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의 택시에서...

회사원 D씨는 야근을 마치고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아무래도 택시를 구하기 힘든 한밤중. 그래서 합승을 거절할 수 없었기에 중간에 긴 머리의 어느 여성과 합승하게 되었습니다.



택시가 가로등도 꺼진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고 있을때, 그녀는 손에 가지고 있던 라이터를 자신의 발밑에 떨어뜨렸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라이터가 떨어진 것을 눈치재지 못한 모양인지, 그것을 주으려는 기색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D씨가 라이터를 주워 그녀에게 건너주었습니다만, 갑자기 그녀는 택시에서 내린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으슥한 곳에서 여자 혼자 내리면 걱정되니 도로변까지 가서 내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하는 D씨. 하지만 그녀는 그의 말을 무시한 체 재빨리 택시에서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태도에 이유를 알지못하고 고개를 갸우뚱하고 궁금해하던 D씨. 문득 운전기사를 보니 식은 땀을 흘리면서 얼굴이 시퍼렇게 질려있었습니다. 운전기사의 이상함이 궁금해진 D씨가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만, 대답을 한 운전기사도, 대답을 들은 D씨도 도착할때까지, 아무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손, 손님이 라이터를 주으려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그 여자가 무서운 표정을 하며, 손님의 목을 물어뜯을려고 하는 게 아닙니까?! 그때 백미러의 제 시선을 보고는 택시에서 바로 내렸던 모양입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Sensui

    배고파서 죽은 귀신인가?;;
  2. 누나달팽이

    한순간 그 여자의 표정이 눈앞에 스쳤습니다..

    으으...역시 오늘도 신랑은 자고 있습니다.ㅜ.ㅜ
  3. 배화교[교주]

    뱀파이어...-ㅁ-
    1. 앗!

      미투 근데요
      뱀파이어는영어에요
      한국어는흡혈귀..
      지적하길바람니다,,,
  4. 배화교[교주]

    ...-ㅁ-...혹시 택시운전기사는 정체를 숨기고 있는 흡혈귀사냥꾼...그걸 눈치챈

    여자가 도망간걸지도(죽어라...)
    1. 월야....쿨럭;

      "드르르륵!"

      그리고 내리는 여자를 향해 글록이 불을 뿜었다.

      "난 억울해! 난 원래 인간이었어!"

      "눈물로 네 순수를 증명해 봐."

      ...OTL 환타지소설 폐인이었습니다()
    2. Red water

      오오 월야님 그 환타지소설 뭐임
      읽고시픔 ㅋㅋㅋㅋㅋ
    3. 스키엘

      월야환담이군요.
      그러고보니 광월야를 아직 못봤네요.
      왠지 두께의 압박으로 함부러 못집고 있다고나...ㅡㅡ;;
    4. 앗!

      택시기사는오른팔에는심자가와망치
      그리고 왼손에는핸들과
      말뚝이
      그리고 도라에몽도구인햇빛라이트?를....
      대반전 인듯 한 느낌...
  5. 엽토君

    아마도,,,
    무서운 표정으로 목에 묻은 뭔가를 본게 아닐까? ㅎㅎ;
    여잔 지독한 결벽증에 걸린 사람이였을지도 몰라;;
    <a href=http://www.cyworld.com/rabbit710 target=_blank>http://www.cyworld.com/rabbit710</a>
  6. Sensui

    여자 정준하에 일그러진 표정 원츄!
  7. 누나달팽이

    낮에 보니 또 다른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음...달팽이의 소설중에.. 치킨먹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오늘은 그 소설과 오버랩 되는군요^^;;;
  8. thering

    Sensui님| 귀신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귀신이라도 무섭고, 사람이라도 무섭네요.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일지도.(양의 노래에 나오는 사람인가)

    누나달팽이님| 하핫, 상상력이 뛰어나신 분들이 괴담을 더 즐기시는 것 같아요.(즐기다 못해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배화교[교주]님| 블레이드의 한국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뱀파이어헌터지만 생계를 위해 택시를 운전하는 헌터. 과연 현실적인 설정입니다.

    엽토군님| 후훗. 엽토형도 철아식 코멘트달기를 구사하시다니...

    Sensui님| 여자왈 &#34;택시에 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34;

    누나달팽이님| 저도 달팽이님이 올리신 소설 몇편 봤는 데.^^;; 글 잘쓰시는 것 같습니다.
  9. 배화교[교주]

    ...-ㅇ-;현실적인..
  10. thering

    배화교[교주]님|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점이 괴담의 매력이겠죠.
  11. 달팽이

    목을 물어뜯다니 왠지 섹시하지 않나요? 므흣...
    부끄러워서 도망친... 눈치없는 택시기사 ㅋ..
  12. 누나달팽이

    아핫...그런거구나....
    무시무시한건..그냥 택시기사가 지어낸 말이고..하긴 기사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
  13. Terri

    양의 노래에 나오는 사람이라면.. 제가 연모해 마지 않는 치즈나씨?!;...일리는 없고.. 역시 카즈나의 딸이라던가..(음음) 다카시로 가문의 저주는 아직까지도 이어지는 것이로군요..=_=;; (매니악한 소리) 사실 치즈나씨라면 목을 물어 뜯겨도 상관없습니다만..T_T
  14. thering

    Terri님| 오우. 양의 노래를 좋아하시다요? 저도 [케이 토우메]의 작품들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ZERO]와 [양의 노래]에서 보여준 시니컬함이 거친 그림체와 맞물려서 참 매력적으로 느껴지죠.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인데, 하루양이 참 마음에 듭니다.>_<
  15. 발렌티나

    아 , 그여자는 드라큘라 종족이었을까요 ? 아니라면 남자를 원망하다가

    죽여서 같이 데려가려다가 택시기사로 인해 실패 되어 택시기사를 새로운먹이
    가 되었을지도 모르죠 ,
  16. 몰라두되잉

    푸하하 -_- 이건 무식하게 엽기적이군 뱀파이어 이야기를 만들었군 !!!!
    뱀파이어가 사람의 목에 피빨려는 엄청 난 기술 !!!
    일부러 라이터를 떨구고 다른사람이 그걸 주슬려구 고개 숙인 순간 깨물기
  17. 니킬

    Sensui 님말씀대로 배고파 죽었나 -┌
  18. 얼음공주

    오...진짜 더링님의 글은 마지막 한 문장이 백미군요...완전 덜더러덜덜;;;
  19. 악마신전

    ㅎㅎ 여기는 회원가입없이 이렇게 댓글은 다는 건가요?
  20. ㅎㅎ
  21. Archer

    오오 , 무서워 어어어어 .
  22. jiny

    목을 살살물어주면서 하는말
    오빠 오늘어때..하앍
  23. *경석

    흡혈귀 즉 뱀파이어다.
  24. ㅇㅇ

    전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택시기사가 무사하다는게 신기합니다
    훨씬 많이 노림의 대상이 되었을텐데 -_-
  25. Red water

    흡혈귀한테 물리면 아픈가요?? TV나 만화보면 아파가지고
    별의별 괴성지르다 기절하든데.....
    (난 아프지만 않으면 물리고 시픔 아 드라큘라 얼마나 간지나냐 ㅋㅋ)
  26.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7. 자묘

    호...여러설이 있지만 흡혈귀한테 물렸을때 쾌락을 느낀다는 설이 가장 무난할텐데
  28. 달달한달님

    고개 숙인 D씨의 뒷목에 붙은 커다란 벌레!! <가능성 없을까요?
    꺆!! 여자의 표정은 그저 놀란 것일수도^^;;
  29. 멸치의 역사는 6년 이야

    목덜미가 먹음직스러웠나보지
  30. 꽃까별

    퍼갈꺠요 ~
  31. 사무실엔나혼자

    합승은 불법입니다.
  32. ehdrud

    택시기사는 대체 정체가 뭐지? 눈빛으로 귀신을 쫓아내다니.
    귀신 잡는 해병?
  33. 담력만땅횽아

    은근섹시한글인듯
  34. 황미영그림자

    악~ 완전 무서워( ToT)
  35. 키리

    아...무섭다;;
  36. 키리

    아...무섭다;;
  37. 멸치

    나름 재미있는 ㅋㅋ
  38. 비밀방문자

    남자가 고개를 숙이는 순간 여자에게
    "꺼져."
    택시기사가 이렇게 말하는 거지
    여자가 존내 ㅌㅌ하면
    택시기사가 그 남자를 죽이려다
    남자가 갑자기 고개를 드니까
    얼굴이 창백해진겨
    그래서 빡치니까 여자를 죽인거여 그리고 그 여자의 머리는 단발머리로 만들어서
    긴 머리들은 가발점에 팔았지.
    그리고 가발은 가발괴담으로
    택시기사가 빡쳐서 죽인 여자는
    그때 그 R씨 택시괴담으로
    연결이 되는겨.
  39. 진해마경

    남자가 고개를 숙이는 순간 여자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백미러로 보고있는 택시기사를 마주보면서
    그의 목을 덥썩 물고 말았다

    남자는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악!"

    그 순간

    "캬아아아앜!"

    갑자기 귀신이 혼비백산하여 어디론가 달아나면서 사라지고 말았다.

    "?!"

    왜 귀신이 사라진지 몰라서 어리둥절해있는 남자에게 택시기사가 말했다





    "쯧쯧, 목좀 씻고다녀라! 얼마나 드러우면 귀신이 도망가냐."
  40. 진해마경

    남자가 고개를 숙이는 순간 여자 섬뜩한 미소를 지으며 백미러로 보고있는 택시기사를 마주보면서
    그의 목을 덥썩 물고 말았다

    남자는 공포오 두려움에 비명을 질렀다

    "으아아악!"

    그러고선 눈을 질끈 감은채로 덜덜 떨었다.

    한참을 그러고 있는데 아무런 반응이없는것이었다

    슬쩍 눈을 살며시 떠보니 귀신이 백미러로 보고있던 택시기사를 보면서 왈




    "아차, 틀니를 깜빡했네. 기다려 틀니갖고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