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소리

동네엔 몇 년 전 주인이 행방불명 되서,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흉가가 있다.

친구와 가볍게 술을 한 어느 날 밤.
재미삼아 집에 돌아오면서 친구와 흉가에 가보았다.

달빛은 유난히 밝아 흉가 안을 환하게 비췄다.
아무도 없는 흉가에 손목시계의 초침소리는 유난히 크게 들렸다.
나중에 그 이야기를 친구에게 하자, 친구가 말했다.

"응? 내 시계는 디지털인데……."

물론 내 시계 역시 디지털 시계였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졸린곰돌

    대망의 1등!!!

    그나저나 흉가에 누가 시계하나 둔 모양입니다(..)
    흉가에 살고계시는 숙자님이신가 흠..
    1. 오싹오싹

      이거보고뿜음 큵큵
    2. 하하

    3. 햄짱

      숙자님에 한 표.=ㅅ=
    4. 술이문제여

      술한잔햇다잔여 ㅋ
    5. 오딘

      귀신이 최첨단 시계를..
      나도 시계가 없는데!!
    6. 아놔

      귀신이 시계를 가지고 있네
      나도 시계없는데
    7. 숙자씨..

      그 시계 팔아서 뭔가 사드시는게...
    8. allso

      힘쌔고 오래가는건전지 에너자이저
    9. 미사카말투

      오 저와 생각이 같군요!라며 미사카는 감탄해봅니다
    10. 토우마

      미사카라면 금서목록에 나오는 미사카?
    11. 거지

      지금 디지털시계라고 자랑하는?
  2. JOBOK

    워 상상 하면서 읽으니 'ㅡ'ㅎㄷㄷ 2빠~~~!!!
  3. 태자

    아무 생각없이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하다가
    깨달았을때의 공포감이란...확실히 두렵겠네요
  4. cojette

    흉가 바닥에 누가 버리고 간 시계가 째깍째깍..
  5. l멍l

    왠지 흉가엔 꼭 시계소리가 들리는 듯해요..
    전에 한번 갔을때도 시계소리가...)
    1. 열혈남아

      저두요! 오래된 시골집이나 흉가에 가면 시계소리가 나요
    2. 햄짱

      아, 정말요? 신기하네요.0ㅅ0
  6. 유리

    허...
  7. 스티미어스

    요즘은 시계도 버릴때 돈든다고 하니 정말 누가 버리고 간것일지도;;
  8. 비형여자

    ㅋ흉가 벽 어딘가 찾아보면 시계하나 걸려있을듯.
    '오픈기념 ㅇㅇㅇ'써있는,ㅋㅋ
  9. 흉가

    아침에는 살인사건이 일어난 흉가였는데,
    지금은 주인이 행방불명 되었다고 내용이 바뀌었네요?

    내용을 바꾸신 걸로 보아서,
    주인이 벽에 묻혀 있고 그 주인의 손목시계 소리가 들리는 건 아닐련지.
    1. 푸우

      벽에 시체가 묻혀있고, 그 시체의 시계소리라니... 무섭네여..
    2. 낙안

      오오 그럴듯한데요
    3. 에이포

      이런 생각을 해내시는 분들은 대체 어떤 분들일까
    4. 햄짱

      더링님의 고난이도 센스를 알아채시는 초더링자 중의 한 분...=ㅅ=
    5. 응응

      약이 무제한인게 더 무섭네요
    6. 미사카동생말투

      세계우수단편모음의 검은고양이처럼 입니까?라며 미사카는 의문을 제시합니다
    7. Drakedog

      컨셉좀 잡지마 븅신같습니다
    8. 범인친구2

      그러니까 건전지는?
  10. Cat'sbluse

    전 비슷한 일을 실제로 겪었더랬죠.
    잠이 안와서 멀뚱히 누워있는데 시계 초침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한참 생각해보니 그 방엔 시계가 없는겁니다..
    그래서 옆방(안방) 시계소리가 왜이리 커! 하고 왠지 승질나서 안방 갔는데
    안방 시계는 이미 약이 다되서 멈춰 있더군요....
    어허허허허;
    1. !!

      그런일이!!
      이거보고 몇일간은 잠을못자겠군요 ㅠㅠ
      전 제옆에 시계를두고자는편이라서
      이글을보면 시계를 멀리멀리치울것같아요
      괜히본건가라는 생각도 마구마구드는군요 ㅠㅠ
    2. 햄짱

      와우...=ㅅ= 예전에 시계소리를 똑같이 흉내내는 귀신 이야기도 많이 있었죠.
  11. 기기묘묘

    아름답네요...간혹 비슷한 경험가지신분들이 있을것 같네요..저도 초침없는 시계를 차고 있었는데...자기전에 초침소리때문에 신경이 쓰였던 기억이 있네요...초침이 없는 시계였는데 말이죠..
    1. 햄짱

      초침없는 시계는 초침만 없다 뿐이지 시계 안에 초침기능을 하는 기계가 돌아가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ㅅ=
  12. 하이에나

    최첨단 초침소리 나는 디지털 손목시계! 단돈 29900 원에 모십니다!!
  13. 비쇼키

    시계는 아침부터 ~ 똑딱똑딱~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14. 처음으로13위ㅜ
  15. 2208

    14위인가..요.. 전화벨소리진동으로한게시계소리로도들리지않나요?
  16. 9918

    근대 초심이뭐에요? 시계의 초심소리;ㅁ;
    1. 더링

      헉, 오타입니다.
      글 쓰면서 초심을 잃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닙니다만.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기기묘묘

      초심으로 쓰여져있었나요??

      초심을 초침으로 읽은 나는..ㅠㅠ 난독증
  17. ㄹㅇㅎ

    할아버지의 낡은 큰 시계였던 겁니다!
    할아버지의 추억이 담긴 시계 흑흑 ㅠㅠ 그 시계는 할아버지의 존제를
    알리기 위해서 소리를 낸겁니다
    10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시계소리 ㅠㅠ
    1. 루피

      스탑드~ 숏~ 네버 투 고 어게인 왠 디 올드~ 맨 ~ 다이드~~~~
    2. 햄짱

      아름답게 미화되는 건가요...=ㅅ=
  18. 집행인

    전자시계든 초침이 없는 시계든 대부분 바늘이 있는 시계는 앵커가 있어 초침소리가 납니다.
    벽시계 중에서 무음시계라고 이 소리를 많이 줄인 모델이 있죠.
    그나저나 저 집은 사람이 안 산지 오래 되었으므로 태엽시계가 살아있을 리도 없고, 몇년이 지났다면 전자시계 배터리도 죽었을텐데...
  19. 울리무스

    그리고 문구가 뜬다

    몇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튼튼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벽시계 ! 디지탈 시계보다
    더욱더 오래가는 성능 ! ㅇㅇㅇ 시계 !

    " 아 그렇구나 이 집의 시계는 ㅇㅇㅇ 시계였구나, 친구여 우리도 그 시계를 살까 ? "
    " 그럴까 ?! 가까운 마트에 판다던데 ! "



    당신들은 광고촬영이라는 사실을 모르다니 !
    1. 햄짱

      ...시계 광고가 아니라 건전지 광고일 것 같은데...=ㅅ=
  20. 울리무스

    악 근데 광고가 시계광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 강대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허소름 ㅋㅋㅋㅋ
  22. 매친넘

    시한폭탄?
  23. 소녀오알

    아무도 없는 흉가에 아날로그 시계가 있으면 안되나요...
  24. 계륵

    폭탄이 설치되었습니다 ㅋ
  25. 꽃미녀

    잠밤기는 언제봐도 재미잇네요^^ㅎㅎ
  26. 카엘

    물론 내 시계 역시 디지털 시계였다.

    아날로그 시계도 달려있는...(응?)

    "...."

    "...."

    "그럼 니꺼겠네."

    "아...그런가보네."
  27. 방문자

    초침소리로 착각 될 수 있는게 심장이 뛰어서
    혈압이 높아질때 귀에 있는 혈관이 팽창했다 수축했다 하는 소리가
    초침소리로 들릴 수도 있더군요.
    뭔가 사각..사각..하는 소리인데 거의 엇비슷합니다.
    아마 밤중에 잘려고 누우셨던 분들이 들으신 소리의 대부분은
    이 현상이 아닐까..싶습니다.
  28. 산소

    그 두 친구분꼐서 바로 머리위에 달려있는 초침시계를 어두워서 못보셨나보군요. 현재시각 오후9시12분입니다.
    1. 햄짱

      ...초침소리와 함께 안내방송까지 나오면 대박이겠는데...=ㅅ=
  29. 아오우제이

    방문자님의 말씀을 듣고나니
    저도 자기전 초침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하
    그런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있었다니
    놀랄 노자네요
  30. 후훗

    내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나!!

    디지털 시계밑에 있는 째깍거리는 그건 머냐!!
    1. 귀신눈까리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햄짱

      웃긴데...ㅋㅋㅋㅋㅋ
  31. ReKHaN+

    제 시계는 디지털은 디지털인데 숫자가 있고 시곗바늘도 세개나 굴러가던 녀석이었다죠;;
  32. miakko

    여보 아버님 댁에 시계하나 놔드려야겠어요!!
  33. wrwr

    이거 우리 초소괴담이랑 똑같네요

    어디 초소만 들어가면 아날로그 시계 초침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알람도 맞추고 해야되서 군에선 아날로그 시계 거의 안 쓰죠
  34. gks0726

    나도갖고싶다. ㅋㅋㅋㅋ
  35. 럼블피시

    친구의 디지털 시계에서는 초침소리가 났다.
    누구의 음모인가.
  36. 햄짱

    초침 소리를 계속 듣고 있으면 빙의가 되어서 귀신을 만난다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다...=ㅅ=
  37. 귀염

    우와 이거 섬뜩하네요^^
  38. 지나가던 초딩

    카엘님 너무 웃김
  39. 준여니

    그러면 밤에 잠 안와서 멍때리고 있을때 들리는 비오는 소리 비스무리한게 초침(?) 소리인가??(집엔 초침있는 벽시계있긴 함, 그러나 기숙사엔 폰만 들고 다니는데 새벽에 가끔 초침 소리 들은듯.;)
  40. 임자있는 그를 사랑하고있는 소녀

    귀신도 시간보고 활동할라구 그랬나보당ㅋㅋㅋ
  41. 독고예요.

    우와~ 디지털 시계는 소리가 안울리는거임...?
  42. 오딘

    귀신이 나보다 부자였어 흑흑
  43. 슈주

    슈퍼주니어가 너라고 연습중 ㄷㄷ
  44. 냠냠

    어떤 술 취한 사람이 만취 상태에서 흉가 왔다가 손목시계 떨어뜨리고 가고 주인공과 친구가 나중에 와서 그 손목시계 초침소리를 들은거겠지.
  45. 펠로메이지

    피터팬에 나오는 똑딱악어...-_-;
  46. 카푸치노

    이거 보면서 박신혜 노래 러블리 데이 듣고 있으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
  47. 동네노는귀신

    "나, 나도 디지털 시곈데..."
    귀신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갔다;;;
  48. 귀신친구의친구

    아니 니껏도 디지털이야
    내거야
  49.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

    나야
  50. Step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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