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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저희 어머니께선 유난히도 악몽을 자주 꾸셨는데, 어느 날 꾸신 꿈은 정말 꺼림칙한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적막한 하얀 공간에서 제 증조할아버지, 즉 어머니의 외할아버지가 눈에서 피를 줄줄 흘리시며 앉아 계셨는데, 계속 피를 흘리시면서 이 말을 계속 반복하셨답니다.
"**아,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
"**아,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
잠에서 깨어나신 어머니는 외할아버지가 왜 자기한테 외삼촌의 이름을 부르며 나가지 말라고 하시는 게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외고모(제 외고모할머니)께 전화를 걸어 꿈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자 외고모 왈 '**(외삼촌)이 대학 mt 간다던데, 보내지 말아야겠네' 하셔서 별 일 없는 듯 했습니다만, 고모할머니 몰래 mt 가시던 중에 결국 교통사고를 당하시고 말았습니다.
버스 맨 뒤에 앉아 계시던 외삼촌은 연쇄추돌의 충격으로 몸이 앞으로 쏠려 넘어지셨는데, 쓰고 있던 안경이 깨져 눈에 박히는 바람에 각막이 손상이 되어 눈을 다치셨다고 합니다.
[추신] 다행히도 나중에 수술해서 회복하셨답니다.
[투고] HHD님
"**아,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
"**아,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
잠에서 깨어나신 어머니는 외할아버지가 왜 자기한테 외삼촌의 이름을 부르며 나가지 말라고 하시는 게 알 수 없었지만, 일단 외고모(제 외고모할머니)께 전화를 걸어 꿈 이야기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자 외고모 왈 '**(외삼촌)이 대학 mt 간다던데, 보내지 말아야겠네' 하셔서 별 일 없는 듯 했습니다만, 고모할머니 몰래 mt 가시던 중에 결국 교통사고를 당하시고 말았습니다.
버스 맨 뒤에 앉아 계시던 외삼촌은 연쇄추돌의 충격으로 몸이 앞으로 쏠려 넘어지셨는데, 쓰고 있던 안경이 깨져 눈에 박히는 바람에 각막이 손상이 되어 눈을 다치셨다고 합니다.
[추신] 다행히도 나중에 수술해서 회복하셨답니다.
[투고] HHD님
Jae-Hyeon Lee
저링
괴담무서워...
...
Jae-Hyeon Lee
포로리
어른들 말 들어서 해될거 없더라니깐요..ㅎㅎ
눈 알
저글링
푸핫
눈알님이 '어른들 말 안들으면 안좋은 일이 생긴다. 고로 잘 듣자.' 동조한거 맞는데여? ㅋ 국어가 어려운가요? ㅋ
낙타
Noir
은세준
예나 지금이나 어른들 말 안들에서 잘 된일 하나도 없는듯?
(뭔가 핀트가 어긋난건가...)
집행인
근데 왜 직접적인 힌트는 못 주는 걸까요?
이야기 같은데서 나오는 천기누설의 벌이 무서운 모양이군요
피피
coolgirl
이런 얘기를 하면 안경이 왠지 무서워요.
구리
진
조상님이 꿈에 나오시는건 왠지 믿어야할것같아서;;ㅠㅠ
윈드토커
가르쳐주지 못할 이유라도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margairta
달의 축복
(네이버 댓글 놀이 흉내중이에요-_-;;)
그나저나 이 글의 교훈은..
"어른들 말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seimei
그런데 진짜 자세히 설명좀 해주시지..;;;
베떠리다나가스라
분이 군요.. 그나저나.. 잠밤기 글이 많아져서 그런지
렉이 심히걸린다는 ㅡㅡ;;
Smaile
앙큼한것
머 결과적으로는 원하는 뜻을 알리신거 같지만..
여기서 상상 시물레이션~
---------
저승나라에서 외삼촌이 어딜가면 다치게된다는 소식을 들으신 증조외할아버지!!
깜짝놀라 이소식을 알려야 겠다 결심하시고 꿈속에 등장!!!
손주이름이 "xz"라고만 알고 계시고 얼굴은 모르기에 일단 이놈이겠거니 하고 손주중 하나의 꿈에 등장~
그것이 바로 글쓴이 님의 어머니 였다눈.
fdsa
플라스틱이 깨질수도 있나요?
안경을 끼고 축구를 하다
공에 많이 맞아봤지만 테가 부러지는 일은 있어도
안경알은 전혀 손상이 없었거든요
물론 저 경우엔 더 큰 충격이 있었겠지만
플라스틱이 깨진다라...
푸핫
kaei
이런 얘기는 들을 수록 속상해서 마음이 안 좋아요..차라리 그냥 지어낸 얘기었더라면 좋았을텐데..ㅠ.ㅠ..
클라미스
아 그리고 fdsa님 안경은 유리도 있고 플라스틱도 있습니다^^ 제껀 유리네요.
취조반장ㅡㅡ+
항상 조심했어야 하는데 ㅠㅠ
그래도 시력을 찾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앗 이건!
깡보
허당승기
이해는 가네요.. 외삼촌이 안경 조각때문에 눈을 다쳤잖아요..
거기에서 피가 나니까 증조할아버지가 그걸 알려준게 아닐까요.
(설명하려는데 .. 제가 읽어도 이해가 안가네요 - -?)
ㄷㄷㄷ,,,
지나가는 손님
안경
제가 고등학교다닐때 어떤친구가 싸우다가 안경을 스쳐맞았는데 플라스틱알이 깨저서 눈밑에 박혔던 기억이있네요~ 순간 악 소리가나더니 진짜 영화처럼 피가줄줄줄콸콸콸;; 싸우던 두친구가 갑자기 걱정을하면서 챙겨주던 이상한기억이- -;;;
싸이하는소녀
여기로 퍼가요!
보살아들
혹..........
중딩일세
"**아,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 나가지 마라."
"**아, 나대지 마라. 나대지 마라. 나대지 마라."
"**아, 나대지 마라. 나대지 마라. 나대지 마라."
[출처]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http://thering.co.kr/1259
ㅠㅠㅠㅠ
뭐여..
보통은 이모라고 안해요?
나그네
이모는 어머니의 여자형제(자매)를 말하고 고모는 아버지의 누이를 말하죠.
그리고 외고모는 어머니의 고모를 말하는 말이고요.
즉 어머니가 외고모라 부르신 분은 어머니의 아버지(=외할아버지)의 누이를 말씀하신거라 보시면 됩니다.
효자
♥카라멜마끼아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