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불쾌한 초대

한밤중에 벽을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온다.
노크 소리에 잠을 설치는 일도 몇 번이나 있었다.

하지만 불만을 토로하러 가는 용기도 없거니와,
여자 혼자 사는데 괜히 해코지라도 할까봐,
그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으로 귀를 막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아침부터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도어체인을 걸고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본다.

"실례합니다. 경찰입니다."
"네……."

"어젯밤 근처에 사고가 있었습니다."
"네?"

"혹시 어젯밤에 이상한 일은 없었나요? 피해자는 215호 남편입니다."

우리 집은 213호.
옆옆집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 보다.

"215호 부인 말씀으로는 밤에 옆집에서 계속 쿵쿵 소리가 나서 남편이 항의하러 갔는데, 계속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가보니 남편이 쓰러진 채로 죽어 있었다고……."
"으음, 혹시 그러면 옆집 사람과 싸운 게 아닐까요?"

그러자 경찰은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렇지만 옆집 214호는 계속 사람이 살지 않았던 빈집이었습니다. 문도 잠겨 있어서 출입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오늘셤끈낫어요

    드뎡 1빠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우 예예예예예예
    1. 오우ㅏ

      쩐다!!!!!! 그럼 그 여자도 갔음 죽었겠네..
      ㅎㄷㄷㄷㄷㄷ 나도 쿵쿵 소리 들리면 안가야지 ㅋㅋ
    2. 215호벽

      어이쿠 죄송합니다.

      저희 집 귀신이 좀 주책이라..
    3. 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귀신ㅋㅋㅋㅋ니잡히면죽는다"
    4. 이게끝이아닌디?

      저 경찰이 범인이에요.
      범인이 경찰 행세 를 하면서 집을 돌아다니는데
      돌아다니는 이유가 자기 얼굴을 본 사람이 있을까봐
      확인하려고 하고
      만약 본 사람이있으면 그 사람 죽이려고
    5. 청월

      그건 또 다른이야기.
  2. 앗 2빠!!!

    사람을 꼬여서 해꼬지 하는 집일까요?
    질이 안좋네요;;
    213호 잘 참은듯..
  3. ㅇ오

    순위권이네요!ㅋㅋ
  4. ....3?

    멋있다
  5. 스키엘

    이건...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이군요!! ㅡㅡ;;; 음.. 지금 제가 뭐라고 하고 있는 걸까요.
    1. S

      212호랑 싸운거 같습니다. -코난-
    2. 500원

      제생각은 216호랑싸운듯합니다만..
    3. 우옹

      범인은 저 경찰이야 -김전일-
    4. 홈즈

      여보게,왓슨.
      이걸 보게.저기 확실한 증거가 있지않나?
      범인은 이미 나왔어.
  6. kim3588

    이제 코난이 나설 차례입니다.
    1. hoolahoop999

      코난 부르면 사람더죽을듯...
    2. Le Frog

      범인은 바로 너!!<뭔솔
    3. 광룡

      그래도 코난은 다행이죠 한명만 죽으니
      김전일이면.... 오노 ㅡ.ㅡ;;
    4. 아구몬

      전 코난팬인데..ㅋㅋㅋㅋ
    5. 란란루

      범인은 이안에 있는거군...
    6. 한.

      김전일의 연쇄살인사건ㅎㅎㅎ
    7. 잉켜ㅐ졉

      코난,김전일,탐정학원q등 사건부르는 애들 다모이면 어떻게 될까요...?
    8. 쿠도 신이치

      잉켜ㅐ접님 님이말한거에서

      + 유명한 추가좀 ㅎㅎ
    9. 웅냥이☆

      잉켜ㅐ졉님 답글ㅋㅋㅋ
      사건이 많아져요 사람 수만큼 'ㅂ'<뭐래
    10. ;;

      ㄴㄴ헤이지도 불러야죠~ㅋ
    11. 코난

      코난이 있어 미래가 밝습니다
    12. 코난이라면

      범인은 부인입니다...<근거無 그저 찍을뿐
  7. 214호는 우리집

    이거 지난번 이야기에 214호가 나왔었는데.. 214호는 없는집입니다.
    4는 불길해서 짓지 않았다고 하네요... 좀 무섭네;
  8. 궁극미색

    으아아악~~~~ 무서워요.
    전 이런 류 괴담이 제일 무서워요 ㅜㅠㅜㅜ
  9. 비형여자

    이야기가 자주 업데이트되니까 너무 좋아요,ㅋ
    너무 감사드립니다,ㅎㅎ
  10. 곰선생

    215호와 216호를 조사해 보시오!!!
  11. 우에

    그냥 남편은 심장마비로 죽고 쿵쿵소리는 위층에서 난 것!!(개소리)
  12. 강대썽

    그럼므야 ㅠㅠ
  13. 자유로귀신

    그러자 경찰은 고민스러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렇지만 옆집 214호는 계속 사람이 살지 않았던 빈집이었습니다. 문도 잠겨 있어서 출입이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놀라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경찰 왈,

    "힝, 속았지~"
    1. 스키엘

      잇힝, 센스짱이삼~
    2. Licht

      ㅋㅋㅋㅋ
      정말 센스 짱 ㅋㅋㅋㅋㅋ
    3. 어머!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았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가토나루미

    아하 시끄러운 소리로 사람을 꾀어 죽이는 배드 하우스 군요?
  15. 카가미네린

    옆집에 항의했으면 자기도 죽을 뻔 했네여.
    어쩌면 귀차니즘이 사람을 살릴수도 ㅋㅋ
  16. 영감제로(前신기루)

    아 거기 214호요 ???
    죄송합니다 거기 우리 집단이라서 ㅋㅋ
  17. 모르덴티아 엘렌

    역시...
    귀차니즘은 좋은거야...암, 그렇구 말구...
  18. 씁쓸한...

    이런 글들은 무섭기도 하지만 씁쓸하네요... 이런 글 보면 밖에 그 누군가가 위험에 처했어도 아무도 관심 갖지 않을 테니까요..
    1. 동감입니당.

      만약 그소리를 듣고 나가봤으면 남자의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 수도.. 라는 생각이 드네요.. 영화 아파트가 생각나는 스토리네요.
  19. 여자

    "아놔 울집은 212호 벽에서 쿵쿵 거리는데,,,"
  20. 엔슈

    빈집 살인사건!!?
  21. gks0726

    갓으면 큰일 날뻔햇네;;;
  22. 땡글공쥬

    헉...-ㅁ-;; 무셔..ㄷㄷㄷ
    난 옆집 윗집 쿵쿵해도 그냥 있서야g.....................;;
  23. 짱구

    범인은 이안에 있어! ㅋ
  24. seimei

    운 좋았어, 주인공.
    그나저나 진짜 코난이 나설 분위기 ㅋㅋ
  25. 산소

    강풀님의 아파트가 생각나네요..
  26. 흠냐

    흠! 어제밤 여자집만노리는 어떤강도가 213호에 [쿵쿵]~
    문을 뚜들긴것을~ 215호 남편이옆집에서 그러는줄알고~
    머라할려고~ 현관문을 열고 나갔는데~
    문을 뚜들기면 열줄알았는데 213호여자가 안열으니깐 빡친 강도가!
    현관문을 열고나온 215호 남편을 죽인거!
  27. 강은교

    제 생각엔 여자가 벽 너머로 들은 그 쿵쿵거리는 소리는 지난밤 죽은 남편이 살려달라고 한것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말이죠..(...)
  28. 유 하늘

    ㅎㅎㅎ
  29. 간단하잖아 그런거 ? 죽이는것쯤

    여기선 214호가 자주나오네
  30. 형사반장

    이런 비슷한 글 이 또 있죠. 옆집 부부가 싸웠는데 그날밤 벽에서 계속 똑똑 거려서 짜증나서 무시했는데 다음날 그집 부인이 죽은채로 발견 됐다고..죽은 시간이 똑똑 거리고 얼마 안지나서였는데 좀만 일찍 구조됐으면 살았을 거라는 뭐 그런 얘기........
  31. babo

    주온 생각나는데요...
    주온에서도 어떤 여자 집 벽에서 쿵쿵 소리가 들리는데
    나중에 보면
    천정에 있는 머리카락에 목매져서 죽은 자신을
    주온의 마스코트 하얀 아이가 그네밀듯 밀어서
    벽에 부딪히는 소리였다는...
    이거...스포인가...??(__)a
  32. 테디뿅

    무서워~~~~
    미스테리 하지만, 무언가 의문이 풀리지 않아,,,
    왠지 찜찜한 ㅋㅋㅋㅋ
  33. 오딘

    아마도 혼자서 쿵ㅋ우 하다가 망치에 뇌가 맞아서 죽었을수도
  34. 대마도는한국땅

    범인은 216호에 사는 사람이네..
  35. 키르

    그냥 빈집털이범이 있었는데
    사람이 들어오니까 놀라서...
    ...아닐까요 ㅇㅅㅇ?
  36. 그인간들.........

    그인간들 일부러 아무도없는방에서 맞짱깔려고 모였다가 한놈뒤지고 한놈은 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 냠냠

    이거보니까 갑자기 김광환님이 쓰셨던 단편공포소설 '공명'이 생각나네. 쩝
  38. zzzzzz

    이거범인이만약경찰이면 ,,,,대박 ㅋㅋ고정관념을깨라 ㅋㅋㅋ
    1. 경찰이 범인인거 몇개있는데
      어떤여자 연예인이 엘리베이터에서 수상한남자랑 같이 타서 무서워서 빨리 내리고 집에있는데 띵동 소리가 들려서 자기도 연예인인지라 인터폰으로 하는데 경찰이 이곳에 범인이 있다고 수상한사람 못봤냐햇는데 그사람이 생각났지만 그래도 못봤다고 하고 경찰갔는데 그다음날 뉴스에 그경찰 범인
    2. 경창2
      어떤여자가 집에있었는데 집에서 이상한소리가 들려서 무서워서 경찰에 전화를했데요 근데 경찰이 또이상한소리 들리면 전화하라해서 여자가 알았다고했는데 갑자기 끊고 경찰이 전화바로해서 받으니까 소리 지르면서 빨리 경찰서로오라고 소리질러서 여자가 놀래서 빨리 뛰어갔는데 그경찰이 하는말이 당신네 집에 전화기 몇개냐물어봐서 여자가 2개라고 하니까 경찰이 당신이랑말다하고 당신먼저 끊고 나도 끊으려고 내리는순간 또 전화기가 끊기는 소리가 들렸다고...
  39. 흠...

    흠.. 제생각엔 아무도 없는 척 하고 누가 죽인것 같네요ㅎㄷㄷ
  40. 꾸나

    저는 이거 우리 학교 홈페이지에다가 올렸어요
  41. 답 해결

    도둑은 그곳이 빈집인 걸 알고 옆집 문 두드린 거 214호 사람이 없었다면 범인밖에 없습니다.
    이럴 수도 있습니다. 부인이 일부러 죽여두고선 거짓말했을 수도 있지요.
  42. 후후후

    임펙트가 없네.

    뭔확 하는게 없어
  43. 귀신

    크흑, 귀신 망신 다 시키네.
  44. 웜매;

    시발...우리 아랫집인지 윗집인지 저녁에 맨날 쿵쿵거리는데 무서워..;
  45. 뱂샬

    214호에 새로 사람 들어왔는데
    214호의 사람의 행방을 아무도 모를 때
    214호에 사는 사람이 죽인거임
    그리고 숨은 거
  46. 지옥녀

    귀....귀신?<기절>
  47. 최빈

    김정미가슴큰다만져볼래
  48. SMC

    일본의 문화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이웃집이 끼치는 민폐에 함부로 항의하지 마라는...
  49. 스크

    남편은 정신장애거나 술에 취해서
    헛것과 싸우다
    넘어저서 죽었을것입니다
  50. 215호 남편

    제가 죽은 이유는...없어요,,,
    그저 물에 미끄러졌는데....
    어찌 사건이 그렇게 흘러가는지...
    경찰 바보임??? 내 발 아래 물있었자나!!
  51. 야야호

    <경찰이 범인 입니다.
    어떻게 214호에 계속 안살고 있던걸 알았을 까요...?>
    이렇게 나오던데요.
  52. 쿠로네코

    우리아파트는 우리집이제일쿵쿵거리는데.ㅋ
    항의안옴ㅇㅅㅇ
  53. 후후후 사실은

    너무졸린나머지 현관앞에서 잠들어버렸다는
    전설적인 이야기
  54. 213호 여자

    전 ... 그냥 ...

    너무 무서운 나머지....

    엠피쓰리로 신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슴다!!

    전 죄 업슴돠!
  55. 라쳇느님이진리

    아니 왜 경찰이 범인이지?? 경찰이니까 주변에 물어본다든가 동사무소 같은데서 협조요청하면 다 나오는데..;;
  56. 00

    커버넌터스 감옥 같은 곳인 듯
  57. 유령

    ㅎㅎㅎㅎㅎ 뭔솔 히해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