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자취방을 아파트로 이사했다.
시세보다 싼 가격이 마음에 들었다.
전에 살던 사람이 행방불명되어 싸게 나왔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내 생각에는 통풍이 잘 안되는 구조라서 싸게 나온 것 같다.
초여름인데도 무척이나 덥다.
샤워하고 5분 후면 땀이 절로 난다.
그래서 최신형 에어컨을 샀다.
최신형이라 그런지 사람을 감지하여 바람 방향을 조절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내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바람이 먼저 간다.
불량인가 싶어 대리점에 갔지만, 상담원은 소소한 인식 미스는 있다고 한다.
그 날 밤.
아파트로 돌아가 에어컨을 키자 이번엔 제대로 나한테 바람이 온다.
기분 탓일까, 뒤에 누군가 있는거 같지만 돌아보면 없다…….
s군
지금 에어컨 쐬는데 오싹;;
구식형에어컨
저링
아이런
ㅇㅇ
선풍기
그리고 에어컨이.."묻겟다. 니가 나의 마스터인가?"
송시
상상구름
우리집 강아지 ㅋㅋㅋㅋㅋㅋ
뒤를 돌아 봤을땐 엎드려 있었던거 ㅋㅋㅋㅋ
게다가 강아지 있는것도 깜빡함 ㅋㅋㅋㅋ
빌런
빌런
은세준
통풍이 잘되서가 아니라, 잘 안돼서,라고 문 장수정하셔야 하지않을까요??ㅎ
더링
우왕
흐음
ㅠㅠㅠ
캡틴 팍
캡틴 팍
리모씨
ㅁㄴㅇ
물병
더링
앞으로 맞춤법 더 신경 쓰겠습니다.
fd
태클이 아니라 잘못된건 바로잡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기기묘묘
잘못된걸 바로 잡으려면 잡는 방법도 올바른 방법을 써야겠죠.
팬층을 갖춘 블로그라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공간인데 감놔라 배놔라하는것도 문제 있지않나요?
영리공간에서 고객과 기업의 입장도 아니고 참..
ㅇㅇㅇ
위에 댓글다신 님은 예의바르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라고 다셨는데 ㅠㅠ
뭘또
그게 태클같으신가요 껄끄러우시네요
jggj
문장이 틀린건데
익명믿고 나대는거지 뭐
ㅁㅇㄴㅇㄹ
시비조로 말한것도 아니고 저거 한번 수정 부탁한걸로 앞으로 이 글 볼 사람들도 읽을때 위화감 없이 읽을수 있는건데 그게 그렇게 거슬리나
이사람
펩시콜라
우왕
Yakkha
SMC
잉여
크헙
산소
그런데 귀신이 나오면 느낌이 싸늘하다고하던데, 에어컨바람이 그쪽으로 가서 서늘한거 아닐까요.
ㅇㅇ
부럽...
그래도 전 저만 바라보는 선풍기가 있으니까요.
비형여자
저도 저만의 선풍기가 있거든요....ㅋㅋㅋ
저승가이드
SMC
꽃개
Apollo
선풍기를 불러봐 넌 행복해지고
아침점심저녁 내 이름을 세 번만 부르면 자연스레 바람이 나올 것이야.
망설이지 말고, 롸잇 나우!
유 라
저는
한글대왕
SMC
붉은달
사람인식 카메라도 그렇고, 에어컨까지...
안그래도 시원한데 제대로 서늘하겠네요^^;;
ㅇㅇ
솜솜이
이제는 얼굴 인식 카메라 들고 다니지도 못하겠네요ㄷㄷ
그러고보니까 파티샷이라고 해서, 바닥에 내려놓으면 알아서 사람 인식해서 찍어주는 기능도, 실행시켜보면 가끔 사람 없는 사진이 있죠......
피바다
SMC
집행인
다다킴
어제부터 잠밤기의 모든 도괴를 읽고
오늘 혹시나 올라왔을까하여 잠시 외출했다 다시 들어왔더니
역.시.나 올라왔군용!!
감격의 눈물과 함께 댓글답니당^^
mew
은근팬
...눈물...
왠지 삶의 애환을 느꼈네요
mew님 덕분에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ㅠㅠ
SMC
불가리
fd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까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겠군요.
이제 머지않아 눈으로 귀신을 보게 될 날도 올 거라 생각하니 가슴이 두근두근☆
..라는 건 뻘소리
그나저나 저도 에어컨이 있다는 사실이 부럽네요.
샤워를 해도 금방 다시 땀이나는 옥탑이어서ㅠㅠㅠㅠㅠ
오오
최첨단 귀신탐지기술ㅋㅋ
....
하이에나
SMC
그라탕
하하
공간잡아먹는 에어컨..
괜찮아요
gks0726
아이팟 우왕ㅋ굳ㅋ
잉여
절대도검
레알
The.N
더불어 잉여님의 덧글이 제일 무섭다는 사실을 불현듯 깨달은 1인<
무한미소
생로병사의 비밀을 보다 보면 내가 지금까지 살아있는게 신기해
덥지만 꺼야겠네요. 무서워라....
작은절망
'ㅅ'
비숍
SMC
SMC
네꼬히메
겔4스
월야환담에서
(처녀가 여자가 되었으면 무슨일이 있었을지 생각해보세요.)
무서운글의답변인의매니저의친구의동생의원수
허걱 ㅋ
ff
음
쓸 데 없이 진지한 댓글
나도 모르는 룸메이트 같은거 ^^;
우리집 강아지는 숏다리 강아지~
귀신이 차가우니까....(그럴리가 없겠지만...)
마리엘
코코쿠키
이하나짱
휘샌
버섯
생각하는갈대
고맙게도 뒤에가있네(빙의만 안돼면....ㅋ)
z
팔태오
행방불명 됐다고 했잖아요???
아마 그 벽속에 시체가 매장되있고..
자취생분이 우연히 그쪽으로 가셔서 에어컨을 키신게 아니신지..
...
june
ghg
에어컨만 키면 주인공 몰래 방에 숨어드는 얘기일지도....
물론 회피력 100%
과거소년 코난
러브캣
전에 두번정도 가위에 눌린 적이 있는데,
바로 자면 항상 가위랄지 몸이 굳는 현상이 일어나서 꼭 오른쪽으로 누워 자거든여.
언제는 그런 식으로 자다 가위에 눌렸는데,
분명 귀신이 있는 위치는 정반대인 책상 앞인데
제 눈에 귀신 3명(마리..?)이 깔깔거리면서 웃고 있는겁니당.
특히 가운데있던 귀신이 대장이던지 제일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한참 그상태로 가위에 꽉 눌려있었는데,몸은 안 움직이고 귀신은 계속 비웃고 있고
왠지 빡치더라고영.그래서 하도 빡치고 열받아서,이상하게 열받으니까 몸이 움직이더라고영.
쨌든 벌떡 일어나서 귀신들한테 "아 나 좀 잠좀 자자고 이 &(*^&*(^(젠장 졸려죽겠는데 ^*(&^"
라고 난리를(...)쳤더니, 애들이 많이 놀랐는지 당황한 표정으로 뒤로 몇 걸음 물러서더니
가위가 풀리더라고영..나중에 성당다니는 모 친구에게 물어보니 귀신은 자기보다 기가 센 사람에겐
붙질 않는다고 하고 저도 그 뒤론 가위에 눌린적이 없으니까 무튼 좋은 일인가영 하하하
사신
ㅋㅋㅋㅋ
근데...솔찍히..저도 졸리면 그래요 ㄱ-....
아 언제 학교에서 자다가 갑자기..가위눌렸는데...신기하게도...정신차리니까 3초만에 풀리드라.. 가위맞나?ㄱ-
탈랑탈랑
나이거 책보고 알아서 한번들어와봤는데 많군여
아미치겠다
아 ㅋㅋㅋ 나 안추운데 왜 계속 바람붐 ㅋㅋㅋㅋ 머리가 휘날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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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내이야기좀들어봐나귀신존나팼다부럽지아찌발꿈이구나
뉴비
음
언제쯤올까
반성하세요 더링님
ㅎ
후덕덜
흑흑..
난 실화괴담 보다 도시괴담을 더 기다리는데 ㅠㅠㅠㅠ
인간
인간
다시아파트로 돌아갔을때...
귀신의 배려네요.
스크
다른쪽으로 갔다는것은 귀신이 있기때문에
그리고 바람이 내 쪽으로 왔고 뒤에 뭔가 있는것처름 느껴지는것은
뒤에 귀신이 있기 때문에
ehdrud
백택
나도 에어컨..
하울
새벽별
ddd0
John Nase
그러니까, 뭐가 있는게 아니라 인식미스라는 참으로 현실적인 결론이 납니다<<<<
날아라고양이
막장
판도라의 상자
그악
jsj
에어컨이 사람을 자동인식하는 최신형이고...
음..집주인이 실종된게 아니고 살해되서 벽에 묻힌게 아닐까요
에어컨이 벽에묻힌 시체도 사람으로 인식한거죠.
마지막에 에어컨바람이 자신에게 곧바로 온건 자신이 시체가 묻힌 벽앞에 앉아있어서...
비오는날좋아
마멧
귀신은 위에 있대요
그 귀신이 정신차리고 위에로 가서 그런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