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투어 가이드

관광버스 가이드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인가, 온천투어의 가이드를 맡았는데
그 날은 회사나 동네의 온천투어가 아니었습니다.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임시로 모임을 만든 것 같았습니다.

한참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국도로 들어왔습니다.
예정대로 중간 휴식지에서 쉬고 있었는데,
휴식시간이 끝났는데도 손님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한두 명도 아니고 스무 명이나.

모임의 리더라고 생각되시는 분께 전화를 했는데
근처 숲 속에서 휴대폰 소리가 났습니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 손님들이 숲속에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불러도 여기를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근처까지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손님들이 전부 목을 매어 자살해있었습니다.

그 일로 가이드를 그만 두었습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신나라

    흠좀...자살관광버스인가효;;
    (+)13번째 줄 오타나셨습니다!
  2. 미츠

    근처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는 근처까지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인가요? 그나저나 자살 동호회 회원들인 듯 하네요... 덜덜
  3. 후루레치

    목을 메달어 자살하였다.. 처음엔 목 자른 줄 암 ㄷㄷ
  4. zerror

    이거 상당히 현실감 있어서 오싹한걸요;
  5. seimei

    이건 진짜 있었던 얘기 같아요~~
  6. Jae-Hyeon Lee

    흠... 뭐랄까... 집단으로 뭔가를 하는 것은 이토준지님 만화에 나올법한 이야기군요..
    1. 신나라

      흠좀...단편 `억만`이 생각나는군요.

      모이자!
      모두 모이자!

      혼자선 매우
      심심한 친구
      손을잡자!
      진심으로 포고함

      억만의 모임
    2. 햄짱

      신나라님의 '억만'이야기..아놔, 왜 이렇게 웃기지...ㅋㅋㅋㅋ
  7. 포로리

    자살동호회..;;;;ㅠㅠㅠㅠ
  8. 내귀에보청장치

    크크크... 근처까지 가서야 알게돼었습니다 목을맨 것은 사람이아니라 똑같이생긴 인형이었습니다..(꺄아아아아)<<혼자만...죄송...
  9. 라미

    자살동호회 회장은 절대 자살같은거 안한대요ㅠㅠ막 사람들 자살하는모습 보면서 즐긴다는 얘기가ㅠㅠㅠㅠㅠ
  10. 남궁코난

    자살 관광.. 죽기전에.. 잘구경하고.. 잘씻고..인가요...

    후덜덜.
  11. 원슝

    라미님 말씀이 더 섬뜩;;
  12. 개념이 뛰쳐나갔다.

    뭔가에 홀린건가요;? 왜 단체자살을;... 요즘같은 세상에선 실제로 있었다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법한 이야기;...
  13. 샤방샤방

    ㄷㄷ 왜 자살한걸까요
  14. 취조반장ㅡㅡ+

    아 정말 소름 끼치는 이야기네여
    아마 가이드에게만 알리지않은
    자살 동호회인듯...
  15. miakko

    갑자기.. 일본영화 '자살클럽'이 생각나버렸어요....
  16. 달의 축복

    캬옹;ㅁ; 소름돋는 얘기입니다......
    여름의 더위가 싹 가셔버릴정도로...(머 -엉)
    가이드분, 많이 놀라셨겠어요..
  17. 햄짱

    역시 자살은 어느 모로 보나 민폐입니다...=ㅅ=
    1. 펠로메이지

      민폐..공감합니다..-_-)/
      사실 자살이라는 것 자체가 깨끗하게 죽을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기 때문에...

      야산에서 거름이 될 작정이 아니라면야
      사방에 민폐죠...-_-;

      결론 : 굳세게 살아가자!
  18. 단테

    아놔 그러길래....왠만하면 단체관광은 하지 말라니깐...꼭 봐봐,..벌써 여기까지 소문났잔어...하여간
    담에 실행할 사람들은 더이상 참신한 방법이 없어지잔어!!
  19. 카텐시르

    저런... 무섭게시리...
  20. 푸치니

    외람된 말이지만..
    옆에 최근 댓글에 제 글만 수두룩 하네요;;;
    의도치 않았는데 죄송하구요.
    오늘은 댓글 그만 달도록 하겠습니다ㅠㅠ
  21. 뒷북

    옛날에 봤던 영화가 생각이 나네요. 자살 관광버스였나... 비슷한 제목이었는데 왜 갑자기 생각이 났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