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밖의 결말

남자는 가위에 자주 눌리고 있었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답답함에 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
게다가 뭔가 얼굴을 스쳐지나가는, 간지러운 느낌을 참을 수 없었다.

그 날도 가위에 눌렸다.
얼굴을 간질이는 느낌도 여전했다.
아직 눈은 떠지지 않았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다.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이려고 하자, 눈이 떠졌다.
눈을 뜨자, 눈 앞에는 여자의 얼굴이 있었다.
남자의 얼굴을 간지럽혔던 건 그 여자의 머리카락이었던 것이다.


으악!
남자는 생각하지도 않고 몸을 움직였다.
필사적으로 가위에 일어나려고 몸부림을 쳤다.

……

그리고 현재 남자는 교도소에 있다.
아침에 자기를 깨우려던 어머니를 때려 죽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

    으 이야기가 앞뒤가 짧아서 중간이 빠진듯한 이야기네요
    1. d

      그니까요 아들이 아침에자신을깨우려는 엄마를보고 귀신이라고착각하게되고 "아난지금가위에눌려잇다어서깨자"하고 귀신을마구잡이로팬게아닌가요?
  2. 가유

    아들이 가위에 눌린 걸 보고 깨워주려던 어머니를 죽인건가? 잘 모르겠네요
  3. 반야반야

    그러게요;;;;;;
  4. 오신이시여

    저런 이래서 자명종을 구입해야 한다니까
  5. ...??

    깨우려다 어머니를 때려죽였다고 말이덧붙여졌네요
  6. JM

    어머니가 아들을 죽이려던 건가? 했는데
    태그보고 알았어요. 착각이었군요...
  7. gkrttod

    어머님들이 왜 머리를 짧게 하시고 파마를 하시는지 알겠습니돠ㅠ
  8. 펭귄의전설

    첫번째 님 말씀처럼...
    뭐가 빠진듯한 이야기네요 좀 허전한 느낌이랄까?
  9. seimei

    헉, 반전이...;;;
    이것 참.
    1. 단이야!짖지마! 놀랫자나

      새로운반전 근데 사실 엄마한테 귀신이 들렸었다.
      그래서 퇴마사가 칭찬해줌 [귀신잡음]
      귀신만 죽어서 엄마살아남
      감옥에서나옴
      올레!!!!!!!!!!!!
  10. 리리스

    으음...여기서 교훈은 가위눌릴때 가까이 가지말자인가??
  11. Archer

    이런 . . 웃어야되는걸까 .
    아니 , 귀신이 저걸 노린거라고 생각해야되나.
  12. 雲夢☆

    ;;;;
  13. 뮤크뮤크

    엄청난 반전이군요
  14. 여심

    어머님 그러게 진작에 머리 자르시고 파마하시지..;;;
  15. 이치

    매일 깨우니 환장해서 패죽엿다가
    속뜻같네..
    부지런도 적당해야 미덕이다.
  16. 지나가다본사람

    내용을보면 정신착란?같은거처럼 보이는데 큰집(또는 학교)보다 정신병원수용이 더 어울리는데..
  17. 그 어머니는 왜 머리를 다 풀어헤치고 아들을 깨우신걸까...묶고 깨우시지..
  18. 이쁜이

    헐러...뭔가허전해요 ㅋㅋ 어머니는 무슨죄야.. ㅠㅠ
  19. 산소

    제글이 언제 사라졌지요?


    어머니는 죽었고. 아버지는 돈을 받았습니다.

    " 10억을 받았읍니다. 이건 죽은 아내가 남기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20. 햄짱

    남자가 엄청 불쌍한데...;;;
  21. 겨울이좋아으힝

    아, 슬퍼 ㅠ 눈물나오려고해 ;; 왠지 그남자 다혈질인것같다뇽 ~
  22. biho

    남자 엄청 불쌍한데요;

    몸부림 치다 정신을 차리니.. 어머니가.. 후덜;
  23. 남자가 효도르인가봐요

  24. 네로

    으잉 왠지 비슷 한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듯...
  25. 안양녀

    퍼갑니당 ㅎ
  26. 성능좋은

    자명종 도입이 시급합니다
  27. 이별

    무섭지만 살짝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네요 ㅋ
  28. LEN

    음 그니까 남자의 엄마는 남자를 깨워주려고 남자에게 접근한건데
    남자는 자신의 엄마를 귀신으로 생각하고 가위에서 깨어나려고 자신의 엄마를
    마구잡이로 때린거군요; 그래서 교도소에 가게되고;
  29. 해설가

    남자의 몸이 안 움직인 이유가 과연 가위에 눌려서 일까요? 누군가 위에 올라타 있어서 일까요? 그리고 여자의 머리카락이 남자의 얼굴을 간지린 이유를 생각해보세요. 여자가 남자를 바로 위에 올라타서 남자의 얼굴과 여자의 얼굴이 마주보고 있어야 머리카락이 남자의 얼굴을 간지리겠죠?
    1. ..

      저도 같은생각을..
      보통 자는 사람을 깨우는데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진 않으니까요......
  30. 세로로 보고 잇어도 간지르겟죠;
  31. ??

    이상하게 난 왜 웃기지??
  32. ㅇㅇㅇ

    남자가 몽유병이나 수면장애가 있었던거 아닐까요 ㅠㅠ
    몸은 걷고 돌아다니는데 머릿속으로는 자기가 가위에 눌린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33. 앞으로 누군가를 깨울 때는 머리를 꼭 묶고...깨우자는 교훈을..
  34. ehdrud

    댓글 보다가 생각난 의문인데
    아줌마가 죽어서 귀신에 되면 일반적인 '길고 검은 생머리에 창백한 귀신'이 아니라
    '뽀글이 파마를 한 투실한 귀신'이 되나요?
  35. 온누리'4

    새로운(?)이야기인데요...남자분어머니참 불쌍하세요...ㅠ.ㅠ 이유도 모르구...ㅎㅎ
  36. 한생각

    윗분들댓글보고생각한건데
    혹시 누가 올라타잇다면 엄마가 아들과 성관계를할려고
    올라타서 얼굴을 그렇게 만지다가 결국은 아들이 때려죽일려한건아닌가요?
  37. 어머니

    어허~ 깨워줄려고 한건데 날 죽이다니!
    너 초등학생 때 성적 다 폭로해버릴끼다!
  38. 레레츠

    오상방위(부당한 침해가 없는데도 있다고 착각해 행하는 방위행위)를 저질렀군요
  39. 죽은엄마

    여기는천국


    엄마:카앜~~!퉷!!!너나좀보자
    아들:ㅈㅅㅈㅅㅈㅅ
  40. 뒷북

    뒤늦게야 댓글 달아보지만...
    가위에 눌렸는데 눈을 '떴'죠.
    그 상태에서 '가위라고 생각' 하고 '몸부림을 쳤' 구요.
    그러니까 이미 눈을 뜬 상태에서 가위가 풀린 것이었는데 그때까지 눈 앞에 있는 것이 어머니일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귀신이라는 생각에 마구 몸부림을 쳐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