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져 포스터
저 또한 두 시간 내내 두 배우의 (로맨틱) 코메디에 즐거워했는 데, 예상 외로 코메디의 축은 이미나(최강희)보다 황대우(박용우)에 실려있었습니다. 박용우가 연기하는 소심한 황대우는 오랜만에 본 즐거운 캐릭터였습니다.
그렇다면 최강희가 연기하는 이미나가 상대적으로 함량미달이라고 생각될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나라는 우리나라 영화사에서 보기 드문 여성 캐릭터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티져 포스터의 패러디는 이 영화의 장르가 코메디라는 건 나타내는 동시에, 여자 주인공인 이미나가 패러디의 대상인 친철한 금자씨의 금자씨처럼 살벌한 캐릭터라는 걸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금자씨보다 더 직접적인 범죄, 즉 살인까지 한 살벌한 캐릭터입니다.
우리나라 영화에서 살인하는 여성의 경우, 살인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동기들이 있습니다. 금자씨의 경우에는 억울한 누명과 아이에 대한 복수 및 죄책감이며, 오로라 공주나 6월의 일기 역시 아이에 대한 복수가 동기입니다.
하지만 이미나의 경우는 다릅니다. 그녀의 살인들은 그녀의 생존을 위한 정당방위이며, 미래를 위한 살인이었습니다. 극 후반에서 살인을 추궁하는 황대우에게 다른 평범한 여자들한테 행복해지고 싶었을 뿐이라고 변명하는 이미나의 말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즉 여태까지의 여성 살인 캐릭터들과 달리 자기 자신의 영위을 위해 살인을 한 독특하고 신선한 캐릭터인 것입니다.
물론 살인이란 행위는 어떤 경우라도 허용될 수 없지만, 어디까지나 영화적인 허용에서 쓰는 이야기인건 아시죠? ^^
대뇌직격
그녀의 어려 보이는 동안과 솔직엽기스러운 성격, 이 두가지 중에서 어느쪽에 더 끌리는 걸까요?
아니면.... 혹시 다른 매력을 느끼는 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Kain
친근해 보이는 말투요~
애벌레
자기가 포장한것이든 누군가 만들어준것이든
그런것이 남자들에게는 보이는듯...싶네요...
Arborday
seimei
예전에 학교 연예인 특례로 들어간 것을 그다지 자랑스러워하지 않던 모습이나 키나 몸무게를 상당히 정직하게 말하는 것보고(연예인 치곤 작은 키에 많이 나가는 무게엿죠) 호감갖기 시작했어요.
비밀방문자
비밀방문자
더링
전부터 자주 헷깔렸던 것인데, 이제부턴 잊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뇌직격
깨끗한똥
하늘유리
하늘유리
neko
그날 이거 무대인사하더라구요.
보고는 싶었지만 이거보고 어떻게 감상문 쓰나해서 다른영화봤는데
그 다른영화가 더 기상천외.....(오만과 편견보려고 했는데...ㅜ.ㅜ)
재밌을거 같네요.
신나라
trick
레카미에부인
닭띠소녀㉪
Jae-Hyeon Lee
크로우웰
대뇌직격
Jae-Hyeon Lee
Kain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를 패러디하신 대뇌직격님의 센스인 것입니다.
"꼭 한번 달고 싶었습니다." - 무플의 추억.
뭐 이런 거지요.
대뇌직격
키위보이
Kain
비달삼순
비달삼순
Dummy
레드몽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