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446화 - 생존본능

친구 동생은 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입니다.

대부분이 그러하듯 그 나이엔 수능을 위해서 늦게 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를 합니다.
그 날도 동생은 어김없이 자율학습에 지친 몸을 이끌고 늦은 밤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어둑한 골목길을 따라 무겁게 발걸음을 옮기며 아파트에 다 다를 때쯤, 등 뒤로 낯선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누군가 따라오는 것 같아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습니다. 동생은 피곤해서 예민한 탓이라고 자신을 달래며 아파트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일은 겹친다고 마침 그 날은 엘리베이터 점검 날.
오후에 끝이 나기로 했었지만 어째서인지 내일까지도 점검이 이어져 어쩔 수 없이 계단으로 자신의 집까지 올라갈 수밖에 없었답니다.

몇 층을 오른 뒤 다음 층을 오르기 위해 걸음을 내 딛는 순간,
무언가 이상한 걸 느꼈습니다.

분명 계단을 오르는 건 자신 밖에 없는 것 같은데,
발걸음 소리가 엇박으로 나고 있던 것입니다.

동생은 이상한 느낌에 걸음을 멈추고 계단 옆의 틈새로 아래를 봤습니다.
자신이 있는 곳에서 두 층 밑에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분명 사람이 없다면 껴져있을 텐데…….

아까 미친 듯이 계단을 뛰어 올라갔답니다.
하지만 자신과 점점 좁혀오는 걸음 소리에 겁에 질려 급하게 계단을 빠져나와 살려달라고 고함을 쳤습니다.

동생 집은 복도 끝에 있어서 한참 뛰어가는데, 그 순간 '철컥'하고 잠기는 현관문 소리와 체인이 걸리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 것도 한 두 집이 아니라 그 층에 있는 여러 집에서 철컥, 하는…… 현관문을 재점검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입니다.

다행히도 동생은 집에 무사히 들어갔지만, 자길 뒤따라오는 발걸음 소리보다 이웃들의 현관문을 다시 잠그는 소리가 더 무서웠다고 합니다.

[투고] mew님
  1. d

    우왘
    1. 물컹물컹

      내가 1등이라닠ㅋㅋ
    2. 어뎌노몸

      ㅎㄷㄷ 주위 사람들이 다들.....이런 것 때문에 범죄가 생기는 거죠 다같이 박차고 나가서 도와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3. 태그 짱

      진짜 세상 삭막하네요 여럿이있으면 달려들지도 못할텐디
  2. ASDF

    우왕>.<순위권
    1. ASDF

      그나저나 무섭네요...도와주러 나오지는 않을망정 체인을 걸다니
  3. 우와

    3등>
  4. 냉장고

    오우 나 4등! 이런 게 더 무서워요 ㄷㄷㄷ
  5. 도치

    어디서 많이 봤던 이야기긴 하지만, 이제 이웃사촌이란 말은 현대에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는 사실이 섬뜩하네요
  6. 개굴씨

    참...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게 인간이라더니 정말 그말이 맞는가봐요.
    썸뜩하네요.
    1. 그릴회전스위치

      그러게 말입니다.
      저번에 가까운 아파트에서 강도사건이 났는데 피해자가 그러더군요. 어떤 집 앞에서 도와달라고 했더니 문고리 돌리는 소리가 나서 강도가 도망갔는데 알고보니 우리집은 공격하지 말라고 문잠그는 소리였다고...
      각박한 세상인듯 -_-;; 이걸 보는 우리라도 그러지 말아야죠.
  7. 에어장롤코

    소돔과 고모라가 단 10명의 의인만 있었어도 멸망치 않았을 것이라는데 참...
    1. 카르안

      .. 소돔과 고모라라는 말에 원피스가 떠오른 건 저 뿐인가요..??
    2. 해적왕

      한명 추가요
    3. 해마

      한명더 추가요 ㅋㅋ
      큰해마시키들 생각이 젤먼저
      근데 소돔과 고모라가 사람이름인가
      무식한건가......
    4. 라쳇느님이진리

      소돔과 고모라는 성서에 나오는 마을 이름입니다. 그 음탕함이 하늘의 분노를 사서 10명의 의인만 있어도 마을을 멸망 안시킨다고 했는데 소돔과 고모라 두 마을에서 모두 무시를 했죠.
  8. 에바르노

    정말 너무하네요..
  9. 달달한달님

    너무 무서워요ㅠㅠ 어쩜 그럴수가...ㅠ.ㅜ
  10. 키위

    무섭다...
  11. mew

    우와~제 투고가 실릴 줄은 생각도 못한;감사해요ㅋㅋ
    전 귀신,유령 이런 것보다 사람이 더 무서울 때가 많더라구요.
    참고로 이 주인공은 아직도 그 소리를 잊지 못합니다;;
    1. 나즈

      밤늦게 무덤가를 지나도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사람마주치는 것이라 하더이다..
      충분히 공감이 가더군요..
  12. 2flt

    헐...... 진짜 사람들이 더 무섭네요...
    근데 저라도 쉽게 나가볼 용기는 안났을듯..ㅠㅠ
  13. ...

    그래서 누가 쫒아올 때는 사람살려 대신 불이야!!하고 소리 질러야 한대요.
    1. 타케마루

      그러면 다들 뛰쳐나오기라도 하겠네요 ~
      그것도 괜찮은 방법인것 같네요 ;;
    2. 블로섬

      이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게 맞는 걸까요TAT!
      평소 겁도 많고 밤에 나다닐 일도 많은 데ㅠㅠ
      이런 괴담이 올라올 땐 잠밤기도 무서워져요!
      하지만 지독한 마니아라 또 오게 되는 ㅠㅠ..이런!
    3. 아령

      ㅋㅋ 아 그렇군요 사실 요즘 사람살려 하면 누가 쳐다나 봅니까...진짜 불이야 해야겠군요..좋은 정보 감사요 ㅋㅋㅋ
    4. 유미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ㅋㅋㅋㅋ
    5. 예전에 배운내용

      예전에 보건하면서 배운내용이네요.
      ...사실상 도와달라고 외쳐도 거의 겁먹어서 나오진 않더라구요...;ㅅ;
  14. 부동심결

    아.. 정말 무섭네요
    이런 이야기 정말 무서워 하거든요..
    귀신이 아닌 사람과 관련된 이야기..
    저 진짜 소름 돋았어요..
  15. A36

    근데 저같아도 문 걸어 잠글것같아요.
    집에혼자있기도하고 무섭기도하고.... 주인공의 입장과 아파트주민들의 입장이 다 이해가되요;;
  16. 전이해되요

    밖의 사람은 무섭겠지만, 내가 만약 집안에 있는다면??
    우선은 내 가족이 중요하니까 다치길 원하지 않고, 그러니 문단속을 다시 한번 하게 되겠죠.
    내 가족중에 아이가 있다면 더더욱 조심하게 될꺼구요.
    하지만 안타깝네요. 얼마나 세상이 삭막한지 다시한번 확인해주는 글같아서요..;;;^^;
    1. 와우

      솔직히 저도.. 너무 하다고는 했지만.. 제가 아이가 있고 가정이 있다면.. 솔직히말해서....저도... ㅠㅠ
    2. 앗!

      그런데요
      사람이없으면 꺼져야돼는대부분에
      사람이없으면 껴져야됀다고써있어요..
    3. 아령

      솔직히 저희 집앞에 술집이 많아서요 새벽만 되면 싸우고 난리에요 그래도 가끔 여자 살려달란소리하면 창문열고 보고 신고도몇번해줬는데 어느날 칼들고 설치는 사람있어가 신고 하는데 그남자를 눈이 딱 마주 쳤다는..솔직히 아이들 생각부터 나더라고요 진짜 오지랖 넒으면 않좋아요..상막하다고 하지만..진짜 가정이 있고 아이가있고 그러면 몸사릴수밖에요.,.,
  17. 정말 불났다고 말하는게 더 효과적이겠군요. 아니면 화재경보벨을 깨서 울리던가.
  18. ftie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한..세상은 원래 삭막한 곳입니다.그리고 살려달라고 소리쳤는데 현관문잠그는 소리가 났다니..대부분 집에 들어가면 현관문부터 잠그지 않나요?늦은밤까지 현관문안잠그고 있는게 더이상함.아파트사람들 다 문잠그고 살지요.
    1. 아마도

      아마도 확실히 잠갔는지 다시 확인해보는 소리였겠죠..
  19. freecia

    귀신보다...정말 가끔은 사람이 더 무섭게 느껴지는데..이이야기에서도 그렇군요..
  20. 와우

    와 진짜 너무하다....
  21. Pearls Girl

    전 막 헐레벌떡 뛰면서 도움 청하는 사람있으면 도와줄 수 있음
    1. 블로섬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쫓기시는 분과 쫓으시는 분(!!)의 거리가
      가깝다면 상당히 위험할 것 같아 무섭네요TAT
  22. Mr.클리우디

    이 이야기 참 괜찮다~
  23. J

    진짜 요즘은 살려달라고 소리질러도 도와주지 않는다고 더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24. ...

    사람이 제일 무서움.
    난 정말 저러기 싫은데 어쩔수없는 인간
  25.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그래서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땐 살려달라고 외치지 말고 꼭 불이야!라고 외쳐야 합니다. 그럼 사람들이 서로 나와서 구경하려고 하거든요.
    1.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여러분 명심해 두세요. 살려달라고 하면 정말 아무도 안도와줍니다.
  26. 말인(末人)

    정말 무섭네요.
  27. 진유온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고 사악한 세상이지요...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함.
  28. 비형여자

    맞습니다 요새는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님 말씀처럼 살려달라고 하면 다들 피해입을까봐 피하고 불이야!!하고 외쳐야 한답니다..씁쓸하군요...
  29. 당근

    미안합니다...
    저라면 어케 했을지 모르겠지만 대신 사과 합니다. 미안합니다.
    세상에 제일 무서운건 사람이라는거 살아가면서 점점 깨닫게 되고 그러면서 늙어갑니다.
    글고 윗분들 말씀대로 '불이야'가 제일 확실하고 그래도 안나올거 같음 휴대용라이터 하나 들고 댕기다
    긴급시 불놀이 한번 하시지요. 정당방위가 되지 않을까요?
  30. 애이치

    만약 저 이야기 배경이 미국이었다면
    철컥 하는 소리는 문고리 잠그는 소리가 아니라 총 장전하는 소리였을려나?
  31. 여우소녀

    무서웠을만도하겠네요...
    발걸음소리가아니라 현관문잠그는소리가;;;
    살려달라고 문열고 쳐들어오지말란소린가ㄱ-
  32. 사막여우

    요새 하도 아동성폭행이니 연쇄살인이니 흉악범죄가 많다보니, 도와주려고 문을 열고 나섰다가 되려 자기가 당하고 사망할 수도 있어서 그런 거겠는데, 솔직히 저도 저 상황이라면 문을 잠글 것 같아요 -.-;;; 끽해야 112에 신고하는 정도? 쩝, 제 속물근성에 약간 씁쓸해집니다.
  33. 지나가다가~

    세상이 흉흉하니...;;;
  34. 양지민

    야근길, 오늘도 힘들었구나 하고 퇴근한 김모씨(38세 직장인)는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아직 어린 딸과 사랑스러운 아내가 있는 집...
    김모씨는 얼른 집으로 가고싶어 걸음을 바삐 놀렸습니다.

    어라, 아파트에 도착하니 엘리베이터 점검을 한다고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걸어가야지. 두층정도 위에 누가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 그리 무섭지는 않았습니다.
    김모씨는 잠든 딸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점점더 빨리 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올라가던사람이 미친듯 뛰며 살려달라고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헐, 김모씨는 순간 당황했지만
    먼저 올라가던 사람에게 상황설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모씨는 열심히 뛰었지만

    먼저 올라가던 사람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

    생각해보면 나쁜사람이 아닌데 오해했을지도...
  35. 작은절망

    안타까운 현대사회의 현실이네요...
  36. ㅠㅠ

    이런때 문을 당연히 열어야한다고 생각하는 제가 어린건가요?ㅠㅠ
    그렇지만 저런 상황이라면 저희 엄마가 말릴거같네요
    저는 문 열려고 하고 나머지 가족들 (상당히 현실적입니다)은 문여는걸 말리면서
    왜 목숨걸고 영웅짓을 하려고 하냐고 할거같네요..
    확실히 저랑 나머지 가족들이랑 성격이 좀 다르긴 하지만..
    씁쓸하네요.
  37. 무서워요
  38. 일제시대때

    일본군이 생체실험할때 엄마와 아기 둘을 엄청 높은 온도의 방에 가둬놓고 실험한 결과 처음엔 엄마가 아기를 꼭껴안은채 벌벌떨더니 급기야 아기를 밟고 올라섰더라는
    1. ㅇㅇ

      글쎄요 그건 일본넘들이 한국어머니들의 모성애를 비하하기위해 날조한 유언비어가 아닐까요
    2. 글쎄

      처음듣는 이야기네요. 제기억에는 연구결과로 어미는 끝까지 아이를 안고있지만 아비는 밟고 올라선다느 내용으로 기억하는데요 물론 사람이아닌 유사인 침팬지로
    3. ㅇㅇ

      일본사람들이 지어낸 거 맞아요 우리나라를 어떻게든 깎아먹으려고 그러는듯
    4. 우리역사바로알기

      일제시대가 아니라 일제강점기라 해야 맞습니다 :)
  39. 어쩌면

    좀 너무하네요. 제가 살던 아파트에 늘 싸우는 부부가 있었답니다. 하도 잘 싸워서 당시 고3인 저는 부부싸움 소리를 라이브로 들으며 공부했고 아파트 주민도 걍 오늘도 싸우는 구나 이런 분위기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새벽에 보통은 집안에서만 싸워되던 이 부부 중 아내가 급히 문을 열고 비명을 질럿거든요. 그때가 한 새벽 3시쯤 되가던 시간요. 그러니 몇 분 지나고 나니 그 통로에 사는 집 여럿이 문 열리는 소리가 나더니 허겁지겁 말리러 가더군요. 경찰 소리도 나고........
    아무튼 전말은 모르지만 그날 이후 이 부부 부부싸움을 확실히 덜하더라구요. 그리고 악 쓰는 소리도 덜하고. 그래도 들리는 부부싸움 소리로 판별하면 남편쪽이 쫌 참는 듯 하더라구요.;;;
    적절한 관심이 부부싸움을 줄이는 것 같아요;
  40. gks0726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해봣어요 ㅋㅋ 정말 소름끼친다는 ㅠㅠㅠ
  41. 비슷하게~

    영국에서 한 여자가 30분간 쫓기다가 살해당했는데 그걸 본 목격자중 신고를 한 이가 한명도 없었다는게 이런 전체주의의 폐해의 시초인것같네요... 귀신도 요괴도 안무섭다.. 가장 무서운건 인간
    1. 지나가다

      그건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이구요. 아주 충격적인 사건이라 법까지 제정되었을 정도랍니다.
      계속 비명을 질렀는데 아무도 신고를 하지 않고 다들 구경만 했다죠.
    2. 카르안

      그거.. 심리학적 현상으로도 얘기가 나온 걸로 알고 있어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스펀지에서 실험까지 했었다죠;;
    3. 그릴회전스위치

      넵.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입니다.
      1964년 3월 13일 당시 28살이던 제노비스가 귀가중 아파트 앞에서 칼로 찔린후 30여분간 비명을 질렀지만 당시 그 장면을 목격했던 아파트 주민 38명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범인은 비명소리에 놀라 도망쳤다가 다시 돌아와서 죽어가던 제노비스를 수차례 칼로 찌르고 숨이 끊어진 뒤에 유유자적히 도망갔죠.

      그 후 사건이 보도되자 충격에 빠진 미국인들은
      '그 장면을 목격했지만 도와주지 않았던 38명을 신상공개해라' 라고 검찰에 요구하고 분노합니다.

      하지만 신상공개는 되지 않았고 이건 '제노비스 사건' 으로 심리학계에 남았죠.
      심리학계에서는 이 효과를 '방관자 효과' 라고 부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목격할수록, 그 상황을 방관할 확률은 점점 높아진다는 것이죠.
      만약 우리가 정말 저 아파트에서 저런일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나 아니어도 누군가 저 외침을 들었을테니 나 아니어도 다른 사람이 저사람을 도와줄거야.. 하고 자기 스스로를 합리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 상황을 깨는건 각자 개인 한사람 한사람의 일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저런 상황에서 피해자를 도우려고 집밖을 나선다면 수적으로도 밀리지 않을텐데... 하는 안타까움이죠.
    4. 발따까스

      그릴회전스위치님 제노비스 사건의 실체를 잘못 알고 계시는것 같네요^^ 그거 사실은 아파트 주민 목격한 사람이 신고를 했지만 경찰에서 별일 아닌줄알고 출동 안해서 정부에서 경찰 탓으로 돌리면 정부의 신용도 떨어지니깐 조작한 허위입니다.
    5. 흑흑

      이거 ebs다큐에서 나오기도한 내용이네요~아파트밑에서 한 여성이 돈뺏기고 살해당하는데도 30명이나 되는 주민이 내다보기만하고 신고를 안했죠..
      그래서 신문에서 그 30명 얼굴 다싣고 그랬었음
    6. 부리딩

      어떤 범죄가 일어났을 때나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목격자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신고율이 낮아진답니다. 반면 그 목격자의 수가 적으면 적을 수록 신고율이 치솟게 된다 하더라구요..... 저도 이거 심리학책에서 읽었어요.
    7. 물먹는하마

      그 방관자38명중 한분이 '그여자를 내버려 둬요!' 이런 비슷한 말을 하셔서 범인이 도망갔지만 정작 나오지는 않아서 다시와서 칼로 찔렀다는 내용이 기억나네요 ebs다큐에서 본..
    8. 뮬란

      제노비스 사건? 흔히 방관자 효과라고 알려진 이 이야기가 사실은 경찰의 늦장 대응을 감추기 위해 각색된 내용이라는 얘기를 들었어요.서른 몇명의 사람들이 목격했고 누군가는 경찰에 신고를 했답니다. 그러고 지켜보고 있는데 경찰이 늦게 왔던거죠. 윗분 말대로 내버려두라고 막 소리치고 그래서 강도가 도망갔다가 경찰도 안오니 다시 와서 살해했다던...그러고 이 얘기는 나중에 사람들이 지켜보기만 했다는 식으로 알려졌다고 해요. 경찰의 늦장 대응을 감추려고...
  42. ㅁㄴㅇ

    자작스멜 나네요ㅡㅡ
    밤중까지 점검이면 거의 아파트 대란수준일텐데..
    항의받느라 경비실 폭파될껄요;
    그리고 살려주세요를 외치며 뛰어도 도달못할 긴 복도면 엘리베이터 2개있죠 보통;
    번갈아 점검을 하구요..
    저상황에 아파트에서 다른조치 없었으면 순찰소홀로 손배를 내도 됩니다.
    1. dbcb

      대란수준까지 나지도 않던데요. 저희집에서도 한번 하루동안 점검이 안 끝났던 적이 있는데, 다들 조용히 넘어갔어요. 그러니 대란 부분은 패스.

      구형 복도식 아파트는 엘리베이터 1개밖에 없는곳도 있답니다. 80년대형 주X/한X음아파트를 찾아보시면 아실듯.
  43. L-lim

    다들 현관문앞에서 대기하고 있으셨나......... 태클아니에요 걍 떠올라서요 ㅎ
  44. 으엉

    그래서 차라리 "불이야"라는게 더 효과적이라죠 ㅠ 씁쓸한현실
  45. Chen

    왕따도 이렇게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나만 무사하면 된다는 그런 것 ㅡㅜ
  46. 별난 떡볶이

    귀신보다 더 무서운 몰인정함 ㅎㄷㄷ
  47. 빵똥1

    이시대의 진정한 괴담이네요....-_-;;;
    각박해요 세상살기 힘들어;;
  48. 진실

    아직 대한민국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이명박이 청와대 뒷산의 봉황을 척살하였다.

    그러나 부활 할것이다.
    그때까지 시련은 이어질 것이다.

    이명박은 용의 사주로 청와대 들어간 역적이다.
  49. 카르안

    저는 혼자 자취하며 살고있는 여대생인데요;;
    확실히.. 저렇게 나오면 좀 무서울 것 같아요..
    일단은 아파트도 아니고 1층이기도 하고..
    워낙에 학교랑 가까운 자취촌이라 밝기도 해서 그런일은 아마도 없겠지만;;

    그나저나 무서워서 엠피 끄고 TV 켰습니다ㅠㅠ
  50. 부산아줌메

    그럴때는 불이야!!! 외치면 사람들 다 밖으로 튀어 나옵니다. ㅋㅋ
  51. 무명병사

    역시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게 사람이죠...
    뭐 자신들도 해를 입을까봐 문을 잠그는 건 이해하지만... 확실히 그 직후에 일어난 일이 더 무섭고 씁쓸하군요...
  52. 무서운거 찾는사람

    세상이 이상해..
  53. 기타등등

    그리고 저런 위험상황에서는 살려주세요 하고 외칠 때 그냥 외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사람을 향해서 외치는 편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더라고요.
    예를들면 거기 노란 셔츠 입으신 남자분 도와주세요 하고요.
    저 상황에서도 ***호 분 도와주세요 했으면 괜찮았을...지도 모르죠 ;;
    뭐 그냥 그렇다고요
    1. ****호 사람

      "****호 분 도와주세요 !"

      이 말을 들은 ****호분

      '왜..왜 나를 부르는 거지..? 혹시 동정심을 이용해서, 날 밖으로 끌어낸 다음에 살해 하려는거 아닐까? 왠지 특정한 사람을 향해 도와달라 하니까 더 수상해 !!'

      요런 생각을 할지도..
    2. 나그네

      기타등등님 말씀은 본문 내용과는 좀 다른, 그리고 댓글들에서 언급된 방관자 효과와 관련있는 말인데요, 일단 본문에 나온 내용은 위기에 빠진 사람이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니 주위사람들이 같이 휘말리기 싫어서 외면을 한다는 말이고, 방관자 효과는 위기에 빠진 사람이 주위에 도움을 청하니 '나 말고도 주위에 사람이 많으니 그 사람들이 도와주겠지'하면서 수수방관을 한다는 현상입니다.
      비슷하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본문은 같이 위험에 휘말리기 싫어서 의도적 회피를, 방관자 효과는 주위에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개인당 책임감이 희석되어 (도와줄 의향이 있긴 하지만)잘 나서지 않는다는 거죠. 방관자효과의 대처법이 바로 기타등등님 말씀처럼 특정인을 지목해서 도와달라고 부탁하는 건데, 그래야 책임감이 희석되지 않고 특정인에게 모이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가 더 용이해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본문의 경우는 의도적으로 도움을 주길 피하는 상황인지라 특정인을 지목하라는 방법이 곧바로 적용하기는 어려워보이네요.. 함부로 도와주려다가는 '나도 위험해질 수 있어서' 외면하는거니까요.
  54. 국나리자

    아 추웠나 보지
  55. e9

    저런상황에선 저 윗분이 말씀하셨지만 "불이야"하고
    소리지르는게 효과적이라고 하더군요. 불났다는 소리에
    안나와볼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같은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올라가던 중이었던 것일수도 있으니
    너무 불안해 하지 마세요.

    비슷한 경험이 몇번 있어서요. 물론 반대입장에서 ㄱ-;
    (키가 크고 덩치가 있다보니)

    한번은 어두운 골목길에서 뚱뚱한 여고생한명과 우연히 같은방향
    으로 걷게되었는데 자꾸 힐끗힐끗 뒤 돌아 보던 그 학생이 갑자기 사람살려 였던가?! 하고 소리치며 달아나면서 핸펀들고
    누군가에게 뭐라고 울면서 통화하던데 얼마나 황당하던지...

    또 한번은 이글상황과 비슷한 상황이랄까? 이사간지 얼마 안되던
    아파트에 야근마치고 가던길이었는데 우연히 한아가씨와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었죠. 그 아가씨도 그때 학생마냥 힐끔힐끔 보길래 기분나빠서 뒤로 살짝 빠져서 갔는데 같은 아파트로 들어가더군요.
    혹시 또 오해할까싶어 약간 쳐저서 들어갔는데 갑자기
    위에서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좀 오래된 아파트여서 엘레베이터도 없고 경비실도 좀 떨어져 있는
    지라 누군가 숨어있다 그 아가씨에게 위해를 가했나 싶어 뛰어 올라
    갔는데 윗층에서 그 아가씨가 미친놈이 쫓아왔다고 막
    소리질러대던ㄱ-;;;몇 몇 아저씨가 문열고 나오셨더랬죠.
    결국 그날 전 미친놈 되버렸던거....
    사과를 받고 오해는 풀렸지만 종 종 친구 아파트나 연립에 놀러갈때
    저런 비슷한 일이 몇번 더 있었죠.
    워낙 세상이 흉흉한지라 이해가 많이 가지만 반대 입장에선 엄청난 스트레스가 옵니다.
    특히 난리내놓고 사과한마디없이 쌩하고 들어가는경우 아주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요.
    선의의 피해자에게 오해 안사시게
    핸드폰으로 누군가에게 계속 전화하시는 방법도 추천드려요.
    1. 전화나 엠피쓰리 절대로 안됩니다.

      제가 작년 여름에 죽을뻔했거든요 오른쪽 어깨엔 백매고 왼손으로 친

      한 후배와 통화하면서 골목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뒤로

      그림자가 하나 보이는겁니다.그 생각을 미처 끝마치기도 전에 그놈

      이 제 입을 틀어막고 한손으론 슴가를 만지더군요. 5초정도 벙쪄있

      다가 소리를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지르니까 뒤로 끌어당기면서 양

      손으로 목을 조르는거에여 소리듣고 슈퍼집 아저씨가 오니까 우사

      인볼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내리막길을 내달려서 도망가더라구요.

      그 뒤로 저는 동대문구 회기동에서 춘천으로 이사왔습니다.

      강원도가 그나마 제일 범죄율이 적다고해서.. 아직도 해지면

      집밖에 못나가요. 범인들이 대상으로 삼기 쉬운 사람은 머리긴 여

      자와 치마나 트레이닝바지같은 벗기기 쉬운 옷들 그리고 다른곳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람들 입니다. 전화하느라 못들은건지 몰라도

      발소리 못들었습니다. 만약 제 댓글을 보시면 절대 여자분들 밤에

      엠피쓰리 듣거나 전화하면서 가지마세요 항상 주변을 둘러보면서

      빠른걸을으로 가세요.
  56. 맨뇽

    이 글 보니깐 생각나는 사건이 있어요. 꽤 오래 전인데(10년도 넘었을 겁니다) 어느 동네 정신병자가 대낮부터 맛이 가서, 식칼을 들고 아무나 찾아 아파트 단지를 뛰어다녔었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 놈 눈에 들어온게;; 구멍가게에서 라면 사들고 나오던 여고생. 그 놈이 칼을 들고 달려들자 그 여학생이 놀라서 다시 구멍가게 안으로 들어가려고 문에 손을 뻗었더니....안에서 유리문으로 그걸 보고 계신 주인 아줌마가 놀라서 그 문을 안에서 잠가버렸답니다(물론 아줌마도 살고 싶어서 본능적으로 그랬겠지만) 결국 그 놈이 여학생을 칼로 수차례나 찌르면서 질질 끌고 다니는 걸, 동네사람들이 한꺼번에 달려들어서 겨우 여학생을 떼어내고 응급실로 보냈다네요. 물론 이미 그 여학생은 중태에 빠졌었지만......(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뉴스랑 신문에도 실렸었죠.)
    1. 그릴회전스위치

      진심 대박이네요.. 아줌마도 살고 싶으셔서 그랬을테니 뭐라고 비난할 수는 없지만..
      각박한 세상이군요.
    2. 흑흑

      와.....대박이다..너무 씁쓸하네
    3. 토토네꼬맹이

      아.. 이거 우리동네 -_-;;

      거의 20년전얘기....
  57. 밤별

    풋.동시에문단속이라......
  58. 비슷

    울 집앞이 나이트있고 그런데라 밤, 특히 주말만되면 서로 싸우고 울고 불고 하느라
    잠을 못자는데 전에 한번 여자가 진짜 미친듯이 비명지르고 엉엉 울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집에 보내달라고 경찰좀 불러달라면서 길바닥에서 남자한테 질질 끌려가는데
    주변에 사람이 진짜 몇십명은 바글바글한데도 그 사람들 다 슬금슬금 피하면서 빤히 구경들만함.
    여자가 정말 주변에 있던 사람 운좋게 붙들고 신고좀 해달라고 하는데 그남자 되게 당황하더니
    머쓱하게 그냥 물러서서 구경; 결국 창문으로 내다보던 제가 신고해서 경찰왔어요;;
    1. 된 분이시군요

      된 분이시군요.
      저는 솔직히........글쎄 제가 나서서 신고할 자신은 좀 없네요.그래두 님처럼 좀 멀리 떨어져있는 상황이라면 노력은 해보겠지만.. 저 이웃분들이 현관문 다 잠갔다는 상황이라면, 나라면 문열고 나가서 도와줬다 할 자신 없습니다....
      나쁘다고 비난하지 마세요 그냥 솔직히 하는 말이에요
  59. 집나가면개고생이다

    교훈
  60. 24gs

    어디서 들어본얘기네요. 자작스멜도나고
  61. 엄마부르는것도방법

    저희엄마친구분도 밤에 밖에서 어떤 여자가 엄마한테 엄청나게 맞는거같은 소리가 나서
    밖에 나가보니까 그 여자분 어떤 남자한테 강간당하기직전;
    다른 이웃분들도 다 나오셔서 그 남자 결국엔 경찰한테 붙잡혀 갔대요
    알고보니 그 남자는 직장상사고 집에 데려다주다가 생긴일
    여자분이 위험하다고 느껴서 엄마한테 맞는거같이 '엄마~살려줘 잘못했어~'라면서 울고불고하니까 주위에 사람들나오고 그중에 아저씨가 경찰에 신고해서 그여자분 죽다 살아난거죠ㅎ
    1. ㄱㄹㅇ

      위급상황인데도 여자분이 대처를 잘햐셨네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62. tt

    그런데 이중에서도 막상 그런상황닥치면 문열고 도와줄수있는 사람 몇명이나 될까..왠지 나마저도 문단속 할거같네
  63.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64.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65.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66. 온누리

    아휴..세상이 참 각박하네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 저라도 무서워서 그랬을 수도 있을 거에요
    좀 씁쓸하면서 제가 반성하네요..
  67.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ㅠㅠ저는 뒤에서 따라오던 사람인데요.. 저는 사실 걍 지나가던 주민인데.. 동생분이 막 뛰어가시길래 무슨 일 있나 하고 따라간거 뿐이에요ㅠ(라고 말할수도ㅋㅋ)<근데 그 이웃분들 뭥미? 그러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안줘여ㅋㅋ
  68. 뿌잉

    도와준다는 말이 말이야 쉽지 그게 될거 같냐
  69. 앗!

    껴저라고서져있네요
  70. 힘든현실

    요새는 아주 험한일이 많이생기다보니 사람들도 다피하고 그러는거죠 근데 자기목숨이 위험해도 도와주려는 사람이 있는거 보면 아직까지는 그나마 낫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학교에서 ebs를 봤는데요 여러명이면 몰라도 혼자면 도와준다네요 실험을 한걸 보여줬거든요 그래도 모두들 조심하세요~
  71. 꼬맹이

    ㄷㄷㄷㄷ 무셔버
  72. 물고기

    이웃들:당신덕분에 문단속을 확실히할수 있었군요. 게다가 희생을 해주다니 고마워요.
    그럼 잘가시게.
    이런건가....모두 다 가서 도우면 살수 있을텐데 지들살라고 문에 체인걸고 ㄷㄷ
  73. 무셔워

    저도이런글 보고 문열어 주고 싶었는데
    요즘은 일부러 도와 주세요 소리치고 문열리면 위협하는 강도있다는 글 봤음...
    좀 매정해 보이지만 저 문잠근 사람들 좀 이해감...
  74. 세로로 가자

    사람들 다 문 안 잠가놓고 있었나 봄.. 근데 그건 현실성이 떨어지니까 주작
  75.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