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237화 -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라는 놀이 아시죠?

제가 어렸을 때 살던 곳에 부평의 한 아파트였습니다. 정확한 주소까진 기억나지 않지만, 아파트 옆이 공사장이었는데, 무슨 일인지 공사가 중단되어 아파트 주변이 황량하고 자재들이 어지럽게 놓여져 있었습니다.

계속 읽기

  1. 이성준

    귀신들이 심심했나 보군요 ^^ㅋ;

    제가 신교대 있을때 야간에 근무서던 신병이 튀어올라와서 하는말 '연병장에 여군이 완전군장하고 뛰고 있습니다!' -_-;;; 조교 왈 '왜 뛰지? -_-; 여군들 다이어트 하나?" -_-;; 참고로 이 부대 여자 삼청교육대 장소였습니다 ^^ㅋ;;.. 여군들은...... 당시에 그 부대에 여군들은 없었거든요 ^^ㅋ;


    머 그런 일들의 연장이겠죠? ^^ㅋ;
  2. 너구리

    갑자기 드래곤볼의 오천크스가 생각나네
  3. 쑤쑤쑤연♡

    강강수월래가 아니라
    꼭지점댄스였다면 .... ? 킥킥
    1. Jae-Hyeon Lee

      꼭지점 댄스 생각해보니 웃깁니다. ㅋㅋ 커다란 보름달이 뜨고 거기에 강강수월래 이순신장군 기원설(?)을 가져다 붙이면 대략 수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고 그 꼭지점엔 김수로가 그리고 그 앞엔 장작불이 ㅋㅋㅋ
    2. 훌라라

      꼭지점땐스+오~! 필승코리아~

      이거까지 했다면 폭소겠죠?
      아! 설마 귀신들이 우리나라 축구 응원하려고 강강수월래를 돈건 아닐지 생각됨니다.
  4. 별쥐

    혹시 산곡동에서 안병원 근처로 흐르는 개천 근처에 있던 아파트 아닌가요?
    어릴 때 꽤 오랫동안 짓다만 상태로 방치돼있어서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들러서 놀곤 했는데요...
    거기서 웬 피묻은 하얀 솜같은 걸 발견해서 친구들이랑 진지하게 추리했던 기억이 있네요.^^
    1. 비따오배

      제가 어렸을때 살던 아파트 뒷동산엔 뼈같은게 많아서 그거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갑자기 피묻은 솜이야기하시니까
    2. 단순꽝이

      쿨럭! 20년 전에 백마장입구에서 살았었는데....ㅎㄷㄷ
  5. 집행인

    사라질 수도 나타내어 보일 수도 있는 그들의 능력을 드러낸 것은 반드시 그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목적 중의 하나가 공사 중지였을 수도 있구요. 대개 개별로 인식되던 그들의 존재가 한꺼번에 여러명이 현신했다는 것이 특이하군요.
    1. 강강술래 동호회 회장

      죄송합니다. 저희 동호회원들이 밤늦게 모여서 놀았나보네요. 거듭 사과드림니다.
  6. trick

    저는 왜 외계인 UFO생각이 나는걸까요 ;ㅅ;
  7. 하늘이맑은날

    어엇; 저도 UFO생각나던데 ㅎㅎ
  8. 시아

    그렇다면 UFO를 부르는 소복입은 언니귀신들의 소환의식... 푸하하.
  9. kirkpilgrim

    아 제 글이 올라왔군요~ 정확한 주소는 기억이 잘 안 나요. 초등학교 2학년까지 다니다
    이사를 갔거든요. 아파트 이름이 오성 아파트였던 거 같은데요, 상당히 오래 된 건물이었습니다. 아마 지금은 없어졌을 듯 해요.
    어제 형이랑 다시 그 이야기를 했더니 형은 저도 모르는 다른 일도 많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공사 현장에서 친구 동생이 래미콘에 깔려 죽은 사고가 났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못 가게 하셨죠...
  10. kirkpilgrim

    더링 님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형이랑 잠밤기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형이 저보다는 더 이상한 일을 많이 겪은 거 같아요.
    저는 가위도 한번 정도 밖에 안 눌려본 둔감한 체질이라... ㅡ.ㅡ;;
    다음에 다른 이야기도 괜찮으면 올릴께요..
  11. margarita

    강강수월래..상상하니 왠지 환상적입니다.ㅋㅋ
  12. 나그네

    솔직히 무섭다는 느낌보다 아름답다는 느낌이 나네요.

    몇 안 남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소중히 합시다.^^
  13. 신나라

    얄짤없이 플래시몹.
  14. neko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라...왠지 흰옷을 입은 사람은 나쁜 느낌이 아니라서;
    밤에 심심했을지도.....
  15. 여리작의

    ...터귀신들을 잘 달래주지 못한듯 하네요. 공사시작전에 고사가 중요합니다ㅋ..
    서울의 모 백화점 붕괴부지에 지은 아파트에 심상치 않은 일들이 종종 있다고 하던데....
  16. 윈드토커

    음..... 약간 소름끼치네요
  17. KIVA*

    그래도 포크댄스 안 추고 강강수월래를 춰주는 언니들의 센스!!!
    역시 우리나라 문화를 아껴주는 언니들!!
  18. 니요나

    나중에 끝나고 나서 뇌가 쏠렸을 듯.....
  19. Kmc_A3

    서양이나 아프리카, 미주 대륙 등의 전설에 따르면 그들의 주거 근처에는 밤마다 요정들이 와서 춤을 춘 후 일명 "요정고리"를 만든다고들 하지요...

    지금 이 얘기를 보니 갑자기 생각난;;
  20. 별의조각

    어느분인가 UFO 말씀하시니까 미스터리 써클이 생각난다는....
    그건 그렇고 인천 사시는 분이 꽤 되네요 '';;
    저도 격은일을 올려야지 하면서도 귀차니즘에 못이겨서 ;;;
  21. Astarot

    왠지 웃음이 나오네요^^; 왠지 귀엽습니다(...)
  22. seimei

    임진왜란 당시의 아녀자들이었나....
  23. feveriot

    저 군대가서 야간 경계근무 설때 경험했던 거랑 비슷하네요.

    어둑컴컴한 밤에 산등성이 숲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데

    좀 전까지 분명 나무로 보였던 검은 실루엣들이
    어린애들처럼 보이고
    멀리서부터 손잡은채 떼지어서 점점
    다가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착시란 걸 알면서도 2초 정도 정말 간이 콩알만 해졌습니다.
    하하핫.
    1. 백작하녀

      밤에 나무가 사람으로 보이는 착시현상...
      제 동생도 경험한 적이 있는데
      두 번 경험할 것이 못된다고 하더군요(...)
    2. 더링

      술에 취하면 사람이 나무로 보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3. feveriot

      으하하하핫

      한명이 여러명으로 보이는 현상도 나타나죠
  24.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5.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6.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7. Jae-Hyeon Lee

    대뇌직격님이 사라져서 만담 블로그화가 늦춰졌습니다~
  28. 쟁이

    와~ 정말 축하드립니다.
    백만이라...ㅎㅎㅎ 백만돌이군요

    아무튼 앞으로도 쭈~욱 발전하시고, 저도 열심히 와서.....이백만돌이...삼백만돌이
    하는데 한몫 하겠습니다.
  29. 눨계꽃

    윗분 말씀 읽으니 갑자기 생각나는데요
    몇년전에 중앙일보 주말특집 기사로 "빙의체험" 이 나왔었는데
    괴담동호회 사람들 모아서 새벽에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 한명씩 놓고
    대략 어떻게 하다보니 다들 끝나고 하는말이
    "멀리에 보이는 어둠속의 산과 나무가 다른 모습으로 보였다"
    "그리고 점점 다가왔다"
    그런데 밑의 역술인 인터뷰에서 이것이 빙의의 초기증세라고 하더라구요
    그 상태에서 변하는 모습을 계속 쳐다보면 빙의걸린다네요...(일종의 최면요법)
    빙의라는것을 정신분석학적으로 보아도 재미있던데...
    저도 며칠전에 새벽세시에 멀리있는 전봇대를 쳐다보다 사람으로 보이는 순간
    기절할 뻔 했던 적이...사실은 그냥 졸려서 그랬던 건지도....
    무슨말이냐...안녕히계세요
  30. 방방토끼


     사실은저도저아낙네들중에한명이였답니다 =_= ㅋㅋㅋㅋ
  31. 대뇌직격


    흰옷을 입은 사람들;;;;;

    앙드레 김 단체 코스프레?? 무서워용 ㅠㅁㅜ
  32. 채송화앙♡

    어!!
    저도














    못봣는데 [...]
    정말 뇌가 쏠리셨을듯 [...]
  33. 모모

    우리문화를 죽어서라도 지키려는 알음다운 귀신온니들 <<틀려
  34. 취조반장ㅡㅡ+

    터에 남은 귀신들인가 보네요
    정말 뭔가 말하고 싶었을지도..
  35. ninano

    음 전 왠지 페어리링이 생각나네요 그거랑 비슷한거려나?
  36. 허본좌

    ㅋ 그사람들은 분명히 아이큐 430인 제가 봣을때 귀신입니다
  37. 회색꼬리

    어...신기하네요.
    글읽고 나서 한참후 저도 그런일을 겼었던게 이제야 생각이 나내요.
    그당시 저는 울산에서 살았구요.
    초등학생 2~3학년쯤이었고 그럼 80년대 중반쯤??
    저희집도 5층아파트에 3층이었는데 바로 맞은편 아파트 왼쪽에
    공사가 중단된 공터가 있어요.
    그 아파트 뒤쪽은 나즈막한 산이고..
    시골은아닌데 개발중인 곳이라 나름 한적한 곳이었구요.
    여튼 그 맞은편 아파트 왼쪽에 무슨 건물 공사중이었는데
    어느순간 중단되어 부자재랑 그런것들이 널부러져있었구요.
    저희집이 공터가 바로 보이는 아파트 끝부분에 살아서
    전 자주 그 공사하는걸 봤거등요.
    밤도 아니고 7시정도?? 막 해질무렵쯤인데
    베란다로나가서 엄마 언제 오려나 하고 내려다 보니
    그 공터에서 하얀옷입은 여러사람들이 강강수월래를 하고있었어요.
    그땐 그냥 어른들이 놀구있나?
    그런생각으로 쳐다보다가 좀이상한게
    나무랑 파이프 같은 부자재 위에서 어떻게 저리 넘어지지도 않고
    미끄러지듯 잘돌지?어른이라 그런가...이렇게 생각하고 말았는데
    투고자님 글을보니 저의 목격담이랑 너무 흡사하여 글 남겨봅니다.
  38. 회색꼬리

    참...그리고 오성아파트 사셨다고하셨죠?
    저도 저 아파트로 이사오기전에 오성아파트에서
    저리로 이사온걸로 기억되요.
    아님 오성아프트였거나..둘중하납니다.
    너무 비슷한 목격담이라 좀 많이 신기하네요.
    근데 전 그때 울산이었음.
  39. 회색꼬리

    또 생각나는게.
    나중에 엄마한테 "엄마 어른들은 강강수월래 하면서 노나?"
    했더니 "왜" 하시길래
    "저번에 베란다 보니까 어른들이 강강수월래 하고 놀더라
    그거 재밌나? 근데 안넘어지고 억수 잘돌더라" 라고 말했더니
    엄마는 아무말씀안하시고 그냥 표정이 안좋았던걸로 기억해요.
    에휴 비슷한 목격담이다 보니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네요 ^^;;
  40. 이카루스

    아 무섭다.. 나 부평사는데 ㅠ.ㅠ;; ㅎㅎ;;
  41. 모리스

    도깨비불이 아닐까요..
  42. 에드워드

    제가 예전에 살던 곳 놀이터는 이름없는 무덤들이 있었는데 없애고 만들었다죠ㅡㅡ
    전에 거기에서 유골 비슷한 두개골 같은걸 본기억이 새록새록 ㅋㅋ
    발로찼는데 아무일도 없었다는 ㅋㅋ
  43. Crimson

    어엇!! 저도 부평살아요...
  44. 달빛천사

    저 옛날에 저희 아파트 옆이 대형마트가 들어올 곳이라서 일꾼들이 열심히 일했거든요.
    근데 사장님이 도망치니까 일꾼들이 그 대형마트 꼭대기 층에서 자살한거죠...전에 저희 아파트 게시판에서 올라왔습니다.그 뒤로 밤만되면 마트공사를 하는 것처럼 시끄러워지더라구요...그리고 마트옆이 초등학교였는데 마트를 지나가보면 사장아 xx욕들이 써있던...
  45. 명탐정

    이순신 특수부대 ㅋㅋㅋ
  46. 전사미르

    님들 댓글이 너무 웃겨요^ ^
  47. ㄴㄴ

    ㄴㄴ 초인인거죠. 초속 1km이랄까
  48. 보살아들

    잡귀인듯 싶네요...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이 맴도는게 아닌가 싶은데... 원한을 풀어줘야 할거 같네요..
  49. 우훗ㅋ

    가면라이더가부토의클락업!~
  50. 아;; 무서워라

    진짜로 뇌가 한쪽으로 쏠렸을 듯;;
  51. 이원희

    좀더 끔찍한 이야기를 써 주마..

    때는 구십년대 초반.. 삼풍 백화점이 무너지던 그때..

    무너지고 나서 얼마 안있어서 무너진 건물에서는 흐느끼는 소리 투성이...

    밤중에는 힌옷을 입은 사람들이 그 주변을 배회하는데 경찰들은 신고를 받고도 제대로 출동하지 못했다고 한다..

    구조 작업은 언제까지고 더뎠다. 많은 이들이 매몰되어서 죽어가기 시작한게 진실이라지..

    그들의 죽음이 점점 짙어지자.. 흐느끼는 신음 소리도 줄어들기 시작했고...

    종국에는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안는 적막한 구조 현장이 되었다지.

    하지만..

    밤마다 힌 옷을 입고 무너진 건물 주변을 배회하는 사람들은 줄지 안았다고 한다.

    그들은 누구일까~~!!

    그들은 왜 사고 직후 밤만 되면 사고 현장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을까??

    왜 일까?? ^^
  52. happy leaf

    삼품 백화점 무너진 날 기억이 나네요.
    그즈음 저는 그 백화점에 가봐야지... 가야지... 하는데, 이상하게 몸의 상태가 좋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거든요. 어느 날, 오후인가... 저녁 즈음인가 티비를 틀어보니 삼풍백화점이 무너졌다는 뉴스가 나오더라고요. 백화점이 무너진 그날 날씨가 정말 이상했었던 것이 되게 하루종일 낮에도 좀 어두웠던 것 같아요. 왜 그런 날씨 있잖아요. 비는 안 오는데, 하루종일 해가 구름에 가려져 있고 낮인데도 좀 어두운 날이요. 저희 고모는 무너지기 5분 전에 백화점 앞에 도착을 해서 시멘트 먼지를 잔득 뒤집어 쓰셨다고 하더라고요. 그 고모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요...
  53. 레바

    삼품 백화점 사건!!!!! 저도 요ㅐㄴ지 덩달아 슬픕니다ㅠㅠㅠㅠ
  54. 레바

    아 그리고 `왠지` 인데 오타가.......
    죄송합니다 더링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