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연쇄살인범과의 조우

한 여자가 야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언제나 지나가던 지하도로 들어가는데, 앞에서 남자가 걸어오는 게 보였다.
남자의 옷은 피투성이였고 술에 취한 듯 비틀거렸다.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지하도에는 여자와 남자 둘 밖에 없었다.
여자는 무서웠지만 거길 지나지 않으면 집으로 갈 수가 없었다.
괜찮다. 라고 스스로를 타일러 그대로 지나가기로 했다.

남자와 엇갈렸을 때 남자는 여자를 쳐다보았지만, 결국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며칠 후, 여성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체포되었다.
여자는 범인의 얼굴을 보고 경악했다.
며칠 전 지하도에서 본 그 남자였기 때문에.

그와 동시에 왜 나는 습격당하지 않았던 걸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여자는 교도소에 가서 범인과 대면했다.

여자: 그 날, 날 보지 않았나요?
범인: 기억난다.
여자: 왜 나를 덮치지 않았죠?
범인: 넌 다른 남자와 같이 있지 않았나?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은빛은형

    우오 첫번째입니까?
    첫 댓글인데 ;ㅂ; 행운이군요 댓글부터 달고 감상<
  2. 은빛은형

    범인이 봤던 그 남자는 누구일까요?
    그 여자분을 지켜주기 위한 귀신..이라는게 가장 정석적 해석이겠죠?<
  3. 야햐햐햐햐햐햐

    우후훗 , 3빠인가요?
  4. 야햐햐햐햐햐햐

    'ㅅ' 저도 댓글 달고 감상...<-
    범인의 눈에 환각이 ... <-
    1. 더링

      이번엔 환각설!
    2. !!!!

      무쿠로님께서 리얼한 환각을 만드신것입니다.
      2번째로는 이타치가 환각을 걸었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헛짓을 좀해서...)
    3. 무쿠로가?!!

      무쿠로??!! 애언제 탈옥한거니ㅜ
    4. -_-

      그럼 저 여자분은 크롬?!?
  5. Screenager

    thering님 저도 소설을 쓰고싶어지는데요. 재밌어요!
  6. Screenager

    크크 저도 미천하지만 써보았어요.><
  7. 개념이 뛰쳐나갔다.

    ..-_-; 그거 물어보려고 형무소까지 찾아간 여자도 참...ㅋㅋㅋ
  8. 쪼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네요...아귀가 맞아떨어지진 않는듯
    1. 더링

      크, 좀 더 생각해보겠습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아귀?

      아귀? 앞뒤 아닌가여?
    3. 아귀

      아귀-아구-아가리 그러니까
      아귀가안맞는다:아가리가 안맞는다.
      ....아닌가요?
  9. D-S

    전 제목보고 여자가 연쇄살인범인줄 알고 읽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군요. (--;) 솔직히 처음 읽었을때는 여자도 연쇄살인범이라 그녀가 죽인 남자귀신이 옆에 붙어있었다는 이야긴줄 알았는데 다시읽어보니 전혀 헛다리...
  10. 검은마차

    소심한 범인 같으니라구..
    속은론 니 낯짝을 니가 한번 봐바바~
    아냐?!
    얼마나 매력이 없었으면 풋~
  11. 雪影

    술먹고 취해서 헛것을 봤군요... 여자분한테는 잘 됐네요;
  12. 너구리

    여자분께는 잘 된 일이나.. 그 남자는 누구란 말입니까..?
  13. 메이지

    수호령?
    배후령?
    아님.. 조상령..???
    정답은 뭔가요? ㅋㅋ
  14. 비극

    실제로 연쇄살인범과 구치소에서 면회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제가 서울구치소에서 교도관직을 맡은적이 잇엇는데 연쇄살인범 유영철씨와 정남규씨 등 상당수 살인범들은 주로 독방을 사용하며 기자와 친지등을 제외하고는 면회신청조차 할 수 없습니다..
  15. seimei

    이야, 이것참.흠흠 귀신이 좋은일할때도...
  16. 아...

    아..전 왜 귀신이라고 생각안하고 다른연쇄살인범으로 느껴지는걸까요?
    그여자 뒤를 조심스럽게 따라붙고 있던 다른 연쇄살인범
  17. 꽁치

    귀신보다 무서운 건 산 사람이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허허-_-;
  18. 귀신은 아닌것 같은데
    지하도에는 여자와 남자 둘 밖에 없었다.
    라고 써잇엇잖아요. 남자한명은 연쇄살인범이고
    여자는 지 본인일 테고 남자한명이 더잇엇잖아요.. 그걸 그게 어..그러니까 뭐.. ㅋ
  19. 엘레인

    오오..스탠드..오오
  20. 공쯔

    유영철괴담도 유행하더군. 영철이가 여고생을 엘리베이터까지 따라 탓는데 여고생과 모르는 애가 일부러 누나하면서 아는척하며 함께 내리니 살인포기햇다는거.
  21. 덜덜덜

    에...저는 그냥 그 여성분뒤에 붙은 귀신은 사이코?귀신이라서 맨날 따라다닌거라 믿었는데..댓글 읽어보니 여러내용이 나오네요...제 상상력의 한계입니다...ㅠㅠ 과연 옆에 있던 남자는 누굴까요..
  22. 춤추는엘리스

    여자의 질문부터가 잘못됐다
    왜 죽이지 않았냐고 물어봐야지 !!!

    "왜 덮치지 않았죠?""왜 덮치지 않았죠?""왜 덮치지 않았죠?"
    "왜 덮치지 않았죠?""왜 덮치지 않았죠?""왜 덮치지 않았죠?"

    지지배 응큼하긴.. ㅠ_ㅠ
    1. 미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 파인나플

    이게 첫덧글은 아니지만 어쨌든 오늘 처음 리플 답니다 ㄷ
    아 범인 말투가 마음에 든다능<-
  24. 명탐정

    다른남자 누구? 나? ㅎ
  25. 1305

    퍼갈수는없나요?
  26. 겔4스

    연쇄살인범을 노리는 연쇄살인범 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내요
  27. 나는 살아있다

    아니면 누가 있었나?
  28. 악당

    니 얼굴을 봐 하면 슬퍼지는건가요.
  29. 무서운글의답변인의매니저의친구의동생의원수

    흐음...범죄자VS범죄자(한여자를두고고도의심리전)
  30. 무서운글의답변인의매니저의친구의동생의원수

    호옹호옹



  31. 스탠드임...

    분노한 여자는 엄청난 주먹을 퍼부었다. 오라오라오라!!
    연쇄살인범은 비록 체포된 상태였지만 여유를 잃지 않았다. 무다무다무다무다!!
  32. 하야

    음 , 언젠가 다시 소설로써 한번쯤 서보고 싶은 소재네요...
  33. 리락쿠마

    술에 취해서 헛것이 보였던건 아닐까욧?
  34. 온누리

    와..무서버요
  35. 개초딩(개념모드)

    범죄자vs여자vs귀신
    승자는여자
  36. ㅇ_ㅇ

    Aㅏ...여성연쇄살인범이래서 여자가 죽이는건줄 알았더니 여자를 죽이는 내용이었구나(..)
  37. 신세한탄

    이거요 남자가 두명이랬으니까 피투성이의 남자가아니라 또다른 남자가 살인범이였던거 아닌가요?
  38. 냠냠

    요기까지 눈도장 쾅쾅
  39. 그야

    연쇄살인범한테 당했던 피해자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