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
10년 만에 만난 친구라 너무 반가웠고,
그간의 이야기를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거하게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학교 다닐 때도 유명했던 흉가를 지나가게 되었다.
10년 전 흉가가 그대로다.
당시에도 소문은 무성했지만 가본 적은 없었다.
많이 취하기도 했고,
친구와 이야기하다보니 그 때 생각이 나서 흉가에 들어가게 되었다.
오늘은 달빛도 없어 주변이 어두컴컴하기만 할 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휴대폰 액정에서 나오는 빛만이 의지될 뿐이다.
기역자로 된 거실을 지나 안방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현관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돌아보니 온 몸이 피투성이인 채로 허공에 떠있는 소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친구는 소녀를 보자마자 황급히 방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 반사적으로 친구를 따라 들어갔다.
너무 놀라 얼떨결에 방으로 들어갔지만 나갈 구석이 없다.
오래된 장롱이 보여서 일단 숨기로 한다.
귀신이 장롱 너머로 있을 것만 같다.
불안해하자 친구가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린다.
친구다.
"야, 너 지금 어디야? 나 밖으로 도망쳤는데!"
럼블피시
그나저나 그 친구 뭡니까 버리고 도망가다니
남자
"ㅈ...작업중이야"
덜컥. 장롱문이 열리고.
소녀가 스믈스믈 나에게로 다가온다.
"난 쉬운여자가 아니라구. 늙은이주제에"
원숭이
흠냐흠냐
AB형 곰팅이
흠...
남자2
사인
니ㄸ쫑
유리
SMC
폭풍남형
아 무서워영
나좀못자
명란젓 코난
멍메
이런 의리없는 ㅋㅋ
낭창낭창니몸매
순위권!!!!!!!!!순웅웈ㅋㅋㅋㅋ
지나가던놈
친구를버리고가는저런친구는사귀지말게
하고 사라졌다.
ps.순위권이다
흰곰
여악
seimei
이솝 우화의 그 곰이군요 ㅋㅋㅋ
모르덴티아 엘렌
아왜케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그냥 짱드세요..ㅋ쿡
아우웃겨ㅋㅋㅋㅋ
유 하늘
Adu
류자키
...
어디서 많이 봤다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이야기
"흥!친구를 버리고 가는 녀석이랑 사귀지 말게라고 귀신이 가르쳐줬어!"
헐
이런거 상상하면 오싹해진다는 . . .
아..
뭐지..
옆에있는건 친구가 아니라는 소리??
남자
그..그럼 내옆에있는건
"헐킈 처음뵙겠습니다"
둑
지나가는 행인
럴=ㅏ라라
와우ㅋㅋㅋㅋㅋㅋㅋㅋ
순위권>_<
좀오싹하네요ㅠㅠ
와우~
후훗
손전등과 시계기능만 있는줄 알았던 핸드폰의
전화기능을 발견하다니!!! 충격 경악!!!
ㅅㅂ ㅠㅠ
하이여러분/-/
강대썽
대마계신
실루엣
진유온
엔슈
대마계신
아이하프
세츠
gks0726
누마루
쌈장의 전설
옷장 밖으로 나가지 않았더니 옷장 밖에서 소녀귀신 목소리가..."안속네....?...데려갈 수 있었는데"라고 하면 더 무섭겠는데요?
그 경우 소녀귀신은...fake소녀귀신입니다..ㅋ
하이여러분/-/
댓글보고 소름 쫙;;;;
응응
유 라
비밀방문자
더링
골절삐딱
자유로귀신
집행인
소녀오알
꿈
문을닫겟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생각나서 올만에 오니깐
새글들이...
더링
re
하이여러분/-/
유향
엉아
SMC
땡글공쥬
소름
귀신 曰
친구2
하이여러분/-/
나도귀신이야
썩을놈
4ac
장롱에숨내ㅋㅋㅋㅋ
귀신이 블루베리먹은 명박이였으면 아오오니다ㅋㅋㅋㅋ
하이여러분/-/
저번에 미카있는데서 미카 산제물 바칠라고 하니까
이게 나만 쫒아와 ㅋㅋㅋ 장롱에 숨었는데
들켜서.....
..........
.......... 미카 미안
누마루
내가보이는가?당연하지..ㅋㅋ
옥주
하지만
1.모르는 척 하고
'칭구야 무서웡~날 지켜줄꼬얌?'애교 떨며 친구인척 하는 귀신을 달아나게한다
2.운명을 받아들이고
'자..맘대로해.나는 이제..내것이니까...'라며 귀신을 달아나게 한다
3.운명에 맞선다
'니가 감이 날 속이려 들어?에에잇~'하며 덥친다
4.구걸한다
'님아..솔직히 제가 무슨 잘못?자비를 베풀어 좀 보내주십쇼!'
5.사실 나도 귀신이었다 구라치..안믿을거고 그냥 그 귀신이랑 친구 먹는다
귀보벌무
이래 말했다가, 귀신이 좋다고 덤벼들면;
어쩔....;
gg
낭천이
다들
Soul Capacity Zero
2PM
루토
[eM]..PirE
아님, .. 친구의 복제인간??...!!
제타군
rekkuja
아오오니가 떠오르네요
옆에있는건 타케시라던가(..)
38
하루하루
"나...난...지금 안이야"
"고맙네 친구! 자네의 희생은 잊지 않겠네!"
키르
친구가 핸드폰을 들고있었음... ㄱ-
그리고 하는말...
"쫄았냐 임마?"
초딍
친구를...
장롱밖으로 밀어버리고 하는말
"그러게 그딴짓은 왜하냐?"
Soul Capacity Zero
사람
그러면....내 옆에 있는 친구는?
알고보니 친구 2명
자주 지나가는 행인 1인.
"[내옆에는..?] 당신 누구야!!?"
"어..? 아 죄송합니다.. 착각햇네요..; (따르릉)여보세요? 어? 너 밖에 있냐..알았어 나갈께..."
나를보고는
"수고하세요^^"
덜커덩덜컹.
뭐..지..?......
-사실은 술먹고 들어오기전 담력시험한다고 놀러온 한팀이 더잇었던 것이다..-
그인간들.........
골
냠냠
떳셔걸다긔
똥싼바지
임해진
그 말에 나는 옆을 돌아보았다.
"으아아아아악!!!"
"...아이쿠, 비명지르지 마세요."
내 옆에서 다독여준 '친구'로 착각했던 인물의 정체는 꾀죄죄한 중년남자였다.
자취방을 전전하다가 마침 흉가로 소문난 이 집에서 방세를 아끼려고 며칠전부터 몰래 살고 있다고 했다.
남자와 함께 장롱을 나오자, 여전히 허공을 부유하는 피투성이 소녀가 있었다. 자세히 보니...
"아니, 저건 뭡니까? 분명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아, 그게, ...러브돌에 헬륨을 넣었거든요. 근데 천장 파이프에 녹물을 뒤집어써서..."
SMC
그랬구만?
그 문자를 보고 나는 몹시 당황하였다
내 옆에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친구가 왜그러냐며 실실웃었다
무서워진나는 바깥으로도망쳐 친구에게 안겼다
그런데 친구에덩치가 조금 작아진것같다
손에 피가묻고있다 내옷이 빨갛게 물들고있었다
" 씨익, 멍청하긴"
헉헉
생각하는갈대
ddwq
그리고.. 난 살인을 저질러 버렸다 .
SMC
보면서 '왜 방으로 들어가지?'했습니다...
미즈키
휘샌
오답노트
....안티베리어가 망가져 오도가도 못하는 케로로 중사가 있었다.
ehdrud
"미안, 친구 녀석이 전화를 걸어가지고. 자, 이제 우리 둘만의 뜨거운 밤을 보내볼까?"
정음
'수고 하셧습니다~ ' 이것은 무서운 영화 였을뿐,,,
아시는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