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

새로 입주한 아파트.
며칠 전부터 교회에 다니라는 끈질긴 권유가 있었다.

몇 번씩이나 거절했지만,
- 다시 오겠습니다.
하고는 정말로 다음 날 다시 온다.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구나. 라는 생각에 어제부터 무시했더니만,
매일같이 한 시간이상 설교를 한다.

오늘도 한 시간이나 문 앞에서 (혼자) 떠들다 갔다,
결국 그가 돌아간 후에야 시장에 나갈 수 있었는데…….

어라? 문을 잠그려고 보니 열쇠구멍이 상처투성이.
이사할 때만 해도 깨끗했는데, 혹시 열려고 했던가?
여러 가지를 상상하니 무서워졌다.

[추신] 특정 종교를 비방하려는 의도가 절대 아니며, 그런 의도의 댓글 역시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쿠키닷컴

    첫번째로 쓰네요 ㅋ
    정말이지 그런 사람들 무서워요 -_-;
  2. 좌천동이야기꾼

    으 무섭네요 ㅠㅠ 오 근데 순위권
  3. Karas

    안녕하세요. 맨날 드나들다가 처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이 이야기는 왠지 진짜로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라서 더 무섭군요. 요새 세상이 흉흉하다 보니...
  4. 타이푼

    ㅡ.ㅡ;
    정말....시러여!!
    그런사람들...;;ㅋ
  5. 개 독 박 멸

    차라리 귀신이 낮지 도데체 그런사람들의 정신상태는 어떻게 된것인지 궁금하군요
    1. 신나라

      저기, 우선 맞춤법부터 좀 새로 배우시구요.
      이런식으로 공개된 블로그에서 공개된 댓글로 특정 종교 너무 까시면 문제가 생깁니다. 자제좀.
    2. 오늘

      [낮다]는 무엇이 무엇보다 못하다, 덜하다 할때 쓰는 말이에요. "내 점수가 철수보다 더 낮다"이렇게요.
      [낫다]가 올바른 맞춤법입니다.
      [낳다,낫다,낮다]이 세가지 헷갈리시는 분들 굉장히 많이 계세요. 잘 익혀두셔서 다음부턴 제대로 쓰셨으면 좋겠네요.^^
    3. 쵸이넬

      이런 ^^ 님...무개념이시군요?
    4. 남기수

      누가 무개념?ㅋㅋㅋㅋ
  6. neko

    교회다니라는 명목으로 강도짓하는 사람이었을지도...
    저희집 처음 이사할때 새 아파트인데다 내부공사 중인 집도 많고
    이삿짐들이느라 정신없으니까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하더라구요.
    (교회, 인테리어...별별 사람들 많았어요ㅜ.ㅜ)
    저희집은 괜찮았지만 저층은 도둑도 들고...
    이사중에 귀중품 든 가방 누가 들고 가버린 집도ㅡ.ㅡ
    역시 이제는 귀신보다 사람이 무서워요.
    전 밤길도 혼자가 좋다는...
  7. 신나라

    생활에 가까운 이야기라 그런지 더욱 섬뜩하군요!
  8. 루미D

    교회에서 오면 "절 다닙니다."
    절에서 오면 "교회 다녀요."
    가장 최고의 방법...(...저는 그렇게 삽니다;)
    1. 남기수

      그거 최고 ㅋㅋㅋ
    2. 너부리

      손잡고 같이 오면 어떡해여
    3. 나그네

      이렇게 말하세영
      자꾸 이러시면 골란합니다 난 바쁜 사람
    4. 아스텍 종교인

      그거 절다닌다 해도
      "그래도 교회 한번 오세요!"
      말하십니다. 그럼 정말 할 말 없더군요.
    5. blue

      언제 한 번 절 다닌다고 했더니
      부처님하고 예수님하고 친하다면서
      예수님도 부처님을 좋아한다면서
      또 교회찬양으로 이어짐ㅠㅠ
  9. Kmc_A3

    루미D님은 저랑은 반대 사고[?]방식이시네요.
    교회에서 오면 "교회 다니니깐 괜찮아요."
    절에서 오면 "절 다니니깐 괜찮아요."
    문제는 꼬치꼬치 캐물으면...;
  10. HAYA

    열쇠구멍 상처투성이에서 정말 섬찟하네요.
    읽다가 온몸에 소름이 확 돋았어요.
    어떻게 열려고 했던거지요;;
  11. 날개

    (종교를 불문하고) 포교하는 사람들 중 어떤 사람들은 아무 말도 없이 대뜸 문부터 열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일단 들어가면 쉽게 못쫓아내지 싶었겠죠)
    여자 혼자 사는 집에 그런 적이 있었단 경험담을 몇 번 듣고 아찔했었습니다.
  12. 궁극미색

    종교는 자유가 있는건데 저건 거의 강요잖아요. 전도가 어느 수위를 넘으면 무서워요
  13. trick

    극약처방 1

    "혹시 도를 믿으세요?" 라고 하면 됩니다 덜덜덜..........


    극약처방 2

    이건 뭐 들은 이야기지만
    "가슴 한번 만지게-_- 해주면 믿을게요"

    라고 해서 도망갔다는 이야기가;;;;;;;;;
  14. 백작하녀

    제 경험으로는 "I can't speak Korean♡"도 좋은 방법이었어요. ^^
    자주 드나드는 인터넷 동호회가 회원 중 대부분이 여성인 곳인데, 그래서인지 섬뜩한 경험담이 자주 올라옵니다.

    최근 글 중에서는 - 복도식 아파트인데 모르는 남자가 같은 층에서 내리길래 무서워서 집까지 전속력으로 달렸다. 무사히 집에 들어가서 현관문을 잠갔는데 안도의 한숨을 쉬다가 누가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에 복도 쪽 창문을 봤더니 그 남자가 들여다보고 있었다 - 는 이야기가 너무 무서웠어요.

    요즘은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요... ㅠ.ㅠ
  15. 윈드토커

    헉;
    백작하녀님 이야기도 무지 무섭네요;;
    그나저나 저 이야기에서 문을 열어줬으면 어떤 일이...?
  16. 푸른수염

    저희는 왠지 여호와의 증인분들만 전도다니시는데요 -ㅅ-; 어머니께서 "미신믿는데요?" 하니까 오시자마자 가시더라고요. 커피드시고 가시라고 했는데 사양하고 그냥 가버리셨다는...
    1. Clyde

      "미신믿는데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_+;; 어머님 너무 멋지세요.
  17. 아가사

    저희아파트도 복도식 아파튼데 무서워요;;ㅠㅠㅠ
  18. 투넬

    와...왠지 무서워요;;;
  19. 닭띠소녀㉪

    전 백작하녀님 얘기가 더 무서워요ㅠㅠㅠ;

    제가 교회를 다녀서 그런지..
    이런얘기 보면 왠지... 더무섭더라구요ㄷㄷㄷㄷ <-어째서?
  20. seimei

    무서운데요...그런 사람들 잘못 응대하다간 죽겠네요.
  21. 봉구

    열쇠구멍이 상처투성이었군요;;
    열쇠구멍에 피투성이로 잘 못 봐서
    혹시 손톱으로 열쇠구멍 돌리려다 피 났나 했네요 ㅎㅎ;
    엽기가 떠올라서...
  22. 악마신전

    왠지 몇몇 기독교인들은 신앙을 믿는 것을 넘어서는분들이
    자주 있는것 같아요...
    절박함에서 오는걸까요?
  23. 방귀싸는 처녀

    ㅋㅋ
    정말 재밋는 이야기들이....
    재미있는 이야기들 많이 올려주세여^^*
    글구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많은 사랑 부탁바랍니다..
    저는 여기 팬이에염ㅋ
    많은 사랑과 관심바랍니다.☆
    1. 더링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며
      고구마 너무 많이 드시면 안 됩니다. =3
  24. 키득

    세상이 흉흉해서 가끔은 길거리 다니는 할머니도 못믿겠고 -_-; 길거리에 있는 물도 못믿겠고. 집에 찾아오는 교회 사람들도 못믿겠고ㅜ_ㅡ
  25. 미니미

    저역시 특정 종교를 비방하는건 아니지만
    자신의 종교를 무교인 사람에게 권유하는건 있을수 있지만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까지 강요하는건 옳지 않아요 ㅠㅠ
    무섭습니다 !!
  26. 토리★

    힌두교라고해주는센스
  27. 샤방샤방

    그 사람... 심히 나대네요///
  28. sa

    신고하세요
  29. 류자키

    오늘 읽었던 것 중에 제일 무서워 ㅠ
  30. 남기수

    누가 무개념?ㅋㅋㅋ
  31. 빵상교신자

    우리 빵상교는 저런 짓 안합니다
    단지 인터넷으로 전파할 뿐이죠
    빵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 헐 ..

    예전에 살던집에서 이런적있었는데......... ㄷㄷㄷ

    어떤사람은 나갔다 오니까 문이 열려있길래
    '뭐지? 안잠궜나?' 하고 들어가보니까
    거실에서 그분들이 둘러앉아 이제오시냐고 기다리고있었다고 ... -,.-
    1. 조미조미

      경찰 신고감이네요 ㅠㅠ 놀라셨겠어요
  33. 무서워하면서도보는뇨자

    누가 문을 정말 발길질 하는거맨치로 쾅쾅쾅
    누구세요 해도 아무말없이 쾅쾅쾅
    정말 옆집에서 고개를 내밀고 먼일인가 싶을정도로 무쟈게 쾅쾅쾅
    저러다 아무리 방범창을해도 울려 현관유리 깨지겠다 싶어서
    누구시냐니까욧! 성질내니
    저 윗분들이다...............
    저 불교믿어요!
    간다
  34. 킁...

    진짜 종교인들 전도활동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 어차피 종교를 믿건 안믿건 그건 자기 자유인데 왜 그렇게 종교 다니라고 설교질인지. 특히 개신교 신자들은 정말 무서울 정도라는.
  35. !!!!

    저도 교회않다녀서 교회오라고 전화가 많이온적있어요 늙은 할머니들도 귀찮아서 무시하면 그냥 계속 다니라고해요(저는 어린이) 그럴때 어찌나 화나는지 한번 받은적있는데 심심풀이로 그 종이 찢었어요 ㅋㅅㅋ
  36. 나미

    전 길거리에서 그런 사람들이 말 걸면 욕함...ㅡㅡ
    저번에 거의 60대 할머니들이 여호와의 증인인지 종이 나눠주길래 화내면서 욕했음.
    뭐, 부작용은 내가 더 돌아이같아 보인다는 거지만ㅠ
    나의 욕엔 자비란 없다.

    이게 편의점알바 할 때 고단수 대순진리교 년들한테 3달 가까이 당한 이후부터 그런거니 뭐라하지마셈;
    그리고 걔네들 행동강령이 만만하게 생긴 애들부터 잡고 본다는 건데
    제가 그 만만하게 생긴 애라 그런지 길거리 나가기만 하면 파리떼처럼 달라붙음ㅠ 싫다 싫어
    1. 유한민

      저 기독교거든요. 너무 전도하시는 분들을 심하게 말하시는것 같아서 화가 나내요.
    2. 임해진

      저도 기독교입니다만 심한건 심한 겁니다.
      저는 전도보다 먼저 상대에게 호감을 사고 배려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에도 상대가 거부하거든 내가 할일은 다 했으니 뒤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나미님은 기독교에 대해선 언급하시지 않으셨는데 (포함이야 돼있겠지만)
      왜 한민님께서 화가 나신다는 건지...

      오히려 괴담의 소재로까지 전락한 폭력에 가까운 전도야말로 기독교인들이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요?
    3. 마리엘

      기독교에 대한 언급은 없고 여호와의 증인과 대순진리교에 대한 언급만 있는데 과민반응인듯 합니다.그렇지만 나미님, 할머니들께 욕을 하는것은 굉장히 질나쁜 행동으로 여겨지네요. 나눠주는 종이 무시하고 가면 그만인데 왜 욕은 하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게다가 그것은 나 이랬소 하고 자랑스레 얘기할 꺼리가 못됩니다. 앞으로는 이성적이고 성숙하게 대처하는 미덕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전도 여러번 당해봤지만 강압적이고 끈질기다 싶은 무리들은 전부 이단인 여호와증인 아니면 하나님의 교회인들이었습니다.기독교인들은 그렇게 무례하지 않던데요 경험상.
  37. 인간맨이올시다

    전 저런 사람들한테 깔끔히 경찰님하의 맛을 보여 드렸습니다.
  38. ehdrud

    특정 종교를 묘사한 게 아니라고 하지만
    피해자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종교는 딱 하나잖아요?

    불교도나 무슬림이 그러는 거 봤어요?
  39. 강도

    저임
  40. 초딩

    강도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 니크롬산

    전에 주택에 살때 있었던 일인데요. 집에 혼자 있으면 포교를 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오곤 하셨습니다. 남자분이랑 여자분이랑 두분 이서 당연하다는 듯이 대문을 열고 들어오시면 소름이...;; 집에서 키우던 사나운 개가 물어뜯을 뻔 한이후론 안 왔지만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2. 이런..

    나한테는 불교사람들이 그러던데..(저 기독교)
  43. 학생

    알고보니 그 문의 상처는 애들이 장난으로 문 따느라 그런거고 그 사람은 그애들의 한패?
  44. 나림이

    오늘도 조용히 문앞을 왔다가는 당신에게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어쩌구 하는 아주머님들이 갑자기 무서워지는 글이네요...
  45. 개독박멸

    차라리 귀신이 낫지 도데체 그런사람들의 정신상태는 어떻게 된것인지 궁금하군요
  46. 개독박멸

    그리고 저는 그런사람들 만나면 욕하고 튐 ㅋㅋㅋ
  47. October

    종교 단체나 종교를 이용하여 범죄를 저지르려고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죠.
    1. 종신자(從信者) 일인(一人)

      이런 젠장! 아니, 나의 신성한 믿음을 자기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쓰다니 무례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