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400화 - 이병장의 장난

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강원도 춘천시내에 위치한 정보계통의 부대였습니다. 밖에서 보면 무슨 관공서처럼 보이기에 정문에서 경계를 서는 위병이나 ****부대라는 현판을 보기 전에는 군부대라는 걸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대에서는 자신들이 맡은 일(보직) 이외에도 주간과 야간에 경계근무를 섭니다. 일반적으로 선임과 후임이 함께 초소에 투입되어 경계근무를 하거나 일정지역을 순시하는 동초를 서는데 제가 근무했던 부대는 위병은(부대정문 경계병입니다.) 단기사병(방위라고 합니다.)이 맡고 야간동초 근무는 현역병이 근무를 섰습니다.

부대 규모가 외곽담장을 끼고 빨리 돌면 10분이 안 걸릴 만큼 작았고 주택가에 위치해서 동초근무자들은 총 대신 방망이와 호루라기 하나만 달랑 들고 근무를 나갔습니다. 경계근무라고 해봐야 사각형 모양으로 부대를 감싸고 있는 담장구석구석에 위치한 초소와 유류고에 위치한 초소를 한 시간 가량 돌면서 일지에 서명을 하는 것이라 경계근무라 하기에는 작은 일이었습니다.

행정업무를 하는 부대라 현역병의 수가 적었고 파견인원에 외박 및 휴가인원 그리고 상황인원을 제외하면 근무를 설 수 있는 인원이 많지 않았기에 제대를 앞둔 말년병장들은 주말엔 일직사관 양해아래 말뚝근무를(1번 근무부터 끝번까지) 서곤 했습니다. 잠이 늘 부족한 후임들을 위한 배려였습니다.

제대를 한 달 가량 앞두고 있었으니, 아마 1월 중순 토요일이었을 겁니다. 저는 여느 때처럼 말뚝근무를 가기 전에 내무반에 라면과 만두를 사주고는 1번 초소부터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날따라 함박눈이 내리고 있어서 한겨울이었지만 오히려 포근한 느낌이 들었고 쌓이는 눈 위에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면서 발자국을 남기는 재미도 괜찮아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순찰을 돌았습니다.

새벽 두 시였을 겁니다. 식당 앞을 지나가는데 불이 켜졌습니다. 누군가하고 식당 창문 너머로 보았더니 제 아들놈이(군번이 선임보다 1년 늦은 후임을 아들이라 합니다.) 자다가 목이 말랐는지 냉장고에서 찬물을 꺼내서 벌컥벌컥 들이켜고 있었습니다. 그냥 갈까하다가 갑자기 장난기가 발동해서 모자를 벗고 창문위로 고개를 쏘옥 내밀고는 얼굴에 손전등을 비추고는 창문을 천천히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톡. 톡. 톡. 톡…….

아들놈이 잠이 덜 깼는지 반응이 없었습니다. 잠시 후 소리가 난 창문으로 고개를 돌리다가 저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몇 초 간 쳐다보는 것 같더니 이 녀석이 그대로 뒤로 넘어갔습니다.

'아니 이 녀석이 으악! 하고 놀라기만 할 줄 알았는데…….'

장난한번 치다가 애 잡겠다 싶어서 식당으로 바로 들어가려는데, 일직병이 식당으로 들어오는 게 보였습니다. 우당탕하는 소리가 일직실까지 들려 알아보러왔다고 합니다. 일직병에게 식당 뒷문을 열라고 하고는 들어가 보니 아들 녀석이 완전히 큰대자로 뻗어 있었습니다.

녀석을 들쳐 업고는 내무반으로 와서 흔들어 깨웠더니 조금 있다가 정신을 차렸습니다. 다친데 없냐는 물음에 괜찮다고 답하고는 저보면서 사시나무 떨 듯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미안하다. 장난친 건데 네가 이렇게 놀랄 줄은 몰랐다. 내일 너 좋아하는 자장면 사줄 테니까 잊어버리고 푹 자라."

다시 근무서려고 초소로 돌아가는 저에게 당직병이 물었습니다.

"이병장님 떨어뜨린 빨래 가지러 안가십니까?"
"인마, 오밤중에 근무서다 말고 웬 빨래야?"

"예? 어 이상하다…"
"쓸데없는 이야기 말고 사관님께 내가 식당에 찬물 마시러 갔다가 넘어진 거라고 잘 말씀드려."

다음날 종교행사를 마친 후 부대로 복귀하는 길에 아들 녀석을 데리고 중국집에 갔습니다.

"짜식, 정말 놀랐나보네. 내가 탕수육도 쏠 테니까 그만 풀어라 응?"

자장면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녀석이 먹을 생각도 안하고 자꾸 저만 쳐다보기에 소주 한 병 시켜서 따라주었더니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단숨에 4잔을 들이켰습니다.

"너 술 먹고 싶어서 수 쓴 거지? 좋아. 내가 사관님께 잘 말씀드릴 테니 오랜만에 아버지하고 대작 한번하자."

그리고는 한 병을 더 주문하면서 저도 한잔 털어 넣었습니다.
그리곤 짬뽕국물을 들이키는데 녀석이 말했습니다.

"이병장님 저 어제 이병장님 장난 때문에 기절한 거 아닙니다."
"뭐? 그럼?"

"이병장님 보곤 별로 안 무섭다고 그러면서 웃으려고 했는데 그때 보았습니다."
"보긴 돌봐? 귀신이라도 본거야? 짜식 싱겁긴……."

"이병장님이 창문너머로 저 보시고 계실 때 이병장님 왼쪽 뺨 바로 옆에서 이병장님을 쳐다보면서 씨익 웃고 있던 여자를……."

순간 들이키던 뜨거운 짬뽕국물이 차가운 얼음덩어리마냥 온몸 구석구석 한기를 전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냐……. 네가 놀래서 잘못본거야."
"아닙니다. 저도 첨엔 그런 줄 알았는데 분명히 보았습니다. 이병장님 왼쪽 뺨에 자기 볼을 댈 듯이 가까이 붙어서 싸늘한 미소로 이병장님을 쳐다보던 그 창백한 얼굴의 여자를…….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정신을 잃은 겁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남이 보았다는 여자를 바로 옆에 있던 저는 느끼지도 보지도 못했으니까 말입니다. 자꾸 보았다고 우기는 녀석에게 세상에 귀신이 어디 있냐고, 귀신이 있어도 우리 부대처럼 분위기 안 나는 곳에 나타날 리가 면박을 주고는 잘못본거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하면서 남아있던 술을 마저 마신 후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복귀 후 뭔가 생각나는 게 있어서 전날 일직을 섰던 후임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상병 너 어제 나한테 말했던 빨래가 어쩌고? 그게 무슨 이야기야?"
"아 그거 말입니까? 어제 이병장님이 뒷문 열라고 하시면서 뒷문으로 가실 때 왼쪽어깨에 하얀색 옷 같은 걸 걸치고 계셨습니다. 창문을 통해서 본거라 잘 안보여서 전 그냥 눈 오니까 밖에 널어 논 빨래 걷어 오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바람에 날렸는지 휙 날아가기에 땅에 떨어뜨리고 그냥 들어오신 줄 알고 그거 주우시라고 말씀드린 건데……. 못 찾으셨습니까?"

이런…….
전 빨래를 걷어온적도, 하얀 비스 무리한 천 같은걸 어깨에 걸친 적도 없는데, 한 녀석은 귀신을 봤다고 하고, 다른 녀석은 어깨에 뭘 걸치고 있었다고 하니…….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녀석들이 헛것을 본 건지, 제 옆에 누군가 정말 있던 건지.

그날 저녁도 말뚝근무를 나가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소름이 돋고 두려운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말년병장 체면에 무섭다고 자원한 근무 빼달라고 할 수도 없고…….

근무가 거의 끝날 때쯤 식당 창문가에 다시 가 보았습니다. 시간도 새벽 5시가 다 되었고 취사병들도 아침준비를 하려고 들어오기 시작해서 두려움이 많이 가셨기 때문입니다.

혹시 내가 무심코 지나친 느낌은 없었는지 생각을 하다가 문득 떠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아들 녀석이 저랑 눈이 마주쳤을 때 제 왼쪽 볼에서 느껴졌던 순간적인 싸늘한 느낌……. 갑자기 불어온 바람 때문에 그러려니 했지만 어제처럼 함박눈이 포근하게 내리는 날엔 그런 바람이 불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 순간 온몸의 털들이 전부 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대 한지도 벌써 10년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그 아침에 온몸에 퍼졌던 소름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게 아니기에 사실 그때 뭔가가 정말 제 옆에 있었는지도 확실치 않습니다. 다만 제 옆에 서늘할 때면 옆을 보기가 두려워 집니다.

[투고] Brian님
  1. cosai

    ㅋㅋㅋ 오랜만에 괴담이네요
  2. 내꽃연이

    오우~ 소름이 돋았어요~~~ ;ㅁ;ㅁ;ㅁ
    (그나저나 2등! 아싸!)
  3. 파랑이

    매일 새로운 글 올라오는지 확인했었는데, 드디어 올라왔네요.
    감사합니다.
  4. 방긋

    아 나도 왠지 옆을 보기가 두려워 지는걸 ㅠ.ㅠ
  5. 오므라이스

    우어어어어.....저도 보면서 소름이 오스스스스.......
  6. 곽밥

    오오오오오오!!!(순위권)
    새벽에 보는데 소름이 확 돋네요.
    군대 괴담은 왠지 가슴에 와 닿지는 않지만.....
  7. 여친의바가지

    ㅡㅡ
  8. 여친의바가지

    근데잘생겼나보다 부럽다 남자로써...
  9. 밝은세상

    군대 다니시는 분들, 정말 고생 많으십니다. 오랜만에 올라온 글, 잘 읽었습니다.
  10. 푸우

    남자들만 바글거리는 곳에 눈보신하러 간 므흣한 여자귀신....
    하앍♡
    1. 과연,

      므흣했을까요
      아님 눈만 버렸을까요
      진실은 저 너머에...
    2. 기기묘묘

      이병장님 왼쪽 뺨에 자기 볼을 댈 듯이 가까이 붙어서 싸늘한 미소로 이병장님을 쳐다보던 그 창백한 얼굴의 여자를…….
      ----본문中------

      므흣한지는 몰라도 미소는 지었군요...
  11. Kmc_A3

    오호, 그러고 보니 400화군요+_+
  12. 랑맘

    오랜만에 실화군요...=ㅅ= 400화 축하드립니다//
    이병장님, 써늘할때면... 사뿐히 무시해야 할 듯....싶습니다 ㅎㅎ;;;
  13. 네꼬히메

    류후 선리플 후감상///
    이란거 저도 해보네요 ㅋㅋ
  14. 구름둥실

    10여년 전이라 차이가 모르겠지만 종교행사중에 종교행사외의 행동을 하면 징계먹지 않나요? 물론 부대나 보직차이도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런 경우를 봤습니다. 물론 음식점을 들른게 아니라 피시방에 갔다가 걸렸던것이지만 그나저나 군대에서 여자귀신이란지..
  15. Anne

    실화괴담! 기다렸어요 >.< 너무 재밌네요.
  16. 네꼬히메

    말년병장님들이 너무도 좋은 부대군요 ㅎㅎ
    오랜만에 올라온 실화괴담 재밌게 잘 읽고가요~
  17. 와우

    드디어...!!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실화괴담이..흐흐
    오늘 날씨도 받쳐주니..아주 좋습니당~ㅋㄷ
    1. 564

      난 군대이야기가 젤재밌어서 군대이야기만 골라보는중인데..ㅡㅡ
      되게 개념없어보여요~그러지마세요 ㅎ
    2. 더륑님의팬클럽회장을먹은희소냐라고불리고싶은인간

      564님은 대체 무슨일로 그러시는지 궁금 'ㅁ'a
  18. 업뎃원츄

    헉,, 드디어 올라왔네!!! ㅋ
    근데,,군대괴담 이야기는 공감이 안가네요;;ㅋ
    서론이 너무 길어여 ㅋㅋ자대배치 약도이해할려다가;;
    다른 장르는 없는건과,, 약하네여 ㅎ
    하튼,오랜만에 실화 경축 !! ㅠ.ㅠ
    1. ;

      무슨 공감글 올려 추베먹는 곳입니까ㅡㅡ?
      주제 가려가며 투정하실거면 님이한번 올려보시죠
    2. 어허

      ; 이님...진짜...
      말하는게 너무 이쁘셔서 ㅎㅎ
      주둥이를 빠따로 개난사하고싶은 충동이드네요 ㅎㅎ
  19. 불가리

    잘보았습니다
  20. 비형여자

    괴담중에서는 군대괴담이 제일 ㅎㄷㄷ한것같아요,ㅋ
    군대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괴담보는것만으로도 어느정도 돌아가는건 안다는,,ㅋㅋㅋ
  21. 유우

    근데 왜 제목이 이병장의 장난, 이지...
    1. zigsaw

      주인공이 이병장이고, 이병장이 아들한테 장난을 쳤다는 내용이 주니까염 ㅇㅇ
  22. 소녀오알

    부대에 여자 귀신이라니.
    영광인줄알아 이것들아~
  23. 기기묘묘

    글 잘쓰시네요...즐감했습니다.
  24. 멍메

    오............무서워라 ㅠ.ㅠ 발끝에서부터 머리끝까지 소름 돋았음..
    소름도 돋았으니 밥이나 먹어야겠네여^^;
  25. 강대썽

    대박대박 대박소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 오랫만에 업뎃인데 이야기가 쎄네요!!!!!!!!!!
  26. seimei

    군대에 있던 귀신일까요 아님 주인공한테 원래 붙어있던 귀신일까요?
  27. 아오우제이

    끼약.....
    간만에 무서운...이야기...
    으악... 소름쫙!
  28. 무한

    아.. 이런
    밖에 비오는데,
    잠은 다 잤습니다 ㅠ.ㅠ
    책임지세요!!!
  29. 아,,, 기네요 ㅋ 재밌게 읽었어요 ㅋ
  30. 오랜만에

    제대로 소름이 쫙 돋았네요! 실화괴담 올라와서 우와 하고 봤더니 나중엔 소름이 쫙.. 술먹다가 한번, 빨래 얘기에 두번, 이렇게 이병장님이 두번 죽으셨네요! 옆에서 보던 오빠가 저 부대 훈훈하다며.. 자기네 부대에선 귀신 볼 새도 없이 피토하게 힘들었다며 억울해 하네요! 잘 봤습니다^^
  31. 럼블피시

    오오, 정말 무섭네요ㄷㄷ
    그나저나 400화네요... 444화도 기대를..<?
  32. \/V

    오오
    듸디어 대망의 400화군요
  33. longlongago

    군대 괴담이 제일 무서운듯....ㅎㅎㅎ
    춘천에 살았던적이 있었는데 저기 설명대로라면
    어디인지 알거 같아요...ㅋㅋ
    그래서 더 무섭네...
  34. gks0726

    나도 저런 비슷한 경험있는데;;;
    친구가 장난친거라고 생각함;;; ㅜㅜㅜ
  35. narcieq_17

    ...완전 소름 쫘악-!!
    제가 예전에 겪었던 하얀손은 그저 애교일 뿐이네요;;;
    중딩때 한동안 계속 제 주변에 하얀손이 맴돌면서
    친구들의 공통된 증언들을 듣곤 했는데....
    저 귀신은 ...........ㅎㄷㄷㄷㄷㄷ
    계속 상상되서 더 무서워요!!!ㅠㅠㅠㅠㅠ
    1. 메론빵

      헐 하얀손이 맴돌았다니 ㅠㅠㅠㅠ
      그게 더 무서워요 소름 쫙 ㅠㅠㅠㅠ
    2. 냥팅

      저도 그게 더 무서운데요?
      ㄷㄷㄷ
    3. 진벌

      하얀손이라니.....
      중딩때 누군가가 계속 내이름을 불러대던 것보다
      더 섬찟한데요..

      혹시 원한생길정도로 누군가의 손을 즈려밟으신건 아닌지;
  36. 망치

    오오오오오오!!!
    기다린 보람이~~
  37. 망치

    오오오오!!!!무서!!!
  38. 망치

    덧글 달다보니 윗분 덧글이 더무서 ㅠ,ㅠ
  39. 말로카

    와~ 이거 강한데요ㅎㅎ
  40. 삼다수

    오랫만에 들렀더니 새글이있어 기분이 좋군요~~

    이번내용도 후덜덜하지만..시점이 이병장님말고 후임병(아들군번)의 관점이었다면

    훨씬더 무서웠을수도..ㅎㄷㄷ
  41. wert123

    여기서 가장 무서운 건 말년이 말뚝을 선다는 것.
  42. ...

    역시 군대얘기가 젤루 잼있네요~~^^
  43. 하앍

    저도 혹시나 귀신이 된다면 조인성오빠있는 부대로 놀러를..!!!
  44. 이번꺼 대박재밌다..칼업뎃 해주세용 ><
  45. 우와우

    오랜만에 괴담올라왔네요 저런,, 소름돋는..
  46. 발톱냥

    그런데... 말뚝 근무가 뭐에요 ㅠ_ㅠa
  47. 단기사병

    햇볕 좋은 대낮, 마루에서 읽는데도 소름이 쫘악끼치고 몸이 오그라드는 듯 했습니다.

    씩씩한 사나이들의 세계인 군대에 유난히 괴담이 많네요.....

    제가 있던 비행단에도 초소 괴담이 많았는데...
  48. 햄짱

    상상하니까 진짜 무섭네요. 창백한 얼굴의 여자가 뺨을 바싹 밀어대고 힐긋 보면서 쫘악 미소짓는 모습이란...; 혼자 물 마시다가 보면 더 무섭겠어요.=ㅅ=;
  49. 등산가

    근데 여기 글올릴려면 어떠케야 되죠,.
  50. 카슈

    드디어 올라왔당~
  51. ㄷㄷ

    와 소름 끼쳐요 ㄷㄷ
  52. 김희전

    와우! 오랜만에 소름끼치는 이야기
    도시괴담에서 본것들은 이해 안가거나 슬프거나 웃겨서.. (댓글들이 죽여주더라구요ㅎ)
    실화괴담으로 왔는데 처음부터 이렇게 무서우면!ㅠㅠ
  53. 김희전

    아! 그러고보니 400화였군요. 축하드립니다!
  54. 이거

    전에 올라왔던 거 잖아요?
    한 2년전에?
  55. 담력좋지않은인간

    여자귀신이면덮쳐야죠
  56. 이병장

    오늘 귀신봤음
  57. 짐케리

    진짜 잠밤기보면서 이렇게 소름돋은적은 처음....ㅜㅜ
  58. DoubleB최탑♥

    아저지금방에혼자잇는데완전ㅎㄷㄷ임ㅜㅗㅠ
  59. 순위권을 향하여

    오랜만에 짬뽕먹구싶다
  60. 배사장

    후임의 복수..

    구라 귀신놀이에는 구라 야부리로 털을 세운다
  61. 처녀귀신분이

    남자분들만 계신 군대에 갔다가 마음에 드는 분을 발견했던가 봐요.
    미남이나 호남형이신갑다..ㅋㅋ
  62. 루크

    무서워요 ...
  63. 소녀

    완전 소름 돋았어요 막 뒤가 너무 추워요.
  64. 김희전

    ㅠㅠ갑자기 소름돋았어요ㅠ
    옆에 쳐다보기가 무섭군요
  65. 민똥

    어제 남친한테 군부대 괴담듣고 함 찾아봤는데 ㅡㅡ..
    군부대는 왜케 무서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 sugarartemisia

    안그래도 밤에 화장실에서 혼자 양치질하다가 등이나 뒷목이 갑자기 서늘하면 흠칫해서 거울보기가 무서운데 [;;] 이젠 양옆도 못보겠군요 ㅡㅜ
  67. 오크냥

    에고..내년에 군대갈거같은데..
  68. 마아니 마아니 이 14내가 >ㅅ<조오올라아아아 고마버 ㅇ_<

    와웅♡....니임 넘 잘만드러용 ㅠㅠ♡.
  69. 아아 글구 ~~여자 귀신이면 덮쳐야징..?♡.안 글애?ㅇㅅㅇ

    음하하하하항...미안뇽...덮치는 생각이...-///-
  70.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71. 알고보면

    하여튼 귀신들이 스킨십을 더잘해요
  72. 화이

    ㅋㅋ
  73. 나 누구게?

    넌 네 어미도 모르니?
  74. 트왈러팬

    하고 싶은 말 3가지!
    1. 무당에게 가보는 건 어떨까요?
    2. 헛것을 보았을지도...
    3.무당에게 가는게 현명할듯?

    -참고로 혼잣말입니다-


    -끝-
  75. 하하하하

    1.그럴까여?
    2.설마여;;
    3.네 알겠습니다
  76. K인페르시아

    헛것일지도 그것보다 여기에 있는글 넘 무서워요
  77. 소름이 쫙 돋네요. 10년전에 말년이 말뚝근무를 서다니.. 완전 천사시군요.
  78. 하얀S구름

    보긴 돌봐? 가 무슨 뜻??;;
  79. 류화

    재밌는데욧 ㅇㅅㅇ ㅋㅋ
    흠..나라면 그여자에 뺨을 후려쳤을텐데 ㅎㅎ
    [봤다면...ㅋ]
  80. 춘천잉간

    어....나 춘천사는데....오싹....
  81. 나비

    으아 저 무서워요 ㅋㅋ
  82. 제시카

    무섭네요.
  83. 장혜민

    완전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