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규칙이 심하게 엄격해서 지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 날, 벌써부터 난 규칙을 어겼다.
집에 일찍 와야 한다는 규칙을 어긴 것이다.
벌은 반성문 쓰기였고, 규칙을 어긴 횟수가 정해진 횟수를 넘으면 체벌까지 받게 된다.
"글씨 똑바로 못 써?"
"왼손으로 글씨 쓰는 것은 힘듭니다……."
"그럼 계속 연습해. 앞으로도 자주 그래야 할 거니까."
"네……."
며칠 후, 역시 나는 벌을 받아야 했다. 성적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물론 오늘도 반성문을 써야 한다.
"글씨 똑바로 못 써?"
"……."
나는 반성문을 쓰는 데 집중해야 했기에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원인(猿人)
산에서 한 소녀가 납치되었다.
소녀가 정신을 차렸을 땐, 한 무리의 사람들 사이에 누워 있었다.
이 곳은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는 매우 깊은 산 속.
그들 중 한 사람이 소녀에게 말했다.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여긴……. 어디에요?"
"말씀드릴 순 없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조만간 반드시 마을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소녀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그들은 몇 달은 씻지 않은 듯 온몸이 새까맸고, 하나같이 털이 많았다.
"절대로 해치치는 않겠습니다. 안심하십시오……."
소녀는 여전히 무서웠지만, 그들이 나빠 보이지 않았기에 약간은 안정되었다.
그 남자는 말했다.
"단, 부탁이 있습니다……."
"뭐, 뭔데요?"
"우리가…… 멸종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변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일어나 소녀에게 다가갔다.
[투고] 김장욱님
쁘니에르
맨날 눈팅만 하다가 글남겨요~~
체벌은 무슨말인지 모르겠 .. @_@ ..
쩡!
ㅋㅋ쩡
밍밍
오른손으로 반성문 쓰다가 체벌로 오른손 잘리고, 왼손으로 쓰는게 처음 부분인 거 같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반성문에 집중하는건 두 손이 없어서 발로 ? 쓰니까 그러지 않을까요 ?
핛생
읭..
미요릉
체벌을 받을때마다 하나씩 자른거죠...
기기묘묘
다음체벌은 목인가요??
괴담무서워...
루카스
앗!
이효리
중간고사가 코앞
풋싸과
근데
더링
얼마 전에 김종욱 찾기라는 영화를 봐서 헷깔렸네요.ㅎㅎ
쩔
3번째 무섭당 ㄷㄷㄷ
근데 4번째꺼는 무슨 말인가요?
ㅁㅁ
배리어
cdefgab
ㅋㅋ
납치된 사람은 소녀이고 (한마디로 '여자')
'그 남자는 말했다' 라고했으니 납치한 사람은 남자
"며칠은 안씻은듯이 온몸이 새까맷다" 에서 온몸이라고했으니깐 사람들은 다 누드상태임.
"멸종위기에 쳐했다" 는말은 강간을 하기위한 핑계. 주변 사람들도 같이하려고 일어나서 다가감.
-자손을 퍼뜨린답시고 강간하는거죸ㅋ-
담쟁
쁘니에르
ㅠㅠ
읭..
실제 학생을 해부하거나 그런거일듯...
의대생이라고하잖아요. 학생해부..?
미요릉
'오늘 강의는 이전 강의보다 훨씬 생생했다'
'실종된 청년은 찾을수 없을거다'
결론은 교수가 의대생들의 실습을 위해
사람을 죽여서 실습용으로 사용했다는거죠.
오늘 강의가 특히 생생했던 이유는
'오늘 뉴스에서 보도된' 실종된 청년이
해부용으로 쓰였다는거고 굳이 주석을 달자면
해부실습 당시 금방 죽은 상태였거나
아직 죽지 않았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즈하
해부됬으니까 조각조각 나서 찾기 힘든 상황이 된거겠죠
뭐 ㅇㅁㅇ 윗분들 말씀 리바이벌입니다만 ㅇㅁㅇ;
늠은
두번짼 진짜 사람으로 실습.(의대)
세번짼 "체벌"이 처음엔 오른손,두번짼 왼손. 입으로 쓰는중.
네번짼 ... 범죄입니다. ㄱㄱ
괴담무서워...
지나가다가
첫번째 이야기는 꽤 오래되고 제법 알려진 이야기로 알고있는데요.
공포특급 류의 책에서 종종 보이던..
ㅇㅇ
2ch 괴담에서 본 적 있어요
까까
교수님의 강의는 그 청년이 해부용으로 쓰인건가요?;;
원인(猿人)은 ㄷㄷ;
암튼 재밌었습니다.
소름..
猿 원숭이 원 / 人 사람 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뒤, 네안데르탈 전(前)의 진화(進化) 단계(段階)에 있는 화석(化石) 인류(人類)의 통틀어 일컬음. 학명은 Pithecanthropus. 최근(最近)에는 원인(猿人)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 원인(原人)을 피테칸트로푸스에 해당(該當)시켜 이를 구분(區分)하여 쓰는 경향(傾向)이 있음. 원인(原人)
[출처 : 네이버 한자사전]
원인들이 소녀를 강간했단 의미군요 여러가지 의미로 소름끼치네요 ㄷㄷㄷ
dhki
김치즈
이런저런 핑계대고 이유대고 난 잘못한게 없어.....
마치 강간범이 저 여자가 밤늦게 돌아다녔잖아!! 하는걸 비유한것 같아요
결국에 이런저런 핑계대면서 못할짓 하는것이 사람탈을 쓴 시커먼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들...
이런 뜻 아닐까요;;ㅠㅠ
그라탕
mark
dhki
비밀방문자
더링
잘 지내고 계시죠? ^^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해당 부분, 덕분에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요,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나는 사람
두번째는 그 교수가 진짜 사람을 해부실험한것이고
세번째는 그 체벌이 손을 하나씩 잘라서 입으로 쓰고잇어서 말을 할수 없엇던것이고
네번째는 강간하는 이야기인듯?
꺄하하
두번째는 자신이 의대생이라고하니까 진짜사람으로 해부학실습한거 같구
세번째는 체벌땜시 아이의 오른손이 잘려나가고 그땜시 왼손으로했는데 그마저 짤리니깐 입으로 쓰느라 대답을 못한겉갔구
네번짼 그 남자가 멸종된다니깐 그소녀의 살을 먹은것같고(강간이면잘때하지 않았을까요?)
ㄲ
강간아닌가 ?
나즈하
먹은게 아니라 임신시켜서 원인들의 아이를 낳게 하려는 것이였겠지요.
돌려보낸다라고는 했지만 조만간이라는게 얼마나 걸릴지는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베디
베두
감사
감사
칵칵
좀더 오싹한건 없을까요...
무시하는 건 아니니 기분나빠하지는 마시구요...
dekorasyon
boyaci
Asdf
유키 미쿠
초콜릿
까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