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203화 - 예지

몇 년전, 밤에 친구와 함께 홍대 앞에 가기 위해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데, 그 날따라 택시가 오지 않았습니다.

급한 일이어서 발을 동동 구르며 투덜대고 있었는데, 옆에 꼬마를 데리고 있던 아주머니께서 제 말을 들으신 듯, 어차피 방향도 비슷한데 일행으로 가장하고 요금 반반씩 내고 같이 타자고 제안하셨습니다. 물론 저희도 흔쾌히 수락했고, 이윽고 도착한 택시를 타고 홍대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1. 아고라

    섬짓하네요; 택시나 아이랑 관련된 이야기는 언제나 무서워요 ㅜ_ㅜ
  2. 어머 어머

    아줌마의 이야기를 마저 듣고 타셨어야죠~ 버럭! (아~ 궁금해 궁금해)
    그나저나 그아이 대단한 새싹이군요. 무럭무럭 자라기를...
  3. 한원

    그거 프란체스카에 나오는 앙드레?? 씨의 5초 예지력 좀 비슷한거 아닐까요??
    하하하;; 저거 잘만쓰면 돈꽤 벌겠는데요...??(뭐래..ㅡㅡ;;)
  4. issuelit

    대단하네요 진짜 그새싹 ㅡㅡ;;
  5. elkanine

    정말 별거아닌 데다가 제 실수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밑에서 4번째 문단의 기다리시면서 → 기다리면서 혹은 기다리다가
    마지막 문단의 찰라 → 찰나
    가 아닐까요? 헛태클이라면 죄송.;;
    1. 더링

      이힛~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르바이트 가기 전에 급하게 올린 글이라서
      미쳐 수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답니다.
  6. 하늘이맑은날

    어린아이가.. ;; 대단..;;
    나도 그런 예지력 같은게 있으면 좋겠어요 + _+
  7. seimei

    아. 진짜 기다렸다가 얘기를 다 듣고 돌아오셔야 하는 건데 말입니다;;;;
    다음번에 그런일이 닥치면 꼭 기다리는 센스를....;;;;;;;
  8. zerror

    저는 예지라기보단 왠지 초능력(안좋은쪽의)같아서...무서웠답니다;
    =ㅁ=;;
  9. 피피

    그아이 부모님 돌아가신건 아니죠 ㅡㅡ; 갑자기 그게 궁금해지는...
  10. 집행인

    음~ 저 경우는 사고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이미 예견된 사고는 어떤 형태로든 일어나는 형식입니다. 다만 주변 인물들은 사고 후에 그것이 예지능이라 인지하죠. 극단적으로 본인이 죽는다는 예지면 죽어야죠,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조금 미리 알 뿐이죠.
  11. 백작하녀

    저희 엄마 고향에서는 1년에 한번씩 큰 교통사고가 나는 고개가 있어서
    시장님이 직접 제사를 지내고 나서 사고가 없어졌다고 해요.
    그 고개에서 해마다 사고가 나던 시절에 있었던 일인데
    버스 안에서 어떤 학생이 앉아있다가 할아버지가 타시는 걸 보고
    자리를 양보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조금 지나서 할아버지가 인자하게 웃으면서
    나랑 같이 내리자고 하셔서 그 학생은 자기도 모르게
    목적지까지 아직 한참 남았고, 전혀 모르는 할아버지인데도
    할아버지를 따라서 내리게 되었다고 해요.
    버스에서 내리자 할아버지는 어디로 가셨는지 안 보였고,
    학생이 타고 있었던 그 버스는 사고가 나서 여러 사람이 죽었다고 합니다.
    1. 윈드토커

      우와.... 본문만큼 섬뜩한 글이네요...^^
  12. 안졸려

    와아~ 첫 투고글이 당첨됬네요! (감격)
    사실 급한일은 아니었고 홍대앞에 놀러가던 중이었는데-_-;
    아줌마 얘길 마저 듣고 갈걸 그랬어요 에잇!
  13. margarita

    멋져요...;; 그런데 갑자기..예지맘님이 생각나요. ㅎㅎ

    제 주위 사람들은 모두...평범해서-_-;;저런 일은 꿈에서만 있어요.
  14. zeizei

    와우, 이런 직접적인 예지는 처음이네요. 왠지 소름돋는데요.
  15. feveriot

    음... 저는 꼬마의 언행과 사건 결과의 정확한 연관관계가
    별로 신빙성이 없다고 생각되어서인지 그다지 무섭지는 않군요.

    왠지 태클거는 것 같은 느낌..-_-;
  16. 구경꾼

    나도 미래를 읽을수 있다면 좋겠다 ㅡ,.ㅡ

    오랜만 글 남기네요 -ㅅ-
  17. 루나

    와하핫 유령 떠오르다;;; 택시... 급발진은 아니었을까요;; 아이의 말과 관계없이 아저씨가 그냥 멍-하니 계셨다길래, 아저씨도 놀래신 게 아닐까 하고;
  18. m

    어린아이의 능력치곤 대단하네요......................
    /////????????????????
  19. Kara대시

    근데 그 택시기사 아저씨...뭔가 이상한걸 본게 아닐까요? 그래서 멍하니 있었던거
    같네요
  20. moonshain

    미래예지... 인겁니까. 그나저나 저 기사분 어찌되셨을지 궁금하군요 ..
  21. 눈감고달리기

    새싹이 아니라 오싹이네요 ... 으
  22. ikgn89

    인간의 두뇌중에서 간뇌와 중뇌사이부근에 주변의 기를 느낄수 있는 부분이 있데요 어린아이들은 이부분이 예민해져서 불안에 많이 떨죠.. 근데 어린애들이 어른들에게 불안하다고 말을 해도 어른들이 믿지 않으니 아이들은 자연스레 무의식적으로 이부분이 마비되요.
  23. 예지맘

    난또..-_- 우리 예지인줄 알았네 헤헤헤
  24. 강이스이

    아이에게 귀신이 붙었군요 . 그래서 아이만 볼 수 있고 , 택시기사분이 갑자기 이상해진 것은 아이에게 붙은 귀신이 아이를 괴롭히기 위해 .... 아이의 전생은 무엇이였을까요 .
  25. 타라쿠니

    데스티네이션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우연한 예지몽으로 사고를 피하고 나서 벌어지는.. ^^
    (내용은 안보신 분들을 위해 생략~)
  26. 쑥이양乃

    저도 맨처음 예지맘이신줄...ㄱ-...ㅋㅋㅋ
  27. 유니콘

    아이고 그 애 앞으로 더 조심해야 겠네

    그런건 잡것들이 더 노린다고요(사람말고)
  28. 취조반장ㅡㅡ+

    운명이란게.. 아무리 예지력이 있어도 피할수는 없나보네요
  29. 깡보

    아이가 뭔가 영적인 능력이 있나보군요
  30. 싸이코

    으아~~~~~~~예지력이라..ㅋㅋㅋㅋ
  31. 명탐정

    ㅋ 나도 그런적 많은데. ㅋ
  32. 저승가이드

    오마이갓..역시 애들이 무서운겨 ㅋㅋㅋㅋ
  33. 저거 들어봄

    애들은 가끔씩 영이 맑아서 귀신 미래를 볼수도있다네요
  34. 솜사탕

    제딸...이름이 예지..라서..제목 보고 흠칫놀랐어요. ㄷㄷㄷ
  35. 치즈잼

    섬찟한 와중에 아이가 "우리 이모라도 내려줘~" 한게 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