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선 다른 사람에게 없는 특별한 능력이 있었다.
그건 사람의 죽음을 예지하는 것.
1.
초등학교 다닐 적, 날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었다.
참다못해 어머니에게 상담하자,
"신경 쓰지 마렴. 그 애는 명이 그리 길지 않아."
라고 타이르셨다.
이틀 뒤, 그 아이는 계단에서 떨어져서 죽었다.
아무래도 급히 뛰어가다 발을 헛디딘 것 같다.
2.
중학교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아이들을 편애하는 담임선생님의 일을 어머니께 상담하자,
"신경 쓰지 마렴. 네 담임선생님도 그리 명이 길지 않으신단다."
하고 위로해주셨다.
며칠 뒤, 담임선생님께선 지하철에 뛰어 들어 자살하셨다.
다른 선생님께선 과로가 큰 원인이라고 하셨다.
3.
고등학교 때도 아버지와 크게 싸운 일이 있어 어머니께 상담하였다.
"한 분뿐인 아버지시잖니, 사과드리렴."
몇 개월 뒤, 트럭 운전기사였던 아버지는 업무 중의 사고로 돌아가셨다.
정비 불량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고액의 생명보험이 있어서 생활에는 문제가 없었다.
역시 어머니는 대단하셔.
윈드토커
왠지 어머니가 죽이신것 같다는;;
ㅡ , ㅡ
대단하신어머니.. ㅡ,ㅡ ; ;
하아핡
류크
근데 무서운건
엄마가 나 보험들면 졸라 긴장될듯
..2
네네
어머니가 죽이신 건가 ;;
Sinablo
러버풀
꾸
토정
다른건 그렇다 쳐도 아버지 사고는 너무하네...
저친구는 어머니랑 싸우면 안되겠군요... ㅎㅎ
어머니 말엔 무조건 복종...
!!!!
아빠 다음생에 민소회되가지고 데스노트뺏으려할거다~
!!!!
(--)(__)
낭천이
gngn
죽음과 함께 다닌다는.
김전일?
!!!!
헬로
ㄷㄷㄷ
화들짝
개념이 뛰쳐나갔다.
'고액의 생명보험때문에 생활에는 문제가 없었다. 역시 어머니는 대단하셔.'
....-_-; 대단하기는...아빠가 죽었는데;;;
마지막 문장 읽고 주인공이 썩소지으면서 엄지손가락 쳐드는 모습이 상상되요-_-
조글망
피식 ;;;
남궁코난
seimei
헬로
Coroc
열씸히 해야지 짧은 인생인데 라는 소릴 들으면 완전 호러군요(...)
꽁치
조글망
연신
하면서 명랑만화 처럼 웃고있는게 생각이 났어요 ㅋㅋㅋ
trick
시아
푸르뎅뎅 아버지...
보험드세요
Elda
마지막 두줄.... 인간성이 의심된달까요.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랄까 아버지는 명이 길지 않다고는 안했는데도...;
예지라기보다는 말로 인한 저주같다는 느낌이 짙네요;
류자키
아. 내가 생각해 놓고도 왜 이러지.
너무 현실적으로 교육받고 점점 인간미를 잃어가는..
나를 포함한 우리 학생들이 갑자기 안쓰러워..
나두 이러기 싫다궁.. ㅜㅠ
암튼 이 덕에 감상에서 빠져나와 공부를 하러 갑니다..,
가끔 괴담을 읽는 것도 도움이 꽤 되죠
명란젓 코난
조글망
아마 실제로 있는 분이시다면..
마마보이나 마마걸이신가..?ㅋㅋㅋ;;;ㅎ
앵란님
초등학교
짜증나게 하는 친구를 죽였다
시체는 우물에 던져버렸다
다음날
우물에 가보니 시체가 없어졌다
고등학교
시끄러운 동생을 죽였다
역시 시체는 우물에 던져버렸다
다음날 가봤더니 시체가 없어졌다
현재
늙어서 병수발을 해야하는 어머니를 죽였다
시체는 우물에 버렸다
다음날 가봤다
근데 시체가 그대로 있다
feveriot
이 글은 뭔가 '화자'의 잔인함에 대해서
놀라면서도... 뭔가 좀 짠하네요...
아무튼 여러 느낌이 생겨서 좋은 글이었습니다.
휴~
ㅋ
행인
쥰
훗
미련곰탱이
GG
Hark
아버지의 죽음을 예감하고 미리 보험을 들어둬서
생활에는 지장이 없게했다 = 어머니 예지능력은 역시 좀 짱인듯 ... ?! <-
완소남
동그랑땡
옆집토내꺼임
초싸이언인줄알았지 ㄱ-
이치
남을 없애는 힘이 잇군.
...
나는 살아있다
조승수
저런 게 어머니야?
메이징 !!
무서운글의답변인의매니저의친구의동생의원수
근데
이야기보다더끔찍한것
ee
개초딩(개념모드)
백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날인데도
탐정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