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 おどろ - 陽子と田ノ中の百鬼行事件簿
작가: 키기츠 카츠히사
출판: 학산문화사
가격: 3500원
비고: 4권으로 완결
주인공 요코는 17살의 생일을 맞이하는 날,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기 시작합니다. 이른바 보는 사람이라는 거죠. 그녀는 그녀만의 특이한 능력을 이용하여, 민속학 전공인 쿄이치와 함께 괴기스러운 상황을 해결해갑니다.
괴담에 대해 다룬 만화는 많습니다만, 단순히 괴담을 공포감을 주는 장치로서만 다룬 만화들이 대부분입니다. 주인공을 공포스런 상황에 빠뜨리는 데, 괴담의 공포스런 상황을 이용하여, 주인공의 활약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그런 와중에 어느새 괴담은 잊혀지고, 하나의 장치로서만 남게되죠.
하지만 소름은 여타의 괴담만화와는 달리, 그 괴담은 왜 생겨났을까? 하는 괴담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는 색다른 작품입니다. 이는 주인공인 민속학 전공의 쿄이치라는 캐릭터가 있어, 자연스럽게 괴담에 대한 분석을 이끌어내기 쉽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만, 작화가 호러만화로서의 매력을 전혀 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작화에서 오는 공포감을 느낄 수 없어, 만화로서의 재미는 밋밋한 편이고, 갈수록 이야기가 어디선가 본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식상한 느낌도 듭니다.
* 원제 おどろ는 수풀이라는 뜻입니다만, 놀라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일본에선 괴기스러운 내용을 다룬 문학을 おどろ문학이라 하기도 합니다.
예지맘
저런류의 책은 다 섭렵했다고 생각했는데..
표지를 보니 번역된 책인데..ㅜ.ㅜ
thering
자하
말씀하신대로, 호러의 기운은 그닥. 그냥 이야기를 듣는 기분으로 봤습니다.
작품보다 표지의 모형들이 더욱 탐났어어요...
thering
sensui
thering
자하
우리네 발전은, 좀 더 게을러지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잖습니까.
thering
Mocha
어제 제 블로그에 이 책에 대해 언급하고 나서 여기 왔는데 역시나 소개가 되어 있군요... ^^
thering
제가 저 만화에 대해서 평가절하한 것은 만화로서의 재미가 없어서이죠. 일본에는 이렇게 괴담이 생겨나게 된 원인에 포커스를 맞춘 픽션이나 분석집이 굉장히 많아, 다소 식상했기 때문이죠.^^;; 만화로서의 매력을 못 살려서 아쉬울 따름입니다...
박카스박스
=_= 뭐랄까, 어.떤.면에서 무서운것 같아요,
그 어.떤.면이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thering
NONNON
그런데, '괴담이 생겨나게 된 원인에 포커스를 맞춘 픽션이나 분석집'이라는 건 어떤 책들인가요? 그쪽에 관심이 있어서 그러는데,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
thering
kisunsama
일본 전설을 잘 나타내서 좋았어요 4권까지 정말 빨리 나오더라구요
神
푸른수염
어니스트
인기가 없어서 그런지 금방 연재를 끝내더군요.
아쉽..
럿찌
이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