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오랜만에 아이디 정리를 하고 있었다.
사용자가 안 쓰는 아이디를 해킹해서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 사기수법이 유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로그인하니 이메일이 잔뜩 쌓여 있었다.
몇 년 전 이메일이 유행하기 시작했을 때 처음 만든 이메일이다.
문득 어떤 여자가 생각났다.
당시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친하게 지냈던 여자다.
이메일과 메신저를 바꾸면서 연락하지 않게 되었다.

메일함을 보니 그녀에게 온 메일이 쌓여있었다.

'답장 안 해?'
'지금 무시하는 거야?'
'무시하는거지?'
'안 만나?'
'나 죽을거야.'
'어젠 손목을 그었어.'
'빨리 대답해.'

마지막 메일까지 전부 이런 메일들이다.
무슨 일 있었나 걱정하는 차,
지금 또 메일이 왔다.

'이제야 읽어주었구나…….'

등 뒤에서 인기척이 났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어라?

    음.... 계속 읽다가보니 하나씩 밀려있어 확인했더니 새글이 올라왔네여
    무섭군여, 그여자.. 자살시도에 무단침입까지;;
    1. 화리트

      그보다는 결국 죽어서 혼령이 되었다고 보는게 맞을듯하네요;
    2. 스키엘

      어떻게 보면 무단침입으로도 볼 수 있을지도...
    3. 후려

      요즘 메일은 수신확인이된다는-_-타이밍좋게 보고잇다 수신확인대니 메일날린걸수도 ``?;
    4. 럼블피시

      무단침입 ㅋㅋㅋㅋ
    5. PC방 주인

      PC 방에서 ,, 우연히 만났던 거죠 .. ? ..

      [ 컴퓨터 ] 0 0 [ 컴퓨터 ]
      (남자) (여자)
    6. 골라보세요

      저 상황에 취해야 할 행동은?

      1. 무서워 까무러 친다

      2. 올레!!!
    7. 웅ㅋㅋ

      직박구리에 보다만 야동이있소 살려주시오
    8. 명란젓 코난

      여자내 집 컴퓨터는 2대였다
    9. SMC

      굉장해...PC방일 수도 있는 거군요...
    10. 초딍

      웅ㅋㅋ/난 너구리가 좋단 말이다!
    11. 늦게나마 진실을 알려드립죠 ㅋ

      어제 손목을 그었는데, 이메일을 보냈다는건 손목을 그었어도 살아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아직 죽었다는 얘기는 없죠. 글쓴이 자신의 아내가 이메일을 주고받던 여자였던겁니다.
  2. 와우

    2등이닷~~이런여자 정말무섭죠...겪어봐서 압니다
    1. 모르덴티아 엘렌

      더헙!!!
      인기있다는것을 살짜쿵- 어필해 주시는 센스!!
      ...감동의 도가니입니다ㅠㅠ<어이
  3. 루크레시아

    3등이닷~~*^^*
    잘보고가욥~~
  4. 으아

    섬뜩하다;
  5. 후훗

    일단 시스템트레이의 프루나부터 끄고...
  6. 낭아

    오늘밤은 야동을 보지 않아도 되는구나(...)
    ㅈㅅ ㅌㅌㅌ...
  7. 브루스한

    헐~소름이 확....;;
  8. 냥이

    순위권인데...너무 무섭...ㅠㅠ
  9. 로츠

    ...제발 지켜보지마 ㅠㅠㅠㅠ
  10. 저거저거;;

    집착이죠;;;
    목숨까지 버려가며 죽은후까지 저럴 필요가 있을까;;
    으윽 목뒤 서늘 ;;;
  11. 아오우제이

    글쎄......
    여자가 좀.....오바네
  12. 돌석

    순위아니네..
  13. 무셔어어어~운 이야기

    음.... 많이 무섭지는 않음.근데 겁나서 이메일함을 열어 볼 수 있을까.......
  14. 자유로귀신

    남자가 뒤를 돌아보니 여자가 서 있었다는 후문... 그리고 여자가 사라진 뒤 다시 메일 한 통이 왔다는 후문... 메일 왈...

    '미안... 내 타입이 아니네...'
    1. 아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왤케웃기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소용도리

    흠... 여자는 영혼이 된것인가..
  16. 화리트

    하지만 제 등뒤에선
    체험 삶의현장
    이 방송되고 있었습니다 ---;
  17. 곰선생

    그 여자분 노트북을 들고 계셨던 것이군요.... 그나저나 무선인터넷이 안되는 지역이었으면 어쩔려고...
    1. 초딍

      이건 1년후덧글...이라
      올레 와이파이존이 있지.ㅋ
  18. 여긴너무추워요

    여자왈
    니 얼굴..내가 죽을 가치가 없었잖아!!!!
    외모지상주의여 영원하라
  19. gg

    망설이지마!
    덥쳐!!그래야 살수있어!!
  20. 너뒤에그뇬은누구냐

    엄마였다

    이놈이 하란 공부는 안하고
    1. 실루엣

      아흑 엄마 잘못햇서요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웅냥이☆

      우와.. 엄청 무서운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병맛체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초딍

      거기다 엄마가 [너구리]라는 폴더를
      열어보시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
  21. gks0726

    알고보니 부인
  22. 귀보벌무

    알고보니 누나
  23. seimei

    어이쿠, 인간관계가 좁은 나는 저런 일이 없으니 다행 ㅋㅋ
    1. 실루엣

      그말이 공감되서 너무 슬픈 저...ㅠㅠㅠ
  24. 소녀오알

    스팸신고 살포시
  25. 땡글공쥬

    와우 -ㅁ- ; 무서워라..
    나도 가끔 예전 연락했던 그런 멜도 다시 확인하는뎅,,
    너 왜 답장안해 이런소리가 뒤에서 들릴까봐 무섭...ㅠ_ ㅠ
  26. 짐케리

    여름이라 그런가 무섭다;;;;;;;
  27. G

    미..밀린메일은 보지말아야겠다
    ....이미 네이버 메일이 800통에 육박하지만요.
  28. 히냐미루

    저승에서 그녀와의 사랑을 속삭여보아요☆
  29. 무이나지옥

    ㅋㅋㅋ 오늘밤은 실습인가?
  30. [eM]..PirE

    어우. 요즘 따끈따끈한 새글을
    무섭네요.. 너무 무서워요 ㅜ
    저승에 있던 그녀는. 계속 보기만을
    기다렸겠네요.. ㅇ ㅅㅇ
  31. 사앜!

    뒤에인기척!
    엄마가과일먹으라구....
    아웅..
    <<제가과일이먹고싶어서가아니라...흠흠..;;
  32. 제타군

    그리고 그녀는 제 와이프가 되었습..
  33. 실루엣

    평생 안봤으면 어쩌려구 ㅠㅠ

    해바라기 처녀 ㅠㅠ
  34. 응?

    스토커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항상 감시하고 있다가 메일 확인하는 순간 빛의 속도 메일 전송
    1. 초딍

      빛의속도=1초에 지구 7바퀴반...
      평소에 걸을때 얼마나 빠를까..
      ('천리길도 1초만에' 라는속담도있잖아요)
      북 동무왈: 동무,그건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네
      다음부턴 좀 닥치고 보세
  35. 쎄봉

    으와!!! 진짜 놀랬어요 ㅎㄷㄷㄷㄷㄷㄷㄷ

    섬뜩 섬뜩!!!! ㅋㅋㅋㅋㅋ
  36. 꽃수달

    좀.. 무섭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37. 화이트캔디

    남자혼자사는집같은데요 무단침입으로 신고해야겠네요 그리고 만약죽은사람이면 그냥 큰소리떵떵거리고 화내고 스트레스 풀면되는거에요
  38. 영감제로

    뒤에서 인기척이 났다.


    "누구냐!"

    암살자요.
    1. 키르

      검은복면을 한 그 여자는 품에서 암기를 꺼내 나에게 던졌다..싸늘한 금속음을 내며 암기는 내 옆의 컵라면에 꽂혔다..
      "두번째는 없습니다..."
      그 여자가 다시 품에서 암기를 빼어들기 시작했다...
      나는 달려나가 그녀의 복면을 벋겼더니..
      엇...너는
      옆집에 살던 아가씨이다....
      "쳇 들켰군.."

      -다음 이 시간에
    2. 초딍

      지난 줄거리-"쳇 들켰군.."부터 시작
      잘 보니 아가씨가 아니라 아저씨였다.
      너무 무서웠다.하지만 살 방법은 있지.
      "너..너구리 폴더를 좀 보십시오."
      "오오...이것은!"
      그녀석이 그것에 집중할때,품에서
      암기를 슬쩍빼어냈다.
      다음 시간에...
      TO BE CONTINUED...
  39. 냠냠

    댓글 보면서 많이 웃었다
  40. 잠시.. 눈물좀 닦고....

    제 메일함엔 가입한 사이트에서 생일 축하 메일만...... 크흑...
  41. 임해진

    등 뒤에서 인기척이 났다...........

    잠시 후 나는 탈동정을 했다.
  42. 그랬구만?

    화상채팅이구만
  43. 귀신

    답장안해?

    지금무시하는거야?

    무시하는거지
    그렇다니까
    나죽을꺼야
    어쩌라고
    어젠손목을그었어
    아 어쩌라고
    빨리대답해

    이제야읽어주었구나
  44. 귀신

    인기척을 한기로 바꿔주셨으면 좋겠네요
  45. SMC

    드디어 얼굴을 보겠네...
  46. zzz

    헐 이 댓글 보니 저도 아이디 정리 해야겠네요
  47. 담쟁

    무단 침입해서 스마트폰으로 메일 보냈음
  48. 오답노트

    스마트폰을 생각한건 나뿐이 아니었군
  49. 메일 종결자

    네이버 메일 1000개 달성! 2000개를 향하여 달려보자!
  50. 페이즈

    "바보! 어째서 이제서야 읽어주는거야?"

    "미안, 안쓰는 아이디라서..."

    두려움은 이미 잊었다. 귀엽다. 이 아이 정말 귀엽다.
    그녀는 울먹이며 나의 품에 안겨, 나를 올려다본다.

    "이제, 절대로 무시하면 안돼?"

    "응, 그래그래."

    나는 그녀를 두어번 쓰다듬고, 미소를 보여준다.
    그녀는 그 표정을 보고는 금세 밝은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안긴다.
    나는 그녀를 번쩍 들어, 부드럽게 침대 위에 눕혀준다.
    그녀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안다는 듯이, 남자를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더이상은 야설이라 안돼.
  51. 스크

    여자는 죽은것이 아닙니다
    만약 죽었다면 귀신인데 어떻게 메일을 쓰겠습니까
    게다가 뒤에서 인기척이 났다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난 까닭은 가족인듯
    여자는 거짓말을 한것이죠
  52. 향솔예선

    뒤에 있는 여자 김시연 ㅋㅋㅋㅋㅋㅋ
  53. mona

    드디어 얼굴을 봤는데 왠 오나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