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뒤의 여자

비가 내리던 어느 날 저녁.
엄마는 저녁 준비를 하며 남편과 딸을 기다리고 있었다.

피아노 학원을 마치고 딸이 돌아왔다.
현관으로 마중 나가자 딸의 등에는 왠 여자가 매달려 있었다.

딸은 추위에 떨면서 울고 있었는데,
등 뒤의 여자를 떼어 놓으려고 해도 도저히 어쩔 도리가 없었다.

일단 딸이 비에 젖어 있던 터라,
거실의 난로에 앉게 해 따뜻하게 해주려고 했다.

그러자 등 뒤의 여자는 따뜻하게 하면 따뜻하게 할수록 괴로워했다.
끝내 소름끼치는 비명을 지르며 사라졌는데,
순간 딸도 쓰러졌다.
숨을 쉬지 않는다.
급사한 것이다.

엄마는 갑작스런 상황에 혼란스러워 어쩔 줄을 몰랐는데
다행히도 남편이 돌아왔다.

그런데 남편 등 뒤에 아까 여자가 매달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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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도 급사??ㅠㅠ
  2. J.E.J

    도데체 이건 무슨 상황인거죠..??
  3. 하이웨이스타

    이토준지의 공포의 기구도 아니고
    어째 손을 쓴다냐...
    여자랑 대화와 타협을 시도해야겠네요.
    대개 이런 경우 인질이 제일 힘들죠.
    1. 선풍기

      공포의 기구 엄청 무섭죠 ..ㅠㅠ
      그거 읽은 이후로 계속 꿈에 나왔다는..
    2. MoMo

      확실히 공포의기구.. 정말;; 무서웠죠ㅠㅠ
      특히 그 얼굴에 바람빠져죽을때가 제일..ㅠ
    3. 햄짱

      정말 그거 읽고 '진퇴양난이 바로 이런 거구나'라는 걸 느끼며 소름이 옴팡지게 돋았었죠;ㅅ; '죽는 게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듭디다-ㅂ-;
    4. 공포의기구.. ㅎㄷㄷ

      공포의기구.. 만약 그런상황이
      닥치면.. 저만의 생각이긴하지만
      가위로 목을 조르는 끈을 잘랐다면
      되지않았을까요? 풍선은 터지지말고..
    5. ㅎㄷㄷ

      마지막에여자가동생목소리에속아서죽던가요?무튼사람들불쌍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아진짜

      그게 젤 무서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 Mikhaila

      아하하하... 저 그거 읽고나서
      창 밖을 바라봤다는.....
      끈만 자르면 간단히 끝나는 일 아닌가요?
      끈만 자른다면 풍선은 안터지고 목 메일 일도 없으니까..
    8. ㅇ_ㅇ

      누나가 풍선의 낚시때문에 죽은 내용이었..죠;ㅅ;..
  4. 남궁코난

    만성피로도, 가난도 아니고..

    정체가 뭘까요..
    1. 햄짱

      글게요-ㅂ-; 만성피로곰은 우루사로 물리치고(우루사가 곰이긴 하지만;) 가난은 잘먹고 잘살면 떨어진다지만(고놈의 가난 귀엽게 생겨서 붙어있잖아요-ㅂ-*)

      이건 뭐...
  5. 냉장고

    으악 -ㅁ-;;;
  6. 개념이 뛰쳐나갔다.

    여자가 등뒤에 매달려 있으면..누워버리면 되잖아요-_-...
  7. 묘묘

    뭐랄까, 더링님 특유의 담담한 문체가 더 무섭게 하는 것 같습니다. ㄷㄷㄷ
  8. 무서워요.....................으앙....
  9. 그 여자분 혹시 등뒤에 매달린 '가난' ....? -_-a
  10. DL

    카드빚...?;
  11. miakko

    우루X 가 필요한건 아닌지....
  12. 취조반장ㅡㅡ+

    헉 끔찍해
    무슨 억하심정으로 그 가족에게..
  13. 류자키

    이런 극단적인 괴담도 꽤나 무섭네요 ㅋ ㅋ
  14. 풍운패자

    급성 빙의네요.. 일반인이 걸리면 심장마비라던데 ㄷㄷ;;;
  15. 햄짱

    완전 소름..;;;; 공포이야기의 핵심인 반전, 그리고 끝을 보여주지 않는 무한 상상력.
  16. 죠의 옷장

    무한반복이군요 남편이 죽으면 이번엔 아내차례일까요?^^;;
  17. 엘리미나

    세번째는 회비 받으러 오는 통장아줌만가.. 아니면 배달하러 온 아르바이트생인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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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뒤졌어너
    1. ㅋㅋ

      어머니는 등 뒤에 여자가 붙은 채로
      땅바닥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여자가 압사당했다
  19.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 명탐정

    ㅋ 목욕만시키면되.
  21. 아햏햏

    그냥 태우져
  22. 세이

    왠 >> 웬 아닌가요??
    1. 이런!

      왠이맞아요ㅇㅅㅇ왜인을줄여서왠이라고한겁니당~
  23. 임해진

    이것도 일괴 필이 나는데 일본에서만 발견(?)되는 이런 특수한 귀신이 있을지도?
  24. 하늘의색 물의색

    음...제생각에는 여자가 죽으니까 딸도 죽는걸 보니 수호령같네요ㅋ 수호령이 지키고 있던 사람이 사라지면 수호령이 존재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사라진다죠...반대로 수호령이 죽거나 떠나면 그 수호령이 지키는 사람도 죽는다죠?
  25. 벽호

    정주행하면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시험 기간이건만...[먼산]
    그런데...치,치프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