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앞에 다다랐을 때 파란불이 되어 왕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때 많은 다리들 사이로 사람머리가 뒤뚱뒤뚱 지나가는게 보였습니다.
처음엔 얼굴만 커다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굴 밑으로 작은 몸이 보였습니다.
30대쯤 되는 남자 아저씨신데 약간 긴 얼굴에 턱이랑 광대뼈, 눈썹 뼈가 올라와서 각진 얼굴에 턱이나 뺨에는 여드름이 있었습니다. 머리는 짧았습니다.
입을 뾰족하게 앙다물고 열심히 앞만 보고 걷고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키가 30cm 정도였으며 몸과 머리 크기가 거의 같았습니다.
옷은 아이 옷 같이 작았습니다.
팔 다리는 두 뼘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손발이 없고 팔 다리 끝이 고구마 끝처럼 조그맣게 모아져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작은 발로 땅을 짚느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작은 팔을 휘두르시며 턱으로 중심을 잡았습니다.

조미조미님이 그려주신 당시 상황입니다.
그런데 후에 정말 난쟁이이신 분들을 만나면서 저 아저씨의 증상과는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동네에서 십년을 살면서 다시는 그 아저씨를 보지 못했습니다.
[투고] 조미조미님
다이고
네덜란드
2flt
한글 ㅋ
루저킹아니고 왕진자 입니다
낭천이
010630618**
ㅋㅋㅋㅋ
이웃집토털어
소인이라니 ㄷㄷ
어잌후3등
김치볶음밥
이것도 정령처럼 자연에서 멀어져서 안보일까요? ㅎㅎ
우옹
마시마로
일본거주~
한 어린이가 할머니집에서 심한 감기에 걸려 할머니 곁에 누워있다가
할머니가 화장실에 간순간에 소인이 기둥뒤에서 나와 감기나으라고 소리를 쳤다고 합니다.
그러나 할머니가 오자마자 사라졌다는군요.
일본에서는 소인을 보면 좋은일이 일어난다고 보고싶어하더군요.
저도 ㅎ;
류소
와우!...올레!!!
착하네욧!!!
좌부동
soapy
실제로 보면 무서울지도..
옥주
예전에 일본 만화에서 에도시대 복장의 소인 삼형제가 주인공의 할아버지와 친하게 지내던 짤막한 에피소드 하나가 생각나네요. 할아버지랑은 술도 마시고 친했는데 그 외의 사람들에겐 철저히 모습을 감추고 엑자뒤에 똥을 교묘하게(!) 싸놓고 그것도 모자라 엑자 높이만큼 거대한 똥의 산(;;)을 만들어서 방에서 구린내가 풍길정도로 만들어 놓는덕에 할머니가 그걸 발견하고 '여기에 똥을 누지 마시오'라는 글귀까지 친절히 적었건만 다음날 바로 '싫소'하는 메세지와 함께 똥덩이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있던 그 이야기가 생각납니다..ㅋㅋ
네꼬히메
보라
IGStyle
모모
비형여자
아, 내가 너무 세상에 찌들었나,,,ㅋ
바라마
와우!...올레!!!
진유온
하악
이놈
그르게요...
아니면 일부러 삽화를
그렇게 넣으신걸까요..ㅋㅋㅋ
하이에나
지나가다
하이에나
네꼬히메
라쟈
소녀오알
한글대왕
rury
freecia
한번쯤은 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_+
여포
프로도베긴스
샘
제가 지켜드릴께께요
소인
예아
스티아
50cm정도되는 여자아이가 가죽조끼를 입고가길래
아 애가 장난으로 나왔나보다....
하고는 갈려고 하는데 얼굴이 20대여자분이더라구요,.....
ㅋ
Pearls Girl
산소
으앙
류크
하지만 키가 자라지 않는 사람도 가끔가다 보면 있긴하죠
말빨의신
도치
누나
구름둥실
ㄹ앟
멀미
라쟈
워그레이브 판사
상큼한 ㅇㄹ
작은절망
조금 과한감이 있네요 ㅠ
djdu
gks0726
지옥 탈출 불가능!?!?!
제가 소이치 친구라 압니다
LYS
초코
장애우는 명백히 틀린 표현입니다.
장애우라는 단어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동정어린 듯한 '친구'표현에 장애인분들이 굉장히 불쾌해했다고
합니다. 배려하고 싶은 마음은 아름답습니다. 거기에 걸맞는 상식공부와 표현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레 그렇게 앞서 걱정하시는 것도 기우이지 싶네요.
글쓴 분이 성장한 뒤에 실제로 소인증을 겪는 분들을 보고 얘기를 들어보니 어릴 적 목격했던 모습의 신
장이나 증상과는 전혀 무관했다고 했으니까요.
그냥 요정을 본 신기한 경험담이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게 가장 좋을 듯.
멀미
전 반대로 장애인이라는 표현이 틀리고 장애우라는 표현이 맞다고 본것같은데 뭔가 다르게 기억하고있었나보네요//
저도 글쓴분의 이야기를 들을땐 고구마인간;정도로 생각했지만 그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아이건아닌데.. 하는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원래 잘난척하는걸 좋아해서 이런문제에는 뭔가 속에서 움찔움찔하는것이있어 몇자 적은것인데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럼전 이만 총총총
토정
일반적으로 신체가 불편하지 않은 사람을 정상인 신체가
불편한 사람을 장애인 이렇게 구분할때
정상인을 정상우라고 합니까?... 장애우라고 하는건
정말 차별적인 표현입니다... 같은 인간으로써
그들만 우가 들어가는건 오히려 그들을 동정하는듯한
느낌을 강하게 하는 역차별적인 말입니다...
또한 장애인 스스로 자신에게 장애인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자신에게 장애우란 표현은 쓸수가 없죠... 장애우라고 말하는 사람은 결국 나는 장애인이
아니고 너는 장애인이라는 노골적인 낮춤입니다...
저는 환자에게 환우라는 표현도 상당히 거슬립니다...
자기네가 무어라고 환자에게 낮추어 보는듯한
동정어린 표현을 쓴답니까... 환자도 일반인과 같은
사람으로 써 사람 "자"를 써야지 왜 특별히 벗 "우"자를쓰는지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냐옹
젊은 사람들이 쓴 '장애우'란 표현에 어느 중년의 장애인 분이 "내가 니 친구냐?"라고 말씀하셨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친구는 서로 선택해야 될 수 있는 것인데 말이지요.
짱뉴
장애인-정상인
의 구도가 아니라
장애인-비장애인
의 구도로 보아주었으면 한다는 것을 많이 들었어요
정상인이라는 표현이 잘못된 것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장애가 있는 분들 및 그와 관련한 단체에 계신 분들에 따르면 장애가 없는 사람은 정상인보다는 비장애인라고 호칭하시더군요
은하연
근데 그림이 약간... 귀여운,,,,, (죄송합니다;)
rmfodyddd
냐옹
이렇게 장애인들을 구경거리 삼아 이야기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기에 이 게시물은 어느 정도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에 기억이기에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하고. 다른 괴담들도 많은데 꼭 이런 소인 이야기를 올려야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물론 the ring님의 선택이지만요 '-'
린
아니면 장애인도 외모를 꾸미고 호객 활동을 할 정도로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손님들 사이에서 유명하고 반응도 좋았다 이런 의도로 쓰셨는지 냐옹님이 어떻게 아시죠?
좋은 의도로 글쓰신 것은 이해합니다만 게시물 자체가 위험하다는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게시물 자체는 저어어언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경거망동하시는 분들이 위험하죠
리틀맨
조미조미
이 얘기를 괴담에 기고한건 목 아래부터 발 끝 까지와 머리 크기가 비슷해서 물리적으로 지탱하는게 불가사의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자라면서 저런 증상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찾아봤지만 얼굴은 정상 비율에 어른이고 몸은 신생아보다 작은 병은 아직 못 봤구요 그래서 헛것을 봤다고 생각습니다. 실제 병이라면 제가 큰 실례를 저질렀구요 어떤 병인지 알고 싶습니다.
리플 중에 저랑 같은 걸 보신 분들도 계시네요! 반갑습니다 저 혼자 본게 아니었네요ㅠ
린
괴담 잘 읽었습니다. 그림도 참 잘 그리시네요!
승한맘
그렇죠..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표현이 아주 적절하고 옳바른표현 같네요.
왜그렇게 복잡하게 따지냐고 묻는다면 할말이 없지만, 그분들 입장을 생각해보면 너무나 이해가
가네요.. 안그래도 사회인식이 잘못됐는데, 호칭이 그렇다면 더욱더 기분나쁘죠..
우리나라 장애인에대한 배려가 너무 없는편이잖아요..
승한맘
승한맘
글을 잘 읽어보시면 30cm 키라고 했어요.. 30cm자 다들 집에 있죠..?
신생아가 태어나도 보통 50cm 이상입니다.. 저런사람은 없어요..
정말 보셨다면 아주 신기한 현상이구요.. 팔이 없고 발이 없는 상태에서 중심을 안잃고
턱으로 균형을 잡는다는 것도 있기힘든 일이구요..
솔직히 착한척하면서 장애인어쩌구 저쩌구하는데.... 정말 난독증이네요..
30cm가 어느정도인지 알고 말씀들 좀 하세요..
글쓴이는 굉장한 소인을 본거라고요.. 실제로 존재하지않는...
어떤분은 키가 50cm인 사람을 아주 자주본다고 하셨는데... cm의 개념을 알고 떠드시는지..
그런사람이 있다면 우리나라 놀랄일이고 세계적으로 희귀한 일입니다..
제발 뭘알고 떠드세요.. 답답하네요.
크로씽
왜 여기에 장애인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런걸로 싸우는게 참 ;;
이런 이야기는 그냥 무서운 이야기로 받아들여주면 안되나요~~
린
소인 괴담에 왜 이때다 싶어서 장애인 이야기를 끄집어내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읭?
dsd
Clyde
착각
아나
우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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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장애우가 역차별적인 표현이라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소인 괴담을 보면서 장애인 관련 운운하며 글을 내리라고 말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역차별 아닐까요? 장애인 분들이 괴담 자체가 불쾌하실까요,
아니면 덧글로 장애인을 감싸는 척 관계도 없는 이야기에 괜히 끄집어내서 운운하는 게 불쾌하실까요?
쉽게 예를 들어 볼까요? 만화 캐릭터를 SD로 그리는 경우가 많죠.(모르시는 분들은 SD캐릭터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그걸 보고 누군가 "왜 장애인을 그리느냐 그림 지워라" 라고 말한다면, 그림을 그린 사람이 실수한 걸까요, 저 말을 한 사람이 실수한 걸까요?
저도 비장애인이긴 하지만, 사람마다 입장은 다른 법입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지도 않고 자기 기준대로 배려한답시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것도 그 배려를 받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몇몇 분들, 애꿎은 누군가를 가르치려 들기 전에 스스로 생각의 폭을 넓이시길 바랍니다.
22211
다들 어렸을 때라 잘 못 봤다고 하시는데 -_- 저 그림까지 그릴 정도로 정확한 외향묘사를 보세요.
저건 절대로 인간이 아니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너무 좋아하여 흥미롭게 보았으며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에 여드름까지 기억하는데 소아증은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