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 그리고 TBA 6

서프라이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피판]가 막을 내렸습니다. 매년 기대해왔고 그 기대에 만족했었던 피판이었습니다만, 올해는 정말 영~ 아니였다고 봅니다.



먼저 프로그램 선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크게 끌리지 않는 상영작들[저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의견입니다]에 작년에 했던 [쇼 브라더스] 회고전. 게다가 영화제의 꽃인 단편들은 학생들의 졸업전시회로 둔갑해버려 [피터잭슨] 회고전이나 [미이케 다케시] 회고전이 있었던 예전 피판에 비해서 질적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였던 예매 문제는 정말 치가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무려 네 차례에 걸친 연기[그것도 日로 쳐서 네 차례입니다]에 저 같은 골수팬들을 정말 미치게 했습니다. 짧은 시간도 아닌 1년 동안 무슨 준비를 했던 건지 정말 궁금할 정도였죠. 매년 예매때마다 사이트 폭주가 있어왔는데, 8회째가 되면 반성이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또 가이드북의 무성의함[가이드북의 영화소개보고 영화고르면 망합니다], 융통성없는 셔틀버스 운영[셔틀버스 믿다간 택시비만 무지하게 나옵니다]등등 고질적인 문제도 여전했습니다.



정말 올해 피판는 치가 떨리게 짜증이 났습니다만, 이런 게 애증이겠죠? 매년 찾는 사람으로서 내년엔 보다 좋은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수고하셨습니다.(_ _)



그리고 TBA 6

  1. 자하

    저도, 예매때문에 문제였지요-_-;; 올해도 어김없었나봐요.
    그래도 몇 안되는[크기면에서] 국산영화제인데 좀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요.
  2. 치노

    아 이거 너무너무 보고싶었는데;ㅅ; 어서 개봉하기만을 기다려봅니다!!
  3. 지렁이

    쓰리, 몬스터에 대해서 잘모르겠는데...
    예전 쓰리 형식의 영화인가요?
    그럼 무지 기대되네요...
    별 생각없이 봤지만 인상이 강하게 남은 영화였는데.
  4. 야옹이형

    신기하다. TBA를 클릭했더니 글이 또 나온다. 오오-
  5. thering

    자하님| 정말 예매만 생각만 하면, 토니 쟈선생처럼 지랄옆차기, 호두머리까기등등을 시전해주고 싶습니다. 어으~!

    치노님| 쓰리 몬스터 한국편을 보고, 일본편 감독인 미이케 다케시의 [제브라맨]을 보니 [쓰리, 몬스터]가 정말 기대됩니다.+_+

    지렁이님| 네, 예전에 나왔던 쓰리처럼 한국, 일본, 홍콩 세 나라의 감독들이 모여서 만든 옴니버스 영화죠.^^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시도가 많았으면 합니다.

    야옹이형님| more & less 기능인데, 호러타임즈에도 추가하려고 했다가, 덩치만 커질 것 같아서 일단 보류한 기능이지.
  6. 드레스가면

    와아, 더링님께서 추천하시니 꼭 봐야겠어요! ^^
    저는 공포영화도 좋아하고 인형도 좋아하고 전쟁영화도 좋아해서
    '인형사'와 '알포인트'를 보려고 했는데
    '쓰리 몬스터'도 必見 리스트에 추가해야겠어요. ^0^
  7. thering

    드레스가면님| 공포영화 좋아하시면 [쓰리, 몬스터]는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 되실 겁니다.[무슨 홈쇼핑 선전같네요] 무엇보다도 제가 기대중인 작품은 [바람의 파이터] 랍니다.+_+ 최배달옹의 삶을 어떻게 그려냈을 지 기대됩니다. 올 여름엔 정말 볼 영화가 많아서 행복해요~~
  8. shushu

    고 3때도 꽤 기대작들이 개봉했었는데 못보고 이번해에도 재수한다고 영화제는 커녕 극장도 못가는군요. ㅠ_ㅠ 쓰리, 몬스터 기대됩니다. 이것만큼은 꼭 극장에서 봤으면 좋겠어요.
  9. thering

    shushu님| 작년에 개봉한 한국 공포영화들은 유래가 없을 정도로 정말 함량높은 작품들이었죠.^^ 올해도 [쓰리, 몬스터]가 있으니 한국 공포영화계는 앞 날이 밝습니다. 이제 슬슬 속력을 내실때인데, 급출발하시느랴 마음상하시지 마시고, 여유있게 힘내주세요~!^^ [쓰리, 몬스터도 봐주시고요;;]
  10. misoplus

    아.. 이번에도 어쨌거나 못갔습니다..또 내년에 갈수있을까 기대해야겠네요.
  11. thering

    misoplus님| 올해는 좀 그랬지만, 내년엔 예전같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내년엔 misoplus님도 꼭 오세요~! [정모라도 해서 갈까요?^^]
  12. misoplus

    ^^ㅎㅎㅎ 그럴까요.^^
  13. thering

    misoplus님| 내년에는 연가도 쓸 수 있으니, 피판을 순회할 겁니다. 후원회 가입도 해서 깨비타임 무료로 보고 말이죠. 우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