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12화 - 주인 없는 자전거

저의 삼촌이 겪은 일입니다.

삼촌이 어렸을때 골목길에서 놀다가, 주인 없는 자건거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사실 주인이 없다는 건, 삼촌의 제멋대로인 판단이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처음에는 주인이 잠시 비웠겠지, 하고는 생각했지만, 친구와 놀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그 자전거가 방치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삼촌은 옮다쿠니! 하고는 자전거를 가져가려고 다가섰는데, 자세히보니 자전거는 이미 많이 상해있었습니다.[칠도 먾이 벗겨지고 말이죠] 그래서 삼촌은 역시 버린 자건거였군.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시 읍내로 향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한참동안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고, 문득 지나가는 가게의 유리창을 쳐다보았습니다만...

유리에 비친 모습은 어떤 백발의 할머니가 삼촌의 허리를 잡고 자전거 뒤에 타고 있었다고 합니다.

삼촌은 기겁하며 놀랬고 바로 즉시 자전거에서 내렸지만, 자전거 뒤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삼촌은 넉이 나간 채로 자전거에서 도망치듯이 집으로 왔다고 합니다.

그 후로도 삼촌은 자전거를 절대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투고] 무명님
  1. shushu

    으아;;;; 업혀있는 귀신이랑 비슷한 얘기네요. 역시 귀신은 할머니가 최고.
  2. The C.o.E

    으음, 저런 귀신분들은 왜 언제나 유리나 거울에만 비칠까요 -_-;;쿨럭;
    아, 사진에도 나오나.. 왜 사람눈에만 잘 안보이는걸까요(퍽!)
    오랜만에 와서 헛소리나 하고 갑니다 ;
  3. karu

    ..오오-_-자전거에 붙은 백발의 할머니라...왠지 친숙(?)한 이야기?
  4. 멋진언니

    음... 있죠.. 배경 이미지가 너무 무서워요..ㅠ.☜
  5. 가야수련

    오타 캐치~ 역시 버린 자건거였군. 이 부분이요;;
  6. 카마이타치의밤

    100년묶은자전거인가바요..
  7. 구경꾼

    역시 낮에도 귀신은 나오는가 ;;;; 무섭다 ㅜ.ㅜ
  8. Snakecharmer

    거울은 우리눈이 보지 못하는 겄을 다 보는군...
  9. qNa

    으아아...
    저 맨날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데...
  10. TonicJin

    .....ㅠㅁㅠ....
    아아아아아아아아악 느무 무서워요..........ㅠ_ㅠ
    안그래도 어두운 곳을 운전하게 되면 뒷좌석을 꼭 확인하는 버릇이 있는데...
  11. 뮬리아나

    후후.. 뒷자석은 운전할때 무섭습니다..
    특히 차같은경우. 그 누군가 타있는듯한 느낌이란
  12. Silver

    자전거에 무슨 사연이 깃들었길래 할머니가...?
  13. MaRiA

    아, 할머니귀신이랑 아이귀신이 제일 무서워요, 정말ㅠㅠ
    그런데 혹시 할머니께서는 자전거 하나를 길가에 미끼로 던져두고, 지나가는 청년이 그 자전거 줍기를 기다렸다가 얼른 따라붙어서 생전에 못했던, 남자의 허리잡고 자전거 타기를 하시면서, 얼굴이 발그레- (제멋대로 상상하지마-口-!)
  14. TonicJin

    ...........;ㅁ;
    마리아님 덕분에 호러가 코믹이 되어버렸습니다;
    우하하하하하하;;; 나도 허리 잡고 싶어라......*-_-* (발그레)
  15. seimei

    더링님, 두번이나 "자전거"를 "자건거"라고 쓰셨군요;;;;;
    피곤하신가봐요ㅡ_ㅡ
  16. 아기까마귀

    할머니....무섭네여...젊으신 여자분이면 얼마나 좋을까...+_+
    할머니라도 좋으니 여자를 좀 태워 보았으면 하는...ㅠㅠ
  17. 제3세계

    몇 달전에 집앞에 며칠동안 찾아가지 않는 버려진 듯한
    자전거가 있었는데 외관상 깨끗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동생이 들여다 놓고 한 번은 한강에도 타고 나갔다오고 했는데;
    전 왠지 확실치 않은 거라 조금 꺼려지던데;; 왠지 남일같지 않잖아요..흐흐
  18. sabo

    아앙~
    글을 도데체 어캐 쓰는거양!!!!!!!
    좀알려주세요! 네이버아이디:hsj0121
  19. 판피린

    으윽... '할머니 젊은청년 밝히시면 곤란합니다.' 라고 쓸랬더니 앞에 MaRiA님이 벌써... orz
  20. thering

    shushu님| 그렇습니다. 처녀귀신도 무섭지만, 역시 귀신이라면 할머니귀신이 제일입니다.ㅜ_ㅡ

    The C.o.E님| 아무래도 이야기의 반전을 위한 요소가 아닐까 합니다.[그렇다고 투고하신 내용이 픽션이란 건 아님] 흔히 거울에는 사물의 진실을 밝힌다는 속설이 알려져있죠.

    karu님| 영화 [클래식]의 호러버전일지도 모릅니다. ( -_) 그나저나 답글이 너무 밀려서 큰일입니다. 흑흑.
  21. thering

    멋진언니님| 감사합니다.(_ _) 워낙 변덕이 심한 사람이라, 스킨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다가 급조한 녀석인데, 마음에 들어...하신 건 아니지만 무서워해주시니 참으로 기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야수련님| 허허허- 오랜만에 오타...겠죠?[있는 데 제가 못 찾을 걸지도] 요새 일이 너무 많아서 그렇습니다. 흑흑.

    카마이타치의밤님| 자주 틀리시는 것 같아서 살짝 지적해드리자면 [묶은]은 [끈이나 줄로 동여매다] 라는 뜻입니다. 오래되었다라는 건 [묵은]이라고 써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요] -> [봐요]라고 써주셔야 겠죠?^^
  22. 판피린

    으음... 그냥 못본척 넘어가려고 하지만 너무 엄청난 오타라 눈에 자꾸 들어옵니다...
    옮타쿠니!는 옳다쿠나! 가 되어야 맞는거 같습니다. 자건거 말고 다른 오타도 있지만 그건 패스~
  23. thering

    Snakecharmer님| 혹시 [거울속으로] 라는 영화 보셨나요? 한국 공포영화인데 특이하게도 [거울]을 소재로 한 독특한 영화랍니다.^^

    qNa님| 오우- 자전거로 출퇴근하시면 교통비도 절약되고, 운동도 되고-! 부럽습니다.+_+[저는 자전거를 못 탑니다]

    TonicJin님| 운전하시면서 뒷좌석을 보신다는 말씀에 공감대가 뚜욱.( -_) 뚜벅이는 뒷통수를 조심해야겠습니다. 후후...
  24. Snakecharmer

    아아~ 이번 여름에 봤어요! 판타시아 festival 에서 한국영화들이 몆개 있어서..
  25. 카마이타치

    더링님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링님질문있는데 괴담은안쓰실껀가요?..
    괴담도 재밌는데...
  26. thering

    뮬리아나님| 택시기사의 괴담[뒷 좌석의 손님이 안 보인다는]도 그런 심리에서 탄생된 이야기겠죠?^^

    Silver님| 혹시 자전거의 주인이 자신의 손자인데, 자전거를 누가 훔쳐가지 못하도록 자전거에 머물러있는 게 아닐까요?

    MaRiA님| 으하하하- 과연... 그럴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귀신이 되자, 생전에 가까이 못했던 미소년들과 러브러브[...] 점점 삐이-한 이야기로 슬슬...
  27. 달의 축복

    으하하하하;; 역시... 코멘트가..-.ㅠ)b
    할머니 취향이 저랑 비슷하군요..미소년들과의 러브러브*-_-*
    저도 나중에 저런 할머니가 되는 것은 아닐런지...쿨럭;
  28. thering

    TonicJin님| 허리! 남자는 허리가 참 중요합니다. ...아니 이게 아니라, 어제 티비를 보니까 여대생 **명에게 물었는데, 남자를 볼땐 가장 먼저 보는 곳을 어깨라고 하더랍니다.[엉덩이라고 생각했는데( -_)] 그런데 계속 답글을 읽고 있으니 왠지 허리도 상당히 중요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후후후...

    seiemi님| 으하하하-[웃을 일은 아니지만] 민망해서 웃었습니다. 오타라고 변명하기도 뭐한 오타라서 말이죠.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기까마귀님| 토닥토닥...(ㅡ_ㅜ) 사실 영화나 만화를 보면 우렁각시들도 많이 나오니 열심히 골동품을 모아보도록 합시다. 필승~!
  29. thering

    제3세계님| 오우- 좋은 기회입니다. 자전거에서 누가 나올지 모르는 일입니다. 어쩌면 홍차왕자처럼 미소년들이 나올지 모르는 일 아닙니까?^^[일명 자전거왕자]

    판피린님| 사실 자전거의 정령이 미소년을 좋아해서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근데 왜 하필 할머니지...]

    판피린님| 허허- 면목이 없습니다. 바빠서 그랬다고 변명하는 것도 좀 그렇죠?( -_)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_ _)
  30. thering

    Snakecharmer님| 오우- 판타시아 페스티벌은 공포영화나 판타지영화를 주로 상영하는 영화제인가 보죠? 저도 그런 영화제 매우 좋아합니다.

    카마이타치님| 아- 카마이타치님이 카마이타치의밤님이셨네요? 저야말로 기분나쁘게 생각하시지 않고 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괴담은 정리할만한 도시괴담이 생각이 안나서 보류중입니다.^^a

    달의 축복님| ...그렇다면 나중에 달의 축복님도 자전거에서 쏙 나타나시는 건가요?( -_) 저부터 몸사려야겠...습니다라고 쓰면 지인들이 비웃기 떄문에 농담이라고 쓰겠습니다.
  31. Snakecharmer

    예!
    게다가 판-아시아/ 판타시아 이니 거의 다 아시아 , 즉 타일랜드, 러시아, 일본, 당연히 한국 그리고 가끔식 독일, 헝가리아 , 스위스, 등등 나라들의 영화가 줄치고 있죠. 뭐 Ghost in Shell 에서부터 suicide club 까지 ,여러가지있조.
    티켔은 항상 미리미리 사놓지 않으면 다 팔려서 보지도 몾함니다. 그리고 다 캐나다인들,주로 asian movie maniac 들이조. 여기서 영화끘나고 캐나다남자들이 아시아 여성분들한테 전화번호 서로 주고밨는게 정말 보기 웄기면서 흥미롭죠...:)
  32. thering

    Snakecharmer님| 오우- 아시아 여자들이 인기있다니 흥미롭습니다. 그런데 ...혹시 한국남자는 인기없나요?( -_)
  33. Snakecharmer

    있겠죠? 제가 항상 집에만 있느라고 잘 몰라서 그러치만..:)
  34. thering

    Snakecharmer님| ...아직 한국남자의 인기가 입증되지 않았나 봅니다. 캐나다 가는 건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대신 욘사마 덕분에 한국남자의 주가가 오른 일본으로 다시...
  35. Snakecharmer

    핬핬..하지만 아시아 여자들 사이엔 한국남자가 인기가 얼마나 많은데요!
    :)
  36. thering

    Snakecharmer님| 오우-!!! 그렇다면 다시 캐나다[의 아시아 여자가 많은 곳]으로 이주를 슥슥.[그런데 돈이 없음.ㅜ_ㅜ]
  37. 영감제로

    하지만 뒤에 탄게 드라군이라면?(드라군 놀이 패러디판이냐!!!!뻐뻐뻐뻒)
  38. Jae-Hyeon Lee

    만약 그 자전거가 뒷자석이 없는 산악자전거 내지 유사산악차였다면... 할머니가 코알라처럼 매달린 모습이...
  39. EunJun

    아....허리 꼭 잡고 앉아계시는거 왠지 상상이 가요
    귀엽다 ..... 할머님
    근데 저는 자전거를 탈 줄 모르기 때문에 OTL
    (사실 발만 땅에서 떨어지면.....
  40. 취조반장ㅡㅡ+

    귀신이 붙은 자전거로군요
    나쁜 귀신은 아닐테지만..
  41. 저도 자전거가 무지 좋습니다.. 근데 백발할머니가..ㄷㄷ
  42. 명탐정

    백발할머니가 예전에
    "오빠 달려!!><"좀 하셨나봐요.
  43. 부처님의 제자

    이거 서프라이즈에서 본거같은데 ㅋㅋ 밖에 있는 물건을 가지고 가거나 사용하지마세요.. 잡귀가 붙어요..ㅎㅎ 그러니까 이제 자전거 다시 타세요.. 남의것이기 때문에 그래요 ㅎ
  44.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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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00

    무명이라면 그림자 무사?
  46. ♥ 카라멜마끼아또♥

    백발할머니:그건내자전거야어서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