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프라이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피판]가 막을 내렸습니다. 매년 기대해왔고 그 기대에 만족했었던 피판이었습니다만, 올해는 정말 영~ 아니였다고 봅니다.
먼저 프로그램 선정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크게 끌리지 않는 상영작들[저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의견입니다]에 작년에 했던 [쇼 브라더스] 회고전. 게다가 영화제의 꽃인 단편들은 학생들의 졸업전시회로 둔갑해버려 [피터잭슨] 회고전이나 [미이케 다케시] 회고전이 있었던 예전 피판에 비해서 질적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였던
예매 문제는 정말 치가 떨리는 일이었습니다. 무려 네 차례에 걸친 연기[그것도 日로 쳐서 네 차례입니다]에 저 같은 골수팬들을 정말 미치게 했습니다. 짧은 시간도 아닌 1년 동안 무슨 준비를 했던 건지 정말 궁금할 정도였죠. 매년 예매때마다 사이트 폭주가 있어왔는데, 8회째가 되면 반성이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또 가이드북의 무성의함[가이드북의 영화소개보고 영화고르면 망합니다], 융통성없는 셔틀버스 운영[셔틀버스 믿다간 택시비만 무지하게 나옵니다]등등 고질적인 문제도 여전했습니다.
정말 올해 피판는 치가 떨리게 짜증이 났습니다만, 이런 게
애증이겠죠? 매년 찾는 사람으로서 내년엔 보다 좋은 모습이었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수고하셨습니다.(_ _)
그리고 TBA 6
사실 예매에 지쳐서 피판을 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만, 일전에 제브라맨을 보고 오겠다고 예고한 바 있어서 끝끝내 제브라맨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4일에 가려고 며칠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는데, TBA 6[깜짝상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가 미공개 상영작이라는 발표가 나서, 미공개란 말에 혹한 더링은 예매를 했죠.
그리고 24일 당일. 제브라맨을 보기 앞서 TBA 6를 봤는데, 놀랍게도 TBA 6의 정체는 쓰리, 몬스터였습니다. 사무국에서 예매건으로 인해서 화가 난 관객들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마련한 것임이 뻔했지만 효과는 대단했습니다. 모두의 기대작인 [쓰리, 몬스터] 였으니, 다들 넘어갔죠 뭐.^^
아쉽게도 자막이 준비되지 못하여 예고편으로 잘 알려진 박찬욱감독의 CUT만 상영되었습니다만, 역시 기대했던 대로 재미있었던 작품입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한 이야기는 못하겠지만, 분명 단순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풍문으로는 미이케 다케시의 일본편이 [아트]라고 할 정도라는 데, 8월 20일 개봉을 기대해봅니다.@_@
자하
그래도 몇 안되는[크기면에서] 국산영화제인데 좀 더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요.
치노
지렁이
예전 쓰리 형식의 영화인가요?
그럼 무지 기대되네요...
별 생각없이 봤지만 인상이 강하게 남은 영화였는데.
야옹이형
thering
치노님| 쓰리 몬스터 한국편을 보고, 일본편 감독인 미이케 다케시의 [제브라맨]을 보니 [쓰리, 몬스터]가 정말 기대됩니다.+_+
지렁이님| 네, 예전에 나왔던 쓰리처럼 한국, 일본, 홍콩 세 나라의 감독들이 모여서 만든 옴니버스 영화죠.^^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시도가 많았으면 합니다.
야옹이형님| more & less 기능인데, 호러타임즈에도 추가하려고 했다가, 덩치만 커질 것 같아서 일단 보류한 기능이지.
드레스가면
저는 공포영화도 좋아하고 인형도 좋아하고 전쟁영화도 좋아해서
'인형사'와 '알포인트'를 보려고 했는데
'쓰리 몬스터'도 必見 리스트에 추가해야겠어요. ^0^
thering
shushu
thering
misoplus
thering
misoplus
the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