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코멘트 매너에 대해

안녕하세요?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의 더링입니다.



어째서 이런 글까지 써야 하는지 안타깝습니다만, 요새들어 블로그와 게시판 그리고 방명록을 관리하고 있노라니, 안 그래도 무더위에 불쾌감이 상승하는 마당에 신나게 부채질을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여기에 오시는 대다수의 분들[제가 답글을 달아드리는 분들]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이야기로, [왜 내 덧글은 삭제되는 거지?] 내지 [내 덧글에는 호응을 안 해주는 거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작성합니다.



일단 블로그에 와주시고 덧글을 달아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운영자가 부처님도 아니고 인간인 이상, 불쾌한 코멘트에 일일히 답해드릴 수 없습니다. 그런고로 지긋히 삭제를 눌러드립니다만, 먼저 삭제되는 코멘트의 예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반말로 쓴 코멘트 : 누군지도 모르는 생판남에게 반말 들어서 기분 좋은 사람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물론 예전부터 저에게 반말을 썼던 지인들은 예외입니다.



2. 알 수 없는 언어의 코멘트 : 당연히 삭제됩니다. 저는 외계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원치 않습니다.[제대로 된 한국어를 한다면 허락합니다]



3. 맞춤법과 담을 쌓은 코멘트 : 한글사랑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도 맞춤법과 담을 쌓은 코멘트[일명 통신어]는 보기에 안 좋습니다. [~셈] [~염] [ㅇ ㅏ ㄴ ㅕ ㅇ]등등 크게 예를 들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더불어 초성만 쓴 이모티콘 역시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글의 늬앙스를 전달하기 위해 이모티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초성의 나열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4. 비판이 아닌 비난성 코멘트 : 제가 쓴 글에 대한 비판은 반갑게 받아드리겠습니다만, 논리성이 결여되어 있는 감정적인 비난은 역시 곤란합니다. 여기와서 글 다 읽으시고 비난하실 거면 보지 마시길, 저도 그런 분은 원치 않습니다. 특히 투고된 실화에 대해서 [이거 진짜에요?] 등등의 영양가없는 태클거시는 분들 요주의 인물 리스트에 올려드립니다.



그런고로 위에 해당하는 코멘트를 작성하시면 무통보 삭제됩니다. 더불어 이름이나 홈페이지에 장난치시는 분들[이름이 ㅋㅋ라던지 홈페이지가 성인사이트라던지] 역시 삭제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삭제함에도 불구하고 또 반복하시는 분들은 친절하게 IP 차단해드립니다.



뭐가 이렇게 까다로워 하시는 분! 바로 당신을 위한 글입니다. 여기 오시는 대다수의 분들에겐 사실 영양가가 조금도 없는 글이죠. 결코 까다로운 사항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매너를 가지신 분들에겐 기본이 되는 사항입니다. 아무쪼록 앞으론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는 블로깅이 되었으면 합니다.
  1. SH

    초성의 나열,, 이거 좀 어떻게 없애는 기능 안 생길까요 ?
  2. 朔夜

    무의식적으로 초성을 썼나 안 썼나 고민됩니다;;
    (게임상에서는 자주 쓰기 때문에...손에 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ㅠㅗㅠ)
  3. thering

    SH님| 제가 프로그래머라면 어찌어찌할텐데 아쉽습니다.ㅜ.ㅜ 초성의 나열만 없앨 수 있다면 도배성 악플을 방지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朔夜님| 朔夜님처럼 난무하지 않으신 분들은 괜찮습니다.^^ 말 끝마다 ㅋㅋ 붙인다면 좀 곤란하겠죠.
  4. Red Poppy

    1번부터 4번... 지울만 하네요.
  5. fob

    난 어떤가 함 생각해봐야겠어요 리플도 잘달아야죠~~
    그럼
  6. thering

    Red Poppy님| 요새는 좀 줄었지만, 야후 꾸러기에 링크되었을땐 1,2,3,4번 전부 해당하는 악플의 압박이었죠.^^

    fob님| 사실 여기에 리플 다시는 분들한테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랍니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시면 제가 민망하죠.^^ fob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은 매너있으신 분이시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7. SH

    다른 건 놔두고 ㅋ 과 ㅎ 그리고 ㅇ 의 연타만 제어해도 될 듯 합니다 :-)
  8. 예지맘

    우우...
    저도 보다가 갑자기 고민을 하게 되었답니다.

    흠... 그러나.. 더링님이 저를 좋아라~ 하시는 것으로 보아..
    저는 해당되지 않겠죠^^(그렇다고 믿고 싶은.....마음이..)
  9. 치노

    웁스; 저도 찔끔<- 제로보드라면 금지단어 지정을 할 수 있을텐데요;(코멘트도 되나?;)
  10. 쓰리제이

    ㅋㅋㅋ 항상 들어와서 슬쩍 보고 가는데 더링님 쓰신 글을 보면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ㅋㅋ 저도 외계어 무지 싫어해요
  11. 쓰리제이

    근데 그러고보니 저도 이 ㅋㅋ라는 단어를 무지 많이 쓰는군요 ㅡㅡㅋ
  12. 드레스가면

    저도 옛날옛적에 메일매거진 운영을 하면서 홈페이지 방문객이 폭주한 적이 있는데, 참 스트레스가 쌓이더군요;;; 사태가 더 악화되면 http://siva.pe.kr/bbsmanner.htm 이 파일을 다운받으셔서 메뉴에 나오게 해두시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만화 쪽 홈페이지 중심으로 작성된 글이지만 홈페이지 관리자의 처절한 마음이 너무 잘 표현되어 있어요. ㅠ.ㅠ
  13. shushu

    저도 초성의 나열은 좀 기분이 나쁘더군요. -_-; 인기 있는 홈페이지나 블로그라면 으레 당하는 코멘트 공격.. 워낙 더링님 블로그가 인기가 많아서 이런 일이 생기는듯..
  14. thering

    예지맘님| 아니 고민까지 하시다니, 사실 여기 오시는 분들이 되례 걱정하실까봐 이런 글을 안 쓰려고 했는데, 결코 제가 답글 달아드리는 분들에겐 해당사항이 없는 이야기랍니다. 다들 매너가 좋으신 걸요?^^

    치노님| 태터툴즈의 총수님인 JH님께 몇차례 건의해드렸지만, 아무래도 총수님께서 바쁘셔서 그런 기능은 추가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ㅜ.ㅡ

    쓰리제이님| 안녕하세요? 저도 쓰리제이님 코멘트보고 아리송했답니다.@_@

    드레스가면님| 오오... 그런 좋은 글이 있었다니 감사드립니다.(_ _) 뭐랄까 게시판 매너에 관해선 이 글을 능가할 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음, 지금 [오오~!! 성서가 내려오셨다~!!] 라는 기분입니다.

    shushu님| 인기가 많은 건 아니고, 장르 특성상 접속하는 연령대가 [안좋은 의미로] 넓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야후건을 보더라도 아직도 공포물에 대한 사회인식이 좀 안좋죠.
  15. 나그네

    이 글 읽어보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요새 이상하게 써대는 사람 정말 많죠.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맞춤법도 좀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요새 인터넷상에 보면 '안'과 '않'을 구분 못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더군요. 심지어는 '낫다', '낳다', '낮다'조차 혼동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이야기'의 준말을 '예기'라고 쓰는 분도 계시고...--; 맞춤법도 좀 지키자구요!
  16. 판피린

    더링님 개인 블로그가 10만히트를 넘겼는데 인기가 없다뇨 거짓말입니다 -_-+
  17. 판피린

    저도 모뎀시절부터 온라인세상을 돌아다녔지만 요즘 인터넷 매너를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차라리 모뎀시절이 더욱 좋았다고 생각됩니다... 방귀낀 사람이 성낸다는 말이 빈말은 아니더군요.
  18. 예지맘

    흐미..
    ㅋㅋㅋ,ㅎㅎㅎ 등은 깨진 글자로 외계어로 간주하는 것이 옳습니다.

    음... 우리 카페 규정을 읊어줘야 하려나...
  19. thering

    나그네님| 저도 맞춤법은 자주 틀려서 할말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전 오타로 인한 틀림이라서 조금 당당합니다.s(-_-)z 요새는 아예 맞춤법 검사기에 한번 돌리고 블로그에 올리죠.^^

    판피린님| 정말 2400bps 모뎀 쓰던 시절은 01410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힘든 열악한 환경이었죠. 그러나 지금보다 매너면에선 휠씬 좋았다고 합니다. 그때도 초등학생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처럼 막무가내가 아니였죠.

    예지맘님| 예지맘님 까페 규정을 읽어보았는데, 엄청 세밀한 규정이었습니다.@_@ 그런데 정말 이렇게 써두지 않으면 여러모로 신경쓰여서 운영을 못하는 세상이죠.
  20. Lara

    앗, ㅎㅎㅎ는 나의 웃음소리!!!
    그런데 더링님 블로그에서는 저렇게 웃을일이 없었군요.
    (다행이다)
    그나저나,너무 덥네요. 근무하시는 곳에는 냉방이 잘 되나요?
  21. thering

    Lara님| 아니 왠지 깐깐한 사감선생님 스타일이 되어버렸는데, 저 그렇게 깐깐하지 않습니다.ㅜ.ㅜ 이게 다 초딩노이로제탓입니다. 흑흑.[방금 이상한 리플들 지우고 왔음]

    그나저나 근무지가 너무 냉방이 잘되서 냉방병으로 인한 감기에 걸려버렸습니다. 훌쩍...
  22. 사랑이^^*

    그맘 충분히 이해가되요 ㅠ.ㅠ 저도 까페관리를 해본적이잇기때문이죠..후..

    그런분들이 많이오시는것또한 어찌보면 홍보의효과 아니겠어요?^^;;;

    유명해지는 가게엔 원래 잡상인도 많아지는법! 그러나!!!

    여긴 더링님을 이해하고 이공간을 사랑하시는분들도 많으니 힘내주세요^^

    기묘한이야기 사랑해요!! 헤헤 제가 자주코멘은 안써도 홍보는 정말로열심히

    한답니다 -.ㅠ 더욱더 번창하시길요..

    그렇게되면 더링님의 수고가 더많아지실거같기도하지만요^^;

    그래도 화이팅이에요 언제나!
  23. 사랑이^^*

    아 그리고보니 저도 은연중에 게임상에서나 인터넷상에서 말끝에 ㅋㅋ나 ㅎ~을

    다는것이 습관이됐을지도모르는데 앞으로 조심해야겠네요^^;;

    기묘한가족분들모두 건강조심하시고 하시는일 다 이뤄졌으면하는마음으로

    이만물러갑니다^^
  24. thering

    사랑이^^*님| 감사합니다.ㅜ.ㅜ 사랑이^^*님같은 분만 계신다면 세상이 얼마나 살기 좋을까요? 요새들어 방문자가 느는데, 제가 게으르고 아직 내공이 부족해서 초기때같은 글을 많이 못올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까주시는 분들이 많으니, 좀 더 신경쓰고 공부도 해야겠죠?^^ 무더운 여름날 건강조심하시고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되세요~
  25. keepmypace

    안녕하세요. 더링님. 제가 공지글임에도 불구하고 트랙백을 날렸습니다. ^^;;
    제 잘못을 알 수 있게 해준 포스트였고 감사드립니다.
    종종 찾아오긴 했는데 인사는 제대로 남긴 적이 없는 것 같네요.
    초딩들때문에 신경 너무 쓰시다가 두통만 심해지시겠어요.
    건강챙기시고 계속 좋은 블로그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또 뵙겠습니다.
  26. thering

    keepmypace님| 원래 공포영화나 게임들은 18금이 많은데 유독 괴담에는 초딩들이 몰려서 왠 고생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이게 아니라,
  27. 판피린

    엄청난 뒷북이지만 친구였었던(?) 녀석의 꼬임에 넘어가 잠시 관리해준 카페에서 외계어보다 더욱 보기 싫었던건 쉼표나, 마침표를, 남발하던, 일부, 네티즌들의, 글이었습니다.
  28. 제길삐삐

    흠.. 읽어보니 공감하는 부분이네요.
    저는 심한 외계어를 쓴다고는 생각치 않지만, ㅋㅋ, ㅎㅎ, ㅈㅅ(죄송), ㅋㄷㅋㄷ(키득키득)~ 등등..
    암튼 게임하거나 온라인에서 글을 쓸때 무의식적으로 쓰고있는 절 발견하게되죠.
    더링님 너무나 인기많은 블로그때문에 고생이 많으세요. 앞으로도 좋은 블로그 부탁드려요~ 함.께.해.요.!!
  29. thering

    판피린님| 판피린님이 예시로 적어주신 것만 봐도, 막 숨이 넘어올 것 같습니다. 헉헉거리면서 말을 하는 사람들일까요?; 무슨 변태도 아니고 말이죠; [헉헉 아가씨 무슨 ** 있어? 헉헉] 처럼.

    제길삐삐님| 게임이라면 아무래도 바쁘니까 저렇게 써도 이해는 됩니다만. 살인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