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화성아파트와 문화아파트라는 두 아파트가 있습니자.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은 두 아파트의 가운데에 있는 주택이지만 어렸을때는 문화아파트 옆에서 살았습니다.
당시 저는 에덴선교원이라는 유치원에 다니면서 문화아파트의 놀이터에서 놀아서 저에게 친숙한 곳이지만, 그 곳에서 전 기묘한 일들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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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아파트의 놀이터 안에는 큰 나무가 있는데, 이 소나무의 가장 높은 가지를 보면 새까맣게 썩어서 떨어질 듯 말듯 달랑달랑 거리는 밧줄이 하나 걸려 있습니다.
이 밧줄은 사람이 목을 메달 때 만들어 놓는 것처럼 끝에 사람 머리가 들어갈 정도 크기의 원이 매듭지어 있는데, 예전에 소나무의 이 가지에서 밧줄로 어떤 재수생이 목을 메달아 죽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저는 유치원 시절의 어릴 때나 지금이나 노을 질 쯤에 놀이터에 가 보면 어떤 남자가 나무 밑에서 저를 향해 씩 웃고는 사라지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2]
어느 날, 같이 놀던 동네 언니가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문화아파트 104동 있지? 거기서 일주일마다 어린 아기들이 떨어져 죽는대. 그게 혼자 놀다가 떨어져 죽은 아기귀신들이 친구들을 많이 데려가려고 떨어뜨리는 거래]
저는 그럼 왜 신문이 안 나냐고 물었지만, 언니는 아파트에서 귀신 나온다는 소문이 돌면 안 되니까 기자들에게 돈을 주고 입막음한거라고 대답했습니다. 물론 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웃었지만...
언니는 진지한 표정으로 [진짜야~ 맨 처음, 아기가 떨어져서 죽은 시간이 6시이라서 지금도 6시만 되면 바람도 안 부는데 그네가 끄떡끄떡하고 움직인대]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마침 옆에 있던 제 친구가 손목시계를 보고선 [어! 6시다] 라고 말하였고, 저희는 언니가 한 이야기가 진짜인가 확인해보려고 그네를 (좀 무서우니까 멀리서) 쳐다보았습니다.
그리고 6시... 정말 바람도 불지 않는 데, 그네 4개가 끼이... 끼이... 움직였습니다. 실바람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라면 살짝 살짝 움직여야 되는데 그네는 정말 어린아이가 탄 듯이 점점 속도가 올라갔고... 저희는 너무 무서워져서 [귀신이다!!!] 라는 비명과 함께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 그 언니가 엄마가 아끼는 손수건을 두고 왔다며 울먹거려서 모두 함께 놀이터로 돌아왔는데, 그 때까지도 높이 높이 올라가고 있던 그네가 우리가 손수건을 집어들고 돌아서려고 하자 스르륵 멈추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바람 때문에 움직이다가 스윽 멈추는 것이 아닌 어린아이가 타다가 내리려고 발버둥 치는 듯 땅의 모래가 슥슥 파헤쳐 지면서 말이죠... 정말 그 곳엔 뭔가 있었을까요?
[투고] 닭띠소녀㉪님
단청연화.
미케츠 아키
심심해서 그 시간마다 나와서 노나보네요..-_-;;
릴리리야
<태클 한번 걸어봅니다 ^^* >
신나라
판피린
무브무브
네꼬히메
ㅅㅁㅅㅁ
신나라
딩딩
날개
헉
그거 나였어
판피린
피피
대구녀
지렁이
seimei
처음 이야기는 목매는 기군가? 그거생각나네요.
윈드토커
luark
그나저나 동수 설이 해리포터설보다 더 유력한거 같아요(=3)
한원
은하령
저는 이런현상 매일 본다는..-_-;;;
사연을 말씀드리자면- (-_-;;;;)
저희 고조할머니의 할머니의 엄마께서 ;;; (좀길다;;)
무당이셨데요-
근데 무당은 2대째에 걸쳐서 받아야된다그래서
고조할머니께서 무당을 이어받으시고
그 다음 저희 외할머니께서 받으시고
그다음이 제 차례라는군요ㅠ
그래서 귀신같은것이 매일 보이는건지는 잘 모르지만..;;;
남루코는 아홉살
저는 제 친구가 어느 신기가 강한 할머님께 저에대해 물어 봤는 데, 저 한테 저승사자가 있다는.. (무려 제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있었다는..)
하지만 현실에서 귀신은 보이지 않고, 그저 귀신을 느끼고 쫌 약한 귀신에게 꺼지라고 하는 것이 전부이지만..
그래도, 같이 잘 지내보아요 ^^ 은하령님 >ㅂ<
스머펫
스머펫
나즈
대략 이런 이야기 조금씩 돌지 않던가요;;
비슷한 이야기를 좀 들었던 것 같은 기억이....
사람사는 세상이란 게 ㅡ.ㅡ;; 지역을 막론하고
결국은 거의 비슷하게 돌아가나봅니다;;
닭띠소녀㉪
깜이
사촌동생 놀래켜준다고 일부러 그네 움직여 놓고 귀신이라고 뻥친 기억이 왜 떠오르는
걸까요 -_ -;;
제길삐삐
은하님의 덧글이 더더욱 섬찟하게 느껴진다는..ㅜㅜ;;
셀리케슬
제 생각엔...뭔가 원하는것이 있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그런..메세지 같습니다.
죽었던 아기가 계속 아기들을 끌어들인다면
뭔가 메세지를 전하고 싶어 그런 방법을 선택한거라 생각합니다...
추측이지만...
그렇게 아이들을 죽여서 어떤 단서를 남기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윈드토커
톰과
대뇌직격
소외계층에 관심을 ;ㅁ;/
[1]얘기에 대한 답글 - 그 남자가 씩 웃고 사라진다구요? 닭띠소녀님께 반했네요. 근데 좀 내성적인 남자분이신듯~ 힘내세요!
윈드토커
원래 경기도 살다가 몇년 전 대구로 이사왔다는..
저희 아파트가 화성아파트이지만 주변에 문화아파트란 건조물이 존재하지 않아서 다행.
1년전까지 칠곡인
Rathy
영희도있다!
어머~어딜만져~?
허걱
클린;)
투명인간
유치원일진
언니
해리포터도 들어가려고 하잖아 !!
훨香
타라쿠니
T-1000이 그네모양으로??
테미스92
저도 한때 (정확히 3년전에) 대구에서 살았는데...
거기 칠곡 아니에요?
이번 겨울에 갔다왔는데. 하나도 않바꼈다는..ㅡㅡ
지금은 캐나다에 산답니다. 온지 3년 되었죠.
화성아파트는 있었는데..문화 아파트는...흠..
스프링™
동수와 해리 불렀더니.. 걔들이 거기로 갔나 보네요 ㅎㅎ
cosmos
벼락맞은놈
암흑여왕
워메
바람
취조반장ㅡㅡ+
하루종일 읽는 이야기는 몇개 안되는데
댓글을 더 오래 읽어나가는 건 무슨 경우 ㅋㅋ
모든 투명인간들이 총출동 하네요 오늘 ㅎ
대구인
움.. 이런일들이있었군용-_-;;;
어우~ 섬뜩하네요.
앗 이건!
엘쿠
전 홈에버근처에 살구요 학교는 입석동입니다<<
1년전까지 칠곡인
그럼 님 혹시 입석중학교?
럼블피시
왠지 무서워지네요ㅠㅠ
우왕ㅋ굳
이상하네
//냥쓰//
이뿌이
명탐정
천재인듯 ㄷㄷ
싸이코
정말 천재이신듯ㅋㅋㅋ
너뒤에그뇬은누구냐
명란젓
그것은아마도
Jessica
할로우맨 근데 영화에서 죽지않았나??
부처님의 제자
스킨푸웨
핏츠
놀이터와 같이..
1년전까지 칠곡인
무섭네
ppap8824
트루
트루
손수건가져와서 눈물흘리니까 그네가멈췃다구여? 풉...무슨멜로영화찍습니까?
다른글들은 신빙성이없어도 그려려니했는데 이글은 도저히 구라티가나서 못믿겠네여 믿는사람들은뭔지 ㅡㅡ
우리누라김태희라고해도 믿을분들인가?
뱃살앙마
문화아파트는 1~7동까지 있구요... 5층 건물입니다. 104동은 어디...있는 건물인겁니까?
게다가 오래된 아파트라 높이도 낮아서 애들이 떨어져도 죽을 정도까지는 아니랍니다...
베란다도 확장공사... 뭐시기해서 없구요... 거기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금시 초문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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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레바
밀어주다니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