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요새 들어 콧노래가 들려온다.
밤낮을 불문하고 낮은 목소리의 여자가 콧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
"음~……. 음~ 음~……."
당연한 이야기지만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나 룸메이트의 콧노래는 아니다.
옆집 역시 남자 혼자 살고 있기 때문에 옆집 소리도 아니다.
"음~……. 음~ 음~……."
처음에는 귀를 기울이고 듣지 않으면 눈치재지 못할 만큼 멀리서 들려온다.
그런데 가만히 있으면 계속 소리가 가까워진다.
"음~……. 음~ 음~……."
여기서 정줄 놓고 계속 듣다보면 어느 새인가 집중하지 않아도 들릴 정도로 크게 들린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 기도를 드리다보면 소리는 점점 멀어져간다.
이 때문에 드라마에도 집중할 수 없다.
소리는 불규칙적으로 들리고 빨리 소리를 눈치 채서 기도하지 않으면 방에까지 들려온다.
오늘은 즐겨보던 드라마의 마지막 회!
오늘만큼은 괴이한 소리에 절대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낮에 회사 동료에게 헤드폰까지 빌려왔다.
이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이윽고 드라마가 시작한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헤드폰을 켰는데,
소리가 들린다.
"음~~~~~~~~~~~~~~~~~~~~~~~~~~~~~~!"
헉?!
그나저나 첫번째 댓글!
ㅋ웃끼다
ㅇㅅㅇ
잇힝
하필이면 귀신들린
헤드폰이냐!!
설마 박예진?
=ㅂ=
..그런데 변비탈출 실패..ㅋㅋ
웅??
후덜덜
노래하는 귀신이 틀림없음
SMC
나무아미타불 아멘
콧소리가 들린다 처음엔 희미하게 들리다 점점 다가오는듯 가까이 들린다.
하지만 불경을 외우면 어떨까
불경을 외우니 들려오던 콧소리가 사라졌다..
어느날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이 나왔다.. 너무 신나 바로 사서 집에서 듣기로 한다.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아 헤드폰을 끼고 들었다..너무 좋다 이가수~
다 들어서 헤드폰이 벗으니.. 귓가에서 콧소리가 들렸다...
김현선
fanatic234
덜덜덜,,,,
전기세 크리....ㄷㄷㄷㄷ
만두래빗
ㅎㄷㄷ
소녀오알
박진영의 노래 <음음음>이 있지요. 하앍하앍
유령
ㅇㅇ
으잌!?
귀신보다벌레가무셔.
음음 거리면서 은근슬쩍 여자 옆에 왔는데,
여자가 기도로 쫓아버리고...
마지막엔 열받아서 복수를...?ㅋ
유령
보라
하악
하앟
흐응
유리
나름대로순위권?
무섭네졸라
유령
Anne
자취를 하는데 화장실가서 샤워하거나 볼일을 볼 때마다 여자 허밍소리가 나더라구요
지금까지 한 4번 정도 들었는데 최근엔 안들려요.
옆집에서 나는 소린가 해서 나가봤는데도 안들리고 샤워기를 끄고 자세히 들어보니
중고가게에서 산 골드스타 세탁기 안에서 소리가 나고 있어서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 나왔다는...
한동안은 혼자 있을 땐 샤워도 못했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나지 않더라구요.
DK
이 괴담보다
님의 실화를 읽고 더 소름 돋았습니다;
덜덜덜,,,,
고수고수
ㅎㄷㄷ
꺄롱
그거 작동시키면 어떻게 될지..ㅋㅋ
음
그럼;
Anne
애교짱유키
님 댓글을 보니 순간 오싹했다는..
워워.. 원룸사는데 저희집 세탁기도 골드스타-_-;
설마 소리나는건 아니겟죠 흑
낭천이
Hi
...
응~~~응~~~응~~~~
zzzzz
secret
다음회에 계속되지 않습니다.
산소
(par)Terre
이명 현상이 아닌가요~
히냐미루
오
일리 있네요 헤드폰 낀 상태에서 그런소리가 난다는것도 맞아 떨어지고
디렉터
그대를 처음 본 그 순간 난 움직일 수가 없었지.
토페마마페트
히힑힣
아오우제이
근데 토페마마페트// 님 진짜 웃기심 ㅋㅋㅋ
sadbear
비데괴담
"음~……. 음~ 음~……."
스무살
..
윗집사람
이상하다 아래층엔 아무도안사는데
집주인
이상하다. 이 집은 일층주택인데...
진유온
십학번
빙페아가씨
바스챤
여기서 무엇 하시고 계신겁니까? (한숨)
프리니웜
"내 귀에 여자소리"
X 월 X 일
뉴스 시간에 한 남자가 방송국에 침입해
"내 귀엔 여자가 살고 있어요!!"
라고 외친 사고가 발생했다.
그 남자는 즉시 끌려나갔지만,
이 방송사고는 "내 귀에 도청장치" 이후 최대의 방송사고가 될 듯하다!!
...
쿨럭..
슬프다
초딍
아근데이거진짜로감동적이야흐흐흐그ㅡ흑흐긓ㅎㅎ
아아악
A형삐돌이
맹꽁이
불꽃
귀신도 TV보면서 흥얼거리는 버릇이 있는데
갑자기 주인공이 치사하게 헤드폰으로 드라마보니까
소리를 듣고 싶었던 귀신이 옆에 찰싹 붙어서 헤드폰 소리를 들으면서
노래를 불러서 그런거같음 ㅋㅋ
gks0726
용가리
실제로 제가 귀신을 "본" 적은 세 번 정도고, 하나는 전에 쓴 선배에게 묻어온거, 다른건 역시 전에 쓴 홍대 근처였습니다. 되게 둔한편이라, 제대로 보이진 않고 시선만 느낍니다.
그래도 몇 년 전까진 몸이 꽤 튼튼했던 편이라 별 일이 없었는데, 한 3~4년 전부터 몸이 허해지기 시작하더니, 악몽이라면 악몽인걸 가끔 꾸더군요. 그 중 한번은 가위...라고 할만한건데 이거부터 말하자면
아는 분의 집에 놀러가서 반 강제로-그 집에서 자고오는 날은 무조건 하게되는-내가신장을 한 뒤에....잤습니다. 싱글 침대에 덩치 큰 남자 둘이, 그것도 여름에 누워자는건 매우 곤혹스러운 일이지만 내가신장이 워낙 악랄한(...)방식이라 피곤에 떡이되서 쓰러졌죠. 자다가 누가 깨우는 느낌에 깼는데, 똑바로 누운 제 몸 위에 뭔가 올라타 있더군요. 굳이 비교하자면 서양의 고블린 비슷한 놈이, 제 얼굴 앞에서 길게 혀를 내민채로 침과 고름을 뚝뚝 흘리면서-시야는 흐렸지만 그런 이미지더군요- '나는 악마다~' 하더군요. 몸이 안 움직이는것 같은 자각은 있었는데, 뭐랄까..신경이 안 쓰였습니다. 눈에 해로운 얼굴이다 싶어서 '그럼 마음대로 해보던가.' 하면서 누워서 자버렸죠. 다음날 그냥 일어났습니다. 그놈은 다신 안 나타났습니다.
다른 이야기론 지금 집의 제 방에서 자던 일인데, 어느날인가 매우 춥더군요. 제 머리 위치가 장농과 상자 틈새와 정면으로 맞닿는 곳이라, '아 이거 틈새로 바람이 새나오는거군' 하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이불을 좀 끌어올리고 자는데, 누가 머리를 쓰다듬더군요. 덤으로 거시기도 주물주물....저는 '아 xx가 그러는군' 하고...지금 생각하면 누가, 왜 그랬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를 생각을 한 후....'아 귀찮아 저리가'.....하곤 그냥 잤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니 거시기가 오래 정좌한 다리처럼 저리고 이마도 좀 저리더군요. 그 이후로도 뭐 가끔 그런게 달라붙긴 하지만....제가 엄청 귀찮은 성격인지 잘때 누가 건드리는게 싫은건지...무시하고 그냥 내쳐 자버려서 별 일이 없습니다. 그 외에 기분이 좀 싱숭생숭할때는 어디서 얻어온 묵주니 염주니 하는걸 몸 주위에 놓고 자버리기도 합니다. 그때문인지 아닌지 몰라도 실제로 가위에 눌린 적은 거의 없군요.
응앆
--
그나저나 저는 뭐 제 강아지 코 고는 소리만 들리네요 아하하하..
겔4스
이블레스
위에위엣분답글
걒챠
바재범
호숫가의늑대
피모가지
하이에나
독빵
응앆
소또루
고영경
전화해봣다가 전황벨소리가 들리길래 쫌오싹해서 껏는데 계속들림...
화장실변기물내리니 소리멈쳣다는..
Bear
물을... 내리셨네요..ㅜㅜㅋㅋㅋ
트왈러팬
병쉔
세띠
Ed
살인마
'음~~~~~~~~~~~~~~~~~~~~~~~~~~~~'
''료수!!!!!!''
망상
헤드셋이 켜져있었던 거라면 전기세 크리
임해진
그리고 노래가 끝났다.
나는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어 기뻤다.
ㅇㅇ
같이 화음을 넣어 주었다.
내귀에 캔디 ~
나발
그러니까 이상한 소리가 조금씩 커지는데 중간에 기도를 외워서 볼륨을 줄여줘야 하는데.
마지막엔 스피커로 안들리는 척 햇다가 크리당한거....ㄷㄷㄷㄷ 정말 무서운 이야기 많네요 잘보고 잇습니다 0-0//
아무래도
seimei
음....
안보이고 그냥 들리는 것이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니............
역시 둘다 무섭습니다.-_-
악령보다는 꼬마유령 캐스퍼나 봤으면 하네ㅐ요.
이 얘기
알고보니 귀신의 콧노래였다 이런거 아니예요?
밖에서 들려야할 콧노래가 헤드폰안에서 들렸으니까 사람짓이 아니다
이런것 아닐까요?;;;;;;
Shinee가 진리
김삿갓
직소
그럼 티비는 저절로 켜진것일까?
마법사메이
제목안봤다가
그리고 옆집남자와 그남자의 애인과의 뜨거운밀애현장
이런건줄알았지..
ㄷㄷ
남자혼자 사는 집에서 여자를 납치했다가 소리 못지르게 막는다는게 여자 숨통이 막혀서 결국 죽고
여자가 죽어서도 소리는 못지르고 음음 거리면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돌아다니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나희영
잠안자는소녀
SMC
우리집 강아지는 숏다리 강아지~
해리포터:000백작 문좀 열어 주실래요????(그림에게)
000백작(그림):잠깐만,흠흠(손에 유리잔을 보며)아~~~~~~~~~~~~~~~~~~~~(안깨지자)
(벽에 유리잔을 부수며)호호,역시난 탁월해 천재야!!
해리 포터:000백작 문좀.....
000백작:흠흠 알았어~~~~(노래를 부르며)
이 장면이 생각 나넹.
이명검사 받아봐야할듯
이봐요
Celsius
카오스
꽃다발
왕고모
고요한 달밤
정젠
이명은 귀 자체에서 나는 소리이기 때문에
자신의 집중이나 기분에 따라서 소리가 멀게나 가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이야기 속에서
기도나, 집중에서 듣는 다는 것.)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명은 여자목소리가 아니라는 것.
섻스 파티
셜력홈즈곤란
잘봣어요 근데
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