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아버지, 그러니까 외할아버지는 주사가 심하신 분이셨다고 합니다.
어린 아이였던 어머니나 어머니의 형제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던 사람으로 어머니의 어머니, 그러니까 외할머니께서 매일같이 몸을 헌신하여 감싸 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머니가 10살 정도였을 때 외할머니는 돌아가셨고, 장례식이 끝난 다음 날부터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외할아버지가 자고 있을 때마다 머리맡에 외할머니가 서 계셨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우리 자식만큼은 부탁합니다. 부탁합니다.' 라고 밤새 말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 후 외할아버지의 주사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bardie
맨날 눈팅만 하고 , 처음쓰는 덧글 (학교 컴퓨터 자유시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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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지팡이
가족들은 어디로 가야합니까?;;
evasinji
남의 일인줄만 알았는데 가까운 사람들이 많이 겪고 괴로워한다는걸 알고 얼마나 끔찍하고 싫던지..
특히나 주사후에는 기억을 못하고 다시 잘못했다고..안그런다고...약이라도 먹고 끊겠다고 다시 그러면 나는 짐승이라고 울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그래서 또 마음 약해져 참으면 또 그러고..
정말이지...그걸 참는 분들을 이해할수가 없어요..
내 여태 많은 아는 지인들의 주사 경험담 얘기를 들었지만..
그건 절때!!!!!!!!!!!! 고쳐지지않아요!!!!!!!!
고치겠지...나이들면 괜찮겠지...
그런 희망으로 제발 자기의 인생을 허비하지말았으면 좋겠어요..
자식들 보며 참고 산다..그러지말았으면 좋겠어요..
아우..너무 지긋지긋해요...
(아니..왜 간단한 얘기에...이렇게까지 장황하게...-_-;;;)
맞아요
나중에 사랑하는 아내랑 자식한테 절때 술먹고
손찌검하지 마시길 ㅠㅠ
당돌 걸
근데 할머니 넘흐 불쌍해용...할아버지 잘하고 계시니꼐 이젠
그만 걱정하시고 편히 쉬세염...ㅜㅠ
redeye
제가 마지막 날까지 할머니를 돌봐 드리고 병원에 함꼐 있는데요...
(할머니께서 병원에서 돌아가셨음..)
댁에서 주무시고 있던 할아버지꼐서 꿈을 꾸시는데 할머니가 할아버지랑 함꼐 드라마를 한편 보자시며 손을 잡으셨데요.. (평소 두분의 취미)
할아버지는 꿈에서도 할머니의 건강을 걱정하시며 이렇게 일어나도 되냐고 잔소리? 하시닌까 할머니가 이젠 다 괜찮다고 하셨데요..
그 소리를 들으시며 잠에서 깬 시간이
제가 할머니 임종 지켜드린 시각이더라고요....
65년 이상을 함께 사셨던 할머니 할아버지꼐서는 헤어지시기 전에
꿈에라도 함 더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셨던거 같아요...ㅠ.ㅠ
clcl
앨리스
메이지
주사가 심하셔서.. 할머니와 어머니를 많이 괴롭혔다고 들었어요..
제가 기억하는 할아버지 모습은 너무나도 다정한 모습이었는 데..
그런데 왜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은 기억이 안날까요..
저도 그 옆에 있었다 했는 데..
rei
seimei
Astarot
진짜 술버릇, 손버릇 나쁘고 바람끼 많은 남자 만나면 평생을 고생합니다OTL 저희 아버지는 절대 그런 분이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습헐밴드
개념이 뛰쳐나갔다.
화들짝
짧으면서 여운을 남기는 내용이네요....
생각하면.....
유즈
어머니의 마음이란 . .
지나가다본사람
안녕하세요
쉐어
어머니와 어머니의 형제, 그러니까 어머니의 어머니...
헷갈려서 여러번 읽었다는...ㅡㅡa
훗
오카사마는 정말 대왕이세요-_-
아빠가 엄마 때리면 엄마는 대들고 맞받아 쳐서 막상막하라는 생각이.
S양
으우..
흠..저 빨간 글
우리자식'만큼은' 이라니..
맞는것 같은데 그런 댓글이 없길래...;
나미
근데 우리나라에는 술 안 마시는 사람 거의 없잖아?
난.. 안 될꺼야. 아마
음
술먹고 손찌검하는 새퀴들은 그냥 없애버려야됨
제일 못된넘들이 성폭행하는넘들이랑 술먹고 ㅈㄹ하는놈들 ㅉㅉ
??
부탁한다는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외할아버지는
이를테면 뻐꾸기를 키웠던거고 그걸 알기때문에
술마시고 주사(학대)를 했다 뭐 그런거 아닙니까???
그니까....
다른 남자 몸에서 낳은 자식도 있다 이런 뜻인듯...;;
아...
저도 저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저는 아이도 아니었지만 엄마가 저를 끝까지 감싸셨죠..ㅠㅠ)
엄마, 감사합니다.
ehdrud
주사의 의문
아플떄놓는 그 주사??
탄고구마
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