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25화 - 신내림

초등학교 5학년때 겨울 방학으로 기억합니다. 평소 낮잠을 잘 자지 않는 저는 TV를 보다가 잠이 들었고, 그 낮잠이 시작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 날 잠에서 깨어 난 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하지 못합니다. 가족들이 해 준 얘기를 듣고 알고 있을 뿐.



가족들은 낮잠을 자는 저를 보며 [그저 몸이 좀 안 좋은가 보다] 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곤히 자다가, 갑자기 잠에서 깨어난 저는 눈동자가 뒤집혀 흰자만 보인 채 몸을 부르르 떨면서 육십갑자를 다 외웠다고 합니다.



물론 당시에도 지금도 육십갑자라면 [갑자을축병인정묘] 까지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해방이후의 우리 나라의 역사를 줄줄 외웠다고 합니다. 1945년 해방, 1948년 정부 수립 등등 해서 이승만 대통령이 몇년도에 취임해서 하야하였는지, 육영수 여사는 언제 피살되었는지를 줄줄...



그 이후 저는 집에서 온갖 헛 것(인지 아니면 귀신인지)을 보았습니다. 저녁을 마친후, 마루에서 내 방에 들어가다 춤추는 해골들을 보기도 하고, 저녁 밥상에 나온 곰탕 한가운데에서 피가 번져 나가기도 하고 자다가 눈을 떠 보면 창으로부터 검은 물체가 들어와 방안을 통통 튀어 다니다한 곳에 멈춰 나를 노려 보기도 하고...



그렇게 한달여를 고생하고는 결국 부모님이 지어주신 한약을 3개월 이상이나 먹고서 그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였습니다.



중3때. 친구 2명과 담력 테스트를 하겠다고 한밤중에 뒷산에 갔을 때 나는 다른 친구들이 보지 못하는 희끄무레한 물체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만치 앞에서 공중에 둥둥 떠 있는 형체를 한 그 물체는 우리 일행이 근처에 갈 때까지 꽤나 긴 시간 동안 나무 사이로 보였는데, 같이 산을 오른 2명의 친구들은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그후로도 수험생이 되어서 늦게 귀가할 때 전신주 밑에 어떤 할머니가 쭈그리고 앉아 있다 사라지는 것을 본다던지, 군복무 중 보초 근무를 나가 아무도 듣지 못한 방울소리를 듣는 일이 있었습니다.



투고: seer님
  1. 자하

    어엇.. 심상찮으시네요. 가만 계시면 위험할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뒷 이야기는 없나요?^^;;
  2. 빠샤~

    .....이건 정말...말문 막히게 하는 얘기네요... 남들이 볼수 없는걸 본다는건 괴로울 일일테죠....식스센스의 꼬맹이가 생각나는군요..." I see dead people.." (맞는거냐..ㅠ ㅠ..)
  3. thering

    자하님| 저도 마지막에 간략히 언급된, 전신주 밑에서 사라진 할머니 이야기나, 군복무 중 보초 근무를 나가 아무도 듣지 못한 방울소리를 들으신 이야기가 매우 궁금합니다.^^ seer님 나머지 이야기들을 어서 들려주세요~!

    빠샤~님| 예전에는 [볼 수 없어서 정말 다행이야~] 라고 생각했는 데, 이걸로 먹고 살려면 저쪽세계의 주민들과 친해지기는 우선인 것 같습니다. 어서 눈이 뜨게 해주세요!
  4. 예지맘

    음...ㅡㅡ;;;(<--------이건 더링님을 향한..)

    그래도..
    자꾸만 보인다는 것은..
    별로 즐겁지 않은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안보였으면 좋으시겠죠...?
    저도 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느껴지거나 들리거나...보이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5. thering

    예지맘님| 아무래도 자꾸 보여서 실생활에 영향을 끼치거나 하면 곤란한 것 같습니다. 저같은 사람이 아니라면 안 보고 사시는 것이 좋겠죠.ㅜ.ㅜ 예지는 안 그러겠죠...?
  6. 예지맘

    음...예지는 누워서 천장을 쳐다보며
    언니~~ 언니~~하기도 한답니다.

    저는 감히 그 천장을 같이 바라 볼 수 없지요..ㅜ.ㅜ

    그러나...괴담 사이트에 나오는 귀신들을 보면
    외면한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제방에 있는 귀신의 몽타쥬가 그려집니다.

    나이는 30대 이하이다.
    예쁜 외모를 가졌으며 언제나 단장하고 있다.
    제가 언뜻 본 바에 의하면
    머리가 긴 생머리이다.
    키는 예지보다 조금 큰편...약 120정도 이다.
    (예지를 안았을때 머리하나정도 크더군요.)
    한식날 굶어서 배가 조금 고플지도 모른다.
    가끔 물건을 숨기는 장난을 한다.

    이로 미루어 보아..
    아마도 제 방에 있는 것은
    귀신이라기 보담도
    수호령이나 집동자이고..
    장난꾸러기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예지와 친하게 지낸다는것.
    (다행인가...?)
  7. thering

    예지맘님| 예지맘님의 코멘트를 보고 소름이 돋은 건 저뿐일까요? 그래도 악의가 가지고 있는 귀신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나저나 20대의 이쁜 누님이시라니! ...소개팅이라도.-.-
  8. 예지맘

    20대가 아닐수도 있습니다^^;;

    왜소증 장애우들에 대한 편견은 없습니다만..
    키가 120정도라고 했으니..

    초등학교 2,3학년쯤의 연령인지도 모릅니다^^

    하긴 생전의 가장 아름다웠을때의 모습이거나
    예지와 친하게 지내려고 그런 모습으로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만...

    제 방에서 6명의 인형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후훗
  9. 치노

    으음;
    신내림 받지 않으면 굉장히 힘들다고 하는데;

    뒷 이야기가 궁금해용!!!(음?;)

    그나저나 예지는.......굉장하군요- _-;
  10. 모카

    예지맘님의 덧글이 더 찌릿!합니다~!
  11. seer

    제 글이 올라왔네요. 모두 반갑습니다. ^^
    제목은 제가 임의로 신내림이라고 했는데, 꼭 그거인 것 같진 않습니다. 가끔 보였다, 안 보였다, 들렸다, 안 들렸다 하는데 그게 저에게 해꼬지를 하지는 않거든요.

    주변 사람들에겐 이런 얘기 절대 안 해요. 가끔 얼핏 비스무리하게 얘기하면 무서운 사람 취급해서... ^^;;

    다음에 제 얘기 또 올릴게요~
  12. only+

    훔..섬짓하군요;
  13. only+

    확실히..;; 예지맘님도 집필가로 활약을 하실때가 왔군요;
    thering님 공동웹블로그로 하나 여심이? ^^
  14. 예지맘

    only+님^^
    저는 제 블로그에서 밤의 이야기...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간간이 실화를 들려드리고 있답니다.

    기억력이 원체 안좋은지라
    더링님에게서 자극을 받아야 기억이 나서요..

    아무래도 제 뇌구조는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파일은 zip으로 압축하여 보관하는 형식인듯 합니다.

    필요할때마다 꺼내서 압축해제를 해야하는데..

    아직 밤의 이야기 폴더에 압축화일들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군요.^^
  15. only+

    아..그러시군요 ^^
    이왕이면 그랬으면 좋겠다~ 싶어서 말씀드려본거랍니다 :-)
    괴담에 대해 다루는 블로그는 찾기가 쉬운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paz초기에 thering님 만난게 참 다행스럽다..생각듭니다 :D
  16. 예지맘

    헤헷....
    저도 onlly+님의 말씀 알지요~

    아무래도 저는 이런 비가 오는날 말이 잘 안나와요..ㅜ.ㅜ

    저는 이곳을 달팽이네 집에 링크 된것을 보고 찾아왔답니다.
    블로그도 달팽이 덕분에 알게 되었구요
    헤헷
  17. 튜나

    어릴적엔 귀신을 봤다는 사람들을 은근히 부러워(?) 하기도 했는데
    좀 머리가 자라니까 보이는게 좋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보여서 직접적으로 입는 피해보다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는게 더 무섭죠;;

    seer님, 그런 말씀 하셔도 무서워 하지 않고 이해해 주는 사람들도 찾아보면 있을겁니다^^

    전 수련회때 어둑어둑한 산에서 거의 마지막으로 내려오다가 친구들과 단체로 무덤가에서 할머니 귀신을 본적이 있습니다만; 저희가 길을 잃어서 물어봤더니 말없이 손가락으로 가르쳐 주더군요. 내려가다 돌아보니 사라져서 그 때서야 귀신이다!; 라고 생각했죠;
    저희 학교보다 약간 먼저 그 곳으로 수련회를 간 다른 학교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그 애도 봤다고 합니다; 어둑어둑 할때 친구 몇명과 마지막으로 내려오다가-
  18. 튜나

    후후, 예지맘님 블로그도 가봐야 겠네요- 무서운 이야기 참 좋아합니다^^ 태터 툴즈 사이트에서 새글 갱신 된걸 보고 우연히 이곳에 왔는데 정말 잘 왔단 생각이 들어요
  19. 빠샤~

    예지맘님이 너무 담담히 말씀하시니 더 무서워요~~오~~~~ㅠ ㅠ..(이건 정말 현실이고 생활 이라는 느낌..)
  20. 배화교[교주]

    ...저런게 보이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수 없을지도 몰라...

    라는 생각으로 코멘트를 읽고 있었는데..

    ...

    예지맘님이 묘사하는 아가씨모습을 생각하고

    ...

    ...왠지 한번정도는 보는것도 괜찮을꺼같다는 ㅠ_ㅠ

    남자란 간사한..ㅠ_ㅠ
  21. 예지맘

    음....배화교[교주]님^^

    저.. 아직 그 아가씨의 눈을 본 적이 없는데..
    (눈 마주치기를 꺼렸지요 -0-)

    혹시 빨갛고 크고 동그란 눈이면 어쩌죠..?
    (엇..이건 블라이스 정면눈..아니야..?)
  22. 자하

    만약 빨갛고 크고 동그란 눈이라면 전...


    뺨을 때리지 않을까요-_-a;;;;;;;[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
  23. 릿

    연보라색 머리의(아마 흐릿해서 보라색으로보이는거겠지마는) 굉장히 예쁜 교복언니를 본적이 있어요'ㅂ'
  24. 예지맘

    슬금...슬금...

    그러고보니..
    오프에서 자하님을 만나는 일은 없어야겠어요~~~큭큭..

    김치 3종세트 없습니다 자하님~~
  25. 배화교[교주]

    보라색...하니..

    ...모가수가 떠올라버린...

    ...-_-
  26. Sensui

    대단하십니다....라고 말씀드려야 하는 것인가;;
  27. 아슈

    읽는도중 천둥이 치는바람에 너무 놀랬어요 ㅜ.ㅜ
    겁이 많은 저로선 읽는거조차 너무 무섭;;
  28. thering

    예지맘님| 시선이란 것이 무서웠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과 그것과 수반되는 기대와 조롱이 참 견디어 어려웠었습니다만, 그것이 저의 오해라는 것을 깨달기 전까지엔 시선은 엄청난 공포였죠.

    그것이 가끔 인형에게서도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만[사실 저의 망상이겠죠?] 그런 인형의 시선이 5.1채널도 아닌 6채널이라면 어휴. 허나 예지맘은 인형을 애정으로 보시기에 그런 일은 없으시겠죠?^^

    치노님| 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예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캐릭터가 있으니 만화 [20세기 소년]의 [칸나]양. 뭔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모카님| seer님의 본문도 찌릿했습니다만, 예지맘님의 덧글도 만만치 않았죠?^^ [저는 한일없음. 우헤헤]

    seer님| 답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그 무언가들이 seer님께 해꼬지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여기서도 무서운 사람으로 안보니 자주 와주세요~!

    only+님| 블로그에서 벗어나서 커뮤니티로 가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을 저라는 그릇이 담기엔 너무 작은게 아닌가 싶네요.^^
  29. thering

    예지맘님|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2호점답지 않은 그런 약한 소리를 하시다니, 예지맘님이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건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이시라면 다 아실겁니다.^^[게시판에 오시지 않으셔도 덧글만 봐도 아실듯]

    only+님| 저야말로 paz스킨 초기때 only+님같은 분들이 도와주시지 않으셨다면 벌써 때려치고 남았겠죠.^^ 초기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지맘님| 저도 달팽이님의 paz스킨 애드온이 아니였다면 블로그를 쓰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은 참 기이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튜나님| 옮으신 말씀이십니다! 여기만 하더라도 모두들 seer님을 환영하는 분위기이지 않습니까?^^

    그나저나 할머니 귀신이라니! 소름이 척추를 타고 대활강을 합니다.ㅜ.ㅜ 무슨 트라우마인지 할머니 귀신이 제일 무섭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마지막으로 그냥 끄적거리는 수준인데 튜나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기뻐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보여드린 것도 없는데 말이죠.ㅜ.ㅜ

    빠샤~님| 예지맘님 댁으로 찾아가면 저희도 뭔가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혹시 선택받은 분들만 볼 수 있어서 저희들은 멀뚱히 천장만 보고 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30. thering

    배화교[교주]님| 헉, 과연 로리를 지향하시는 배화교[교주]님이십니다. 오늘 이후로 그 귀신의 정조가 위험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지맘님| 빨갛고 큰 눈이라면 역시 [빨간방] 괴담이죠?^^ 이미 여러번 언급된 바 있어서 자세한 건 생략합니다.[교강용버전으로]

    그나저나 트렌디에 대해서 굳건한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본인입니다만, [Tommy heavenly6] 라는 가수의 PV에서 블라이스가 나오니까 저도 갖고 싶어졌습니다. [헉. 가격보고 놀라는중]

    자하님| 크하하~ 그 이야기 편집해서 [실화]에 올려도 될까요? 그거 생각만 해도 너무 웃깁니다. 큭큭.

    릿님| 연보라색 머리의 굉장히 예쁜 교복언니라니! 다음부터는 사진도 첨부해주셔야 합니다...
  31. thering

    예지맘님| 그나저나 하루도 안되서 답글이 밀리다니, 좀 더 부지런해져야 겠습니다. 그런데 다른분들은 제가 단 답글은 다 읽으시는 걸까요?; 암튼 밀리지 말아야겠습니다.

    배화교[교주]님| [금보라]씨죠? ...죄송합니다. 맨 처음에는 [강수지]씨가 생각나고 그 다음으로는 [이수영]씨가 생각납니다.

    강수지씨는 제가 초등학교때 나타나서는 막 사춘기에 가는 골목에 [청순가련]이란 푯말을 심어준 여인네죠. 또 강수지하면 생각나는 것이 [하수빈]씨죠. 뭐 게이라는 설도 있었습니다만, 둘다 90년때를 풍미했던 추억의 누님들이죠.

    이수영씨가 생각나는 이유는 음악방송에서 이수영 팬들의 풍선색이 보라색이라죠. 좋아하는 색도 보라색이라고 들었습니다. 저도 파이란 뮤직비디오에서도 이수영씨를 접했는 데, 화면의 장백지양의 신세를 대변하는 것같아서 꽤나 가슴 저려했었죠.

    Sensui님| 지금까지의 답글을 보신 Sensui님도 대단하십니다.^^ 그나저나 순위권 탈환은 이제 포기하셨나요?;

    아슈님| 사실 제 블로그에서 본문은 그럭저럭 괴기스럽다고 [혼자] 생각합니다만, 코멘트로 넘어가시면 거의 만담 만국회죠.^^
  32. 예지맘

    더링님께서 블라이스의 오너가 되신다면
    제가 옷 한벌 선사해드리죠..
    (앗..블라이스 옷입니다..ㅡㅡa)
  33. thering

    예지맘님| 지금은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서 블라이스의 오너는 커녕 오므라이스 한번 먹기도 힘듭니다.ㅜ.ㅜ
  34. 예지맘

    오오....더링님도 파산신의 부름을 받으시는지..?

    요새는 지름신과 더불어 파산신도 두렵습니다..우우...
    다행이 더링님께서는 지름신과는 그다지 안친하신듯~^^
  35. 자하

    물론, 다 읽습니다. 스토커들을 만만히 보심 아니 되어요.-_-++
    [제 이야기는 괴담도 아닌 뻘짓 수준이어서 더링님께 전혀- 도움이 못될거에요ㅜ_ㅜ]
  36. thering

    예지맘님| 이미 빈곤신이 제 주위를 맴돈지 한참 되었습니다. 게다가 달팽이인간의 저주도 시작되는 것 같아서 큰일입니다.ㅜ.ㅜ

    자하님| 도움이 못되다니, 그런 섭섭한 말씀을! 사실 괴담보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더 재밌답니다.^^
  37. 예지맘

    달팽이 인간의 저주는 ....누나달팽이가 풀 수 있지 않을까요~ 쿠후훗
  38. 튜나

    달팽이 인간이요?;; (소용돌이가 생각남 -_-;;) 사실 귀신보단 괴물이 더 무서버요 ;ㅁ;
  39. Felix

    음? 토미 페이버리 아니야?;; 헤븐리였나?;
  40. thering

    예지맘님| 크하하, 과연 정답이십니다. 혹시 저 답글로 달팽이님 삐지시는 건 아니신가 모르겠습니다.^^

    튜나님| 저는 인간>귀신>괴물 순으로 무섭습니다. [>]가 클수록 속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Felix| [Tommy february6]가 락으로 싱글 낸 적 있는 데 그때는 [Tommy Heavenly6] 이란 이름이었지. 강추다!
  41. Felix

    이런.. 이때까지 계속 저 상태였던건가;; 이거 수정 불가능이지?;;
  42. thering

    Felix| 아냐. 지금보니까 쿠키가 수정되었더라고. 그나저나 [망상대리인] 최고구먼... 이거 완결 안되면 안될까?
  43. Lara

    덧글을 읽어내려오다보니.... 본문은 뭐였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ㅜ.ㅜ
  44. 朔夜

    음...신내림 하니까 제 친구 얘기가 떠오르는..
    그애 집안이 좀 독실한 기독교였습니다.남이볼땐 너무열성적일 정도의.친구는 그럭저럭이었구요 부모님이 극성이셨죠.(아 저 기독교 안 싫어합니다.미리 말씀드리기;)
    근데 걔네 언니가 신내림을 받았댑니다.신이 내리면 신열이 오른다 하더군요.언니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죠.
    신열이 내리면 내림굿을 받아야 되는데 집안이 기독교다보니까 죽어도 못받는다고 부모님이 고집을 부리셨나봅니다.언니는 계속 앓고 부모님은 안된다고 고집을 부리시고...
    결국 언니는 그렇게 앓다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 신이 친구에게 내렸다지요...부모님도 어쩔 수 없이 내림굿을 받게 했답니다.제가 중학교때의 일이니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군요.중학교때 이쪽으로 전학을 왔으니 연락도 끊긴 그대로구요..
    1. 강이스이

      귀신이 사람을 죽이다니 ... 써글 .... 사람이 죽어 귀신이되어 복수한다해도 그 복수를 무시할 힘이 있다는 이야긴가보군요 떠글
    2. 곰돌이

      저랑 같은 학교 출신이었던 아이는 외가가 대대로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 팔자였답니다. 외할머니가 받고 엄마가 받아야하는데 그게 싫어 교회에서 살면서 죽을듯한 고통을 받으며 오랜시간 기도하며 떨쳤다고 그러던군요.
      근데, 그게 대대로 내려오는건데 어머니가 그리 뿌리쳐
      그 아이한테 올 거라고 하더랍니다. 어떻게 됬는지는 모르지만 다른 곳으로 가기전 엄청 두려움에 떨던 그 애가 기억나네요..
  45. thering

    Lara님| 과연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문 내용은 [신내림]인데, 내려오면서 마지막 코멘트가 [망상대리인 최고구먼!]로 마무리되니 삼천포의 극을 달리는 블로그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려니 하고 이해주세요.^^

    朔夜님| 일단 친구분의 언니님의 명복을 빌며. 정말 슬프면서 기묘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이야기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내림굿을 받지 않으면 죽는다는 이야기는 지인중에서도 겪으신 분이 있는 데, 그분도 내림굿을 받고나서 괜찮아지셨다고 합니다.

    매일 하는 괴담이지만 인명과 관련된 이야기는 신의 존재에 대해 다시금 고민하게 만듭니다...
  46. 꼬마루팡

    예지맘님 블로그 주소가 뭐에요??
    구경하고 싶은데 몰라서.......
  47. 흑흑

    저도보고싶은데/
    한번도 본적이없어요ㅠ_ㅠ..
  48. 뮤크뮤크

    잠시 범생이 귀신이 들어갔던 것이군요
  49. 루청야

    이야~되게 신기하군요. 신내림이라.......
  50. 명탐정

    당신이 묘비위의 할아버지가 보인다는 그분이군요 ㅎ
  51. 징벌박휘

    똘기떵이호치새초미
    우리 세대 60갑자의 기본
  52. 병원환자

    신내림 받아도 될듯;;ㅋㅋ
  53. 500원

    아ㅋㅋㅋㅋ 춤추는해골이래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