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시절 상병때 후임병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후임병 친구가 차를 타고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로등도 전혀 없는 1차선 도로라서 헤드라이트에만 의지해서 가고 있는데, 도로 옆에는 5미터 간격으로 돌무덤이 계속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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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돌무덤을 보니 으스스한 생각이 들어 잔뜩 긴장하고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돌무덤에서 뭔가 차 앞으로 팍! 튀어나왔답니다.
친구는 깜짝 놀라 차를 세웠는데, 차 앞에 왠 할머니께서 자신을 쳐다보고 계셨답니다.
그리고는 옆 좌석 쪽으로 오셔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문을 열려고 하셨답니다. 하지만 차 문이 다 잠겨져 있었기에 할머니께서 문을 열지 못하셨고, 이윽고 창문을 마구 두드렸답니다. 무표정한 얼굴로 말이죠.
친구는 할머니의 기묘한 행동에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가 결국 그대로 차를 출발시켰는데, 무심코 백미러를 보고는 기절할 뻔 했답니다.
할머니께서 뒷짐을 지고 돌무덤 뒷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는데, 뒷짐 진 손에 식칼이 들려있었기 때문이랍니다.
[투고] 후문초소님
prof_jung
(귀신들의 점심시간!!!)
더링
반갑습니다.+_+
김매
훌라라
판피린
더링
채롱
비달삼순
크크크크크크크 --;;
난나야em마
걒챠
Kara대시
그 상황에서 백미러로 뒤가 보였을까요? 뭐, 그냥 제 생각입니다
신나라
더링
눈팅만
아이였어요. 그림이 초보티가 팍팍 나서 신선하면서도 얘기가 얘기인지라
섬뜩해서 인상에 깊히 남았었더랬죠.
일종의 도시괴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잠밤기에서도 보네요.
그 후임병이라는 사람의 경험담이 돌고도는걸까요?!
더링
내글도올려주세요
Kara대시
돌고 도는듯한 느낌이 강한건 부정할수 없네요
더링
YRE
더링
비달삼순
혹시 돌무덤이 집 아니엿을까요??
그리고 당근썰고계신 건 아님?? -;;
Trtuh
더링
한원
더링
luark
더링
seimei
역시 사람이나 귀신이나 성공하려면 아이디어가;;;;
더링
귀신들이 흔히 쓰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SECRET
문을 열어줬다간 칼부림 나서 위험할뻔 했군요....
정말 다행이에요,구사일생인가...?;;;
더링
(저는 이제 퇴근하는 관계로 다음 댓글은 나중에~)
feveriot
일단 이야기 맥락은 똑같네요. 설마 표절...(--;)
근데 그 만화를 보면서도 생각한건데요..
한밤 중에 빛도 없는 곳에서
조수석쪽의 백미러를 통해 손에 뭘 들고 있는지가 과연 보이련지..
실험이라도 해봐야겠군요..
판피린
가까운거리라면 뒤쪽 확인이 가능하죠. 거기다 할머니의 허리높이면 딱 그높이겠군요.
더링
지렁이
귀신도 아이디어가 없으면 실패하는 세상...
그러고보니 이름을 까먹었지만 호랑이와 관련된 귀신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호랑이에게 먹혀죽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불러 호랑이에게 오도록..
유혹한다던데...
이런 생각도 못하면서 저런짓을(투고자의 괴담 귀신) 하는 귀신이라니..
할머니!! 현재는 아이디어 전쟁입니다!!
더링
루미D
그것까진 안하셔서 다행입니다. 그러므로 착한 할머니?;
더링
흔히 이상한 사람을 무시하고 출발했더니
어느새 뒷 좌석에 앉아있더라- 하는 상황이 없어서 말입니다.
Kain
멋진 식칼 3종 세트가 있어어~~
더링
아키라
그런데 귀신도 문이 잠겨있으면 못들어오는건가요?-_-;;
luark
더링
제목없음
저,저거!!! 이토준지 단편집의 그것인가 했다가 보니까
리얼리티와 생활감이 넘치는 군대괴담이라 미칠뻔했습니다OTL
더링
북병영
맘씨 좋은 할머니네요.
더링
아니면 식칼로 유리창을 긁어주는 센스~!
백작하녀
귀신뿐만 아니라 강도 등에 대비해서도 필수랍니다. ^^
더링
정말 요즘 세상 무섭다고 생각했습니다.ㅜ_ㅡ
바이올렛
더링
margarita
더링
한국 짱
더링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강원도 지방에서는 [호식장]이라는 독특한 장례식이 있는데, 호랑이에게 물려죽은 사람이 창귀가 되는 걸 막기 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luark
더링
바다
귀신믿는 아이ㅡㅡ;;
만약 문열었으면 지금쯤>ㅡ<
????
카인
판피린님께서 먼저 언급하셨지만 전조등을 켜면 차 뒷쪽에 브레이크 등이 켜집니다.
피피
오옷
뮬리아나
제주도는 가끔 음침한 곳이 많이 보이는데말이지요네-.
한라산을 오르는 그 고속도로에 식칼을 숨긴 남자아이라..
근데 그 식칼은 어디에 숨겨놨데요?;
적루
하는겁니다
-_);;;;;;
식스센스 이후 대단한 도전
클린;)
B-Pure19
문 열어 달라는 '척'하고 식칼로 차문 긁고 갔을지도..
에비에비이준기
잼써요~~ 기로로만쉐~~ 돌무덤그거파보면 잼는데
비달삼순
단체착시 맞네요 ㅋㅋ
쑥이양乃
케로로를 안봐서..가끔 동생이 보는거 잠깐 보지만...ㄱ-..
스프링™
엽기당
에이레네
취조반장ㅡㅡ+
아무래도 그 할머니는 귀신이 아닌듯...
그냥 강도일지도 ^^;
(엉뚱한 상상~)
깡보
BIC BRIGHT
모리스
저승가이드
아 오싹.. 소름돋았어요 ㅜㅜ
명탐정
부처님의 제자
♥ 카라멜마끼아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