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택시기사가 손님을 태웠다.
손님은 많이 취해 있었다.
혀 꼬인 목소리로 '나 신혼이야! 따따불로 줄테니, 빨리 가자고!' 라며 재촉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 손님은 십만 원을 내며 잔돈은 필요 없다고 했다.
요금보다 많은 금액에 놀라며 돈을 받는 순간, 이상한 감촉을 느꼈다.
자세히 보니 손에 흠뻑 피가 묻어 있었다.
수표에 피가 묻어 있던 것이다.
혹시 손님이 다친 게 아닐까 싶어 택시에서 내려 손님을 찾았지만, 손님은 벌써 어디에도 없었다.
석연치 않은 기분으로 택시로 돌아오는데, 어떤 여자가 도로 변에 앉아 있었다. 한 밤중에 여자 혼자 이런 곳에 있는 게 이상하기도 하고 아까 손님처럼 다친 사람은 아닌가 싶어 말을 건네 보았다.
자세히 보니 여자는 도로 변에 흰 국화를 놓고 기도하고 있었다.
"실은, 일전에 신혼의 남편이 취해서 돌아오다가 여기서 뺑소니를 당해 죽었습니다."
순간 택시기사는 오싹해졌다. 아까 태운 사람이…….
곧바로 부인에게 지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십만 원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이런 돈을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무서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까 차 안에 둔 돈이 어디에도 없다.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다.
필사적으로 찾고 있는데, 뒤에서 부인이 다가왔다.
"괜찮습니다."
부인은 한 마디만 말하고 건너편에 있는 입간판에 걸어가 마치 연기처럼 순식간에 사라졌다. 설마! 그 여자도…….
문득 주위에 살펴보니 아까까지 있었던 국화도 사라지고 없었고, 동시에 여자가 사라진 입간판에 써진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여기서 남녀 두 명의 뺑소니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목격자는 연락 부탁드립니다."
trick
햄짱
스미스
은세준
매친넘
웃긴댓글제작자
웃댓제작자2
남자와 여자
룩룩룩셈부르크
FeelBlue
남편은 아내한테 빨리가려고하고
아내는 국화꽃들고 도로변에 앉아있고- _-;;
trap
회색종이
난 영은이가좋아염~
윈드토커
신혼부부인데 안타깝습니다.
비극
햄짱
Kmc_A3
설영
엔비마스크
슬피우는자
-엔비마스크. EZ2DJ가 생각나는군요~
초딍
옥주
아 센스쟁이 님들..ㅠ.ㅠbbbb
nemoru
seimei
신선꽃
기름 한 방울 안 나오는 나라인데...........
호러공주
ㄹrㅇiㅌr
그러다 아내도 뺑소니로 죽은거군요..
첨에는 같이 동시에 죽은걸로 알았는데..^^;
룩룩룩셈부르크
ㄹrㅇiㅌr
신선한^^ 이런 류의 괴담은 정말 많지만 결말이 다 비슷비슷한데
만족합니다 ㅋ
49제 진혼곡
별쥐
나요즘까칠해
하얀고양이
까메오
햄짱
푸른수염
카메오
류자키
햄짱
햄짱
미상
발랄한악녀
미터기 돈거 어쩔??
그리고 귀신이 돈줘놓고.. 도로 가져가냐~ 치사하다!!
뭐지...;;
바짱
헬로우~
wendy
파인나플
명탐정
택시기사
이건 재가 들은얘긴대
한 여자가 늦은밤 택시를 잡았다
택시에 타자마자
택시기사:손님 오늘 운 좋으시내요
여자는 별로 신경쓰지않고
여자:네..감사합니가
그리고 기사가 똑같이 계속 오늘 운이 좋으시다고했다
여자는 이상해서 목적지에 다했을때
여자:근대 오늘 재가 왜 운이좋와요?라고 물었다
기사:아 재가 오늘 칼을 안가져와서든요
사린마
shygirl
이래서 제가 택시를 못타요ㅜㅜ 요즘은 안무서운게 없네요ㅜㅜ
초딍
전 칼을 갖고왔거든요..
헐...
개초딩(개념모드)
택시를2만5처넌을탄건데
얼마나갔을가여?
일전에라구했으니일년전이니까
기본요금이 천육백원;;;;
2만3천4박원어치를탓네여;;;
린
음
이거요..... 다친 사람 '은' 이아니라 다친사람 '이' 가 아닐까요?ㅎㅎ
주스맛오렌지
ㅇ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