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지갑

소년이 수업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교문을 나서는데 지갑이 떨어져 있었다.
지갑 안을 보니 지폐가 가득했다.

소년은 경찰서로 가지 않고,
지갑을 가지고 그대로 가져가려고 했다.

그 때 교문 근처에서 젊은 여자가 뭔가를 찾고 있었다.
아마도 지갑을 찾는 것이리라.
소년은 뻔뻔하게 물었다.

"뭘 찾으세요?"

그러자 여자는,
"이 근처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것 같아……." 라고 말했다.

소년은 지갑이 자신의 주머니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함께 찾기로 한다.

몇 분 정도 지났다.
소년은 이제 발을 빼려고 말했다.

"이 정도로 찾았는데 없으면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에서 잃어버린 거 아니세요?"

그러자 여자가 차가운 어조로 응수했다.

"아냐, 내 지갑 주운 사람 알고 있거든."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꺄앍

    꺄!!!!!!!!!!첨해보는 1등!!!섬뜩하네요...지갑주운 사람을 알고있다니...
    그럼 그남자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ㄷㄷ.....
    1. 슈렉

      그범인이 누구라고 할것같습니다
    2. 흠냐흠냐

      저 여자분은 아무래도 점쟁이 이신듯
    3. 킴쁑

      ㅎㅎ 그 담엔 "만우절 거짓말이었습니다~" 이러고 다시 찾을듯 ㅎ
    4. J

      에휴,그래서 사람은착하게살아야된다는ㅋㅋ..
  2. 랑맘

    앗... 순위권은 처음이군요'';
    지갑을 줄때까지 그곳에서 버팅길 작정일까요, 여자는..ㄷㄷ
    그래도 학생신분에 10만원을 통장에서 뽑고 택시탔는데 내릴때 지갑을 떨어뜨리고
    내리자마자 지갑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택시를 향해 뛰어가고 소리질렀으나 놓치고
    너무 당황해서 매일 기억해두는 아저씨 이름과 택시번호를 까먹었던 저의 상황보다는
    참으로 나은 상황이군요.... 그 택시아저씨 분명 백밀러로 눈 마주쳤는데 그냥가심..
    1. 시애틀리더

      헐...그 택시아저씨 짜증나네요!!!
    2. 징요는 무서워

      참 답답하시구료
      꺙 애한테 가지구있는거 아니까 달라고 하면될껄
      섬뜩하고 바보같이...
  3. LeSo

    젊은 여자가 학교 학생을 먹이감으로 삼기 위해 학교를 관찰·조사한 뒤 지갑을 떨어뜨리고 미끼를 물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덮치려고 오랫동안 소년의 시간끌기에 응해준 거라고 했을 때 겨우 몇 분 정도라면 좀 시간이 짧은 것 같습니다.
    배경이 고등학교라면 우리 나라의 자습 환경을 고려해서 하교 길에는 몇 분만에 사람이 빠질 테니 의도·결과를 충족시킬 것 같습니다.
    마지막 문장 전의 응수는 묘사되는 느낌이 너무 여유로운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니면 그 젊은 여자가 지금 내 옆에 누워있다던가…
    아 여기가 아니였습ㄴㅁㄴ ;ㅇ;
  4. 이건..

    닥치고 내놔. 인거군요~ ㅎㄷㄷ;;
    그나저나 이정도면 저도 순위권??
    (이런적 처음이라 너무 좋다는~ ㄷㄷ;;)
  5. 졸린곰돌

    만약에 같이 찾아주지 않고 그냥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ㄷㄷ

    집까지 쫓아갔을라나...
    1. 아오우제이

      어맛, 전에 이글보구서
      '에잇 소년, 그냥 가면됐지 않아?'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그냥 갔으면.....
      ㅎㄷㄷ
    2. 붉은마린

      소년 연기가 어색한가보네?
    3. 소년

      재빨리 성형외과로 가서



      성형수술을 하였닷 ㅇㅅㅇ


      By . SONG♡
  6. 플로라

    무섭네효 근데 웃기다 ㅋㅋ
  7. 류크

    많이 뻘쭘했겠군요 ㅋ
  8. 가토나루미

    ㅋ 급뜨끔
  9. 두루묵거부기

    우후 뜨끔했겠네요. ㅋㅋ
  10. 히토키리

    드디어 나왔네요~ 만세 ~
  11. 안양녀

    무서워..
  12. 안양녀

    중요한건 여기글 매일매일 읽고있는데 밤에 잠을 못자서 오늘도 학원을 못갓다는.. 일찍 못일어나겟어...
  13. 달의광체

    무섭기보단 뻘줌;;;
  14. 고어핀드

    급뜨끔(2)
  15. 월선

    비양심 적인 세태 ㅋㅋㅋ
    우리는 이러지 맙시다
  16. gks0726

    나도 저런적잇엇는데;;
    너무 민망했다는;;;;
  17. 아오우제이

    ㅉㅉ 소년아, 정직한게 좋은거라규
  18. 아오우제이

    근데, 저 마지막말 듣는순간
    소년, 완전 소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돋았을듯
  19. 아오우제이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구...

    제 친구는 지갑 주워서,
    그냥 내용물도 안보고,
    경찰서에 가져다 주었는데,
    주인이 사례금으로 5만원 이나 줬다능..
    착하면 복받나봐요^^;;
  20. 지갑같은거

    현명한 사람이라면 줍지 마세요

    줍는다면 주변에 혹시 누군가 보지 않는지 재빠르게 확인하고

    자리를 이탈, 그리고 주인 돌려줄 생각 마세요

    특히나 CCTV 있는 곳인 은행 ATM 옆 등에서 지갑 줍는 건

    정말 병X짓입니다

    지갑을 일부러 버려 두고 절도범으로 몰아서 합의금 뜯어내는 파렴치한들이

    있습니다

    절대 줍지 말고 아무도 없음이 확실(분실임을 확신)할 때만 줍고

    그냥 가지세요 그게 현명합니다
    1. 아오우제이

      우왕;; 새로운 정보네요...
      전 제친구 말듣고
      나도 주워서 경찰서 갖다주고
      사례금좀... 어떻게 해볼까하는
      못된생각좀 했었는데~
      아..
      요즘은 그런 사람들도 있군요
      ㅉㅉㅉ 세상은 정말 무서운 곳인거같아요~
  21. 시애틀리더

    난 택시안에서 500원주웠는데 그냥 시치미떼다가 내렸다능...
  22. seimei

    허억~~넌 이제 죽었구나.안녕
  23. ReKHaN+

    헐ㅠㅠㅠㅠ 전 얼마전에 지갑 잠시 잃어버린 사이에 누가 거기서 5만원을 몽땅
    빼가고 다른사람이 지갑 찾아 줬다죠ㅠㅠㅠ
    그래서 거지ㅠㅠㅠㅠ
  24. 푸우

    그리고 지금 여자는 소년의 옆에 누워있습니다.
  25. 지나가다

    소년은 일단 여자 얼굴을 확인하는데...
  26. 우옹

    여자가 고급 심리술을 쓰는거군요...

    본래 여자 지갑도 아닌데 누가 줍는 걸 본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지갑을 뺏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내 지갑인 것 처럼 속이자" 고 생각하고는 사기치는 내용이네요.
    1. 아오우제이

      우왓, 님 좀 짱이신듯..
      생각해보니 그렇게 되도 말은 되네욬
    2. 달빛하늘

      그러나 꼬마는 지갑안의 신분증을 확인합니다...ㅋㅋㅋ
  27. 시키

    역시... 죄짓고는 못삽니다..
  28. 소녀오알

    아이고 민망해 ///
  29. 거언담

    어익후 누님살려줏메~

    여자:지갑내놔 새캬~
    소년:드,드리겠습니다!
    여자:필요없어!
  30. 럼블피시

    이건 사실
    작업의 1단계였습니다............<?
  31. 1305

    이런..그소년...어떻게될런지..
  32. 거 뻘쭘하겠네요,

    주운걸(알았으면)봤으면그냥 얘기하고말지 왜 사람 뻘쭘하게 모른척하다가 이제와서..
  33. 어쩌면..

    여자가 한번 떠볼려고 말한걸수도 있겠군요..
    ㅋㅋ
  34. 만약에 아주 만약에

    그후에 여자가 누나가 좋은거 해줄까?
    하고 뭔가를 하앍;;ㄷㄷ
  35. 산소

    네. 초딩 100명을 상대로한 지갑 실험. 초딩 99%가 가지고 갔습니다.
  36. 다온

    전 착하게 경찰서에 가져다 줫던 ㅋㅋㅋㅋㅋ
    그게 말이죠 일주일? 지나면 그냥 통채로 다 주시더라구요.....
    신용카드가 있는건 안주워봐서 모르겠고
    오만원가까이 들어있는 지갑을 덥썩 주시던 경찰관님...
  37. 안AP

    남자: 미안해요 한번만 봐주세요

    여자: 정말 못됬군요 빨리 내놔요

    남자: 그쪽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거짓말한거예요. 조금이라도 같이 오래 있고싶어서..

    여자:...?

    그리고 둘은 자연스레 호텔로..
  38. 명탐정

    빨리주지. ㅎ
  39. 꺄악

    여자:누군지 알고있거든...

    남자:누군데요?

    여자:걍해본말 ㅈㅅ

    남자: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퍼가용!)
  40. 그후에는

    여자:좋은말로할떄 내놔라 ^^
    남자:쌩~~
    여자:거기서 이새x야!!!
  41. 내가니에미다

    여자:지갑내놔라 ^^
    아이:.......C발 니같으면 주겠냐
    여자:내가니에미다
  42. ㅇㅅㅇ

    급돌려줬다는것이 앤딩인가 ㄷㄷ; 10%받았으려나 ...그래도 저나이엔 큰돈=ㅅ=?
  43. 이지윤

    헐~
  44. 웃고있음

    저 이거 활용할래요 만약에 이런일 생기면 ㅋㅋ
  45. 검은 눈동자

    넌 남자 가 주울때 가만히 있었니??
  46. 엄훠씨1바르

    여자 : 주운사람알고있거든...
    남자 : 누군대요? 시1발새1끼야 빨리 말해 개1새기야 나도 알고잇어 틀리면죽인다 허러지야
    여자 : 죄송햇어요 ㅜㅜ 막해본말이에요 ㅠㅠ
    남자 : 개1새1끼 싸다구존1나때림
    여자 : 아으 개1새기야 ( 깝치다가 사망 )
  47. 쿠마키치

    우사미,,, 망할년....
  48. 햄짱

    분실물...=ㅅ=
  49. 킹왕짱

    짱무섭다 ㅋㅋㅋㅋ
  50. 활앵

    지갑을 손에 들고 같이 찾아줌
  51. 교수

    누군지는 모르지만 일단 알고 있다고 해봅니다.
    소년이 주나 안주나 초를 세봅니다.
    안 주면 다른 이에게 낚시찌를 던집니다 (-_-)

    ..
    그나저나 참 섬찟하군요....평생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인데 또 다시 잃게 생겼으니..
  52. 꽃사슴

    엄마한테 다시 교육 받아랑~
  53. 지나가던 초딩

    헐 짱인듯
    근데 나도 버스에서 교통카드 없어서 거스름돈 받는데 백원이 더 있는데 그냥 받았다는...
    거스름돈 받으면 그런 경우 많아요. 하지만 전 착하게도 천사의 손(사랑의 빵 같은거)에 넣었다는...ㅋㅋ
  54. 임자있는 그를 사랑하고있는 소녀

    그거 여자가 원래자기지갑이 아닌걸 자기지갑이라고 속여서 가지려는거아니면
    그 지갑을 줍는장면을 보고있다가 그 사람의 양심을 믿고 찾는척 하고
    있던어 아닐까요??
  55. 있을떄잘해 후 회 하 지 말 고 ♪

    그러니깐 주웠을떄 돌려줬어야져

    근대 혹시 그 여 자 일 부 로

    잃 어 버 린 척 한 걸 까 나........
  56. ㅇㅇ

    "지갑을주은사람을알고있거든!!!!!!!!!!!!"
    "누군데요?"
    "바로너!!!!!!!!!!!!!!!!!"
    "아닌데?ㅋ"
    "미안합니다."
    1. 지나가다가

      아닌데?.ㅋ 하면 여자가 "뒤져서 나오면 알쥐?
      소년 팅긴다..뒤져서 안나오면 어쩔껀데요?
      여자 "뒤져서 나오면 넌 어쩔래? 소년왈 "만약 내몸에 손대면 성추행범으로 신고할래요."여자왈 "그래? 그럼 그렇게 떳떳하면 경찰서로 가자.경찰서에서 확인해보자고.소년왈 갑지기 능글맞게 "내가 맘에 들어요? 나랑 같이 즐길래요? 여자 어처구니없는 표정지었다가 웃으면서 "그래 니를 처음부터 찜해서 꼬시려고 했었지라고 할줄알았냐? 이게 뉘앞에서 이러고 까불어?안되겠다.진짜 경찰서로 가자.소년의 귓볼을 잡아당겨서 머리를 한대치고 경찰서로 질질 끌고 나간다.
  57. 냠냠

    여자 은근 고단수. 남자가 제때 자수하길 바랬던건가.
  58. 아요건무섭군

    아.....무서워
  59. 아 어뜨케.

    댓글보고 빵빵 터져버렸어.
  60. 탄호빵

    남자가 엄청 미남이고 여자는 남자를 낚으려고 일부로 지갑을 빵빵하게 해서....
  61. 무서운글의답변인의매니저의친구의동생의원수

    어이꼬마학생귀신에게양심을팔겐가?
  62. 장난이였어요 여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피드가필요한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