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세차게 비가 내린다.
이사 온 지 얼마 안 되고, 혼자 자취하는 터라,
우산을 가지고 마중 나올 사람도 없다.
우산을 가지고 올 남자친구 역시 없다.
아마도 회사 옆 편의점에 우산을 놓고 온 것 같다.
중간에 비가 그쳤을 때였을 거다.
집까지 그저 수 백 미터.
조금만 달리면 된다.
도중에 나와 같은 사람들과 마주 친다.
나처럼 우산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가방을 머리에 올리고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달려간다.
체구에는 어울리지 않는 작은 우산을 쓰고 가는 사람도 있다.
하기야 어떻하든 나 보다는 나을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집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열쇠로 문을 열어…….
어라, 열려 있다.
문이…….
현관에는 물기가 아직 남아있는 우산이 넘어져 있다.
우산 옆에는 작은 종이가 떨어져 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우산 잘 썼습니다."
흑영시
가져간건 우산뿐만이 아닌듯...덜덜
피콜로
열쇠도가져갓죠
쩜
원숭이
곧휴
손오공
물론.. 나도죽었지..
마리사
비밀 여인
왠지모를 따끈한 괴담의 기분
음스멜
남자
귀뚜라미 팔딱
짱!!
그것도
과거소년코난
앗!
코미디언
오천원만
zzzz
스카웃
모자장수
밤고양이
앗!
바트심슨
루크
손5-0
ㅇㅇ
동방굿
ㅇㄴ
여자
꽐라녀
앗!
므엉이
불기둥
불가리
명란젓 코난
과거소년코난
비형여자
뭔가 알긴 알겠는데 확실히는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내가 멍청해서 그런가,,?ㅋ
AB형 곰팅이
유우
cojette
난주인꺼
편의점에서 잃어버린 게 아니라 슬쩍 당한 거였군요.
소녀오알
우산 쓰고나서 돌려주지 않는 사람 많잖아요 ㅠㅠ
77
그사람이 집까지 알았고 집에도 들어왔다는거는.....
그게 더 무서운거죠
인제
강간범
주인공
웃긴댓글제작자
이거 19금인데???
ㅋㅋㅋㅋㅋㅋ
사실...
외계과자
오늘 마침 비가 오는군요
꽐라녀
느림보
그런데 밑에서 아홉번째 줄에서 어떻하든->어떡하든으로 고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짐 케리
줄라빵상
기기묘묘
멍메
모르덴티아 엘렌
좋아서 따라다니는거면 그편이 더 나을지도ㅋㅋㅋ
순위권
강대썽
집에혼자있는데 ㅠㅠ
위샤
끄으으으으으으으
학생
무능유즈
아오우제이
본문보다 더 소름끼치네요ㅋㅋㅋ
쿠흡
실화괴담중에 잇는내용-ㅅ-
젤무서운 괴담이었어요정말.ㅎ.ㅎ
울리무스
히냐미루
아아아아악~~~~~~~~~~~~~~~~~~
엄마야
아아악 그 글 보고 정말 무서웠죠 제기랄 ㅠㅠ
럼블피시
꼬드녁
늅늅
이분 다 정주행 하신분인듯
모르덴티아 엘렌
아 웃겨라ㅋㅋㅋ
님덕에 빵 터졌어요ㅋㅋㅋ
초딩
지나가는 人
푸우
이에나
소시?
피글렛
모르덴티아 엘렌
망가트린게 미안해서 고쳐주는 건가요..?!
피글렛
seimei
픞
elyu
뭐하는 애니-_-;;
아오우제이
뭐 이런건가....'ㅁ'
집에는 왜왔어ㅡㅡ^
으햐... 소름끼쳐 ;;;;
sldj
하기야 어떡하든(ㅇ)
괴담 늘 잘 보고있습니다^^ 틀린 맞춤법이 있어서 리플남겨요. 자주 업데이트 좀 해주세요.ㅠ_ㅠ날씨도 더워지면 잠밤기만이 활력소인데...;ㅁ;
한예슬
'어떻하든' 에 대해 지적한 분이 많으신데
친절하게도 '어떡하든' 이라고 고쳐주셨네요
'어떡하든'도 틀린 표현입니다
'어떻게 하든' 이 맞는 표현이죠
'어떡해'는 '어떻게 해' 의 잘못된 준말입니다
류크
링이
'어떡해'도 '어떡하든' 도 다 맞는 말이라고 알고 있는데..
린
문맥 상 '어떠하든'이나 '어떻든'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자신보다 나은 '방법'을 쓰는 사람들이 아니라,
자신보다 나은 '상태'에 처한 사람들을 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나
곰선생
우하핫!!ㅋ
이거랑 잘 엮이네요 ㅋㅋ
이 이야기는 열쇠까지 털렸지요 ㅋㅋ
삼세판 다 채웠으니..
은밀히.
푸라면
덜덜덜....
히루
아햏햏
하야네
잘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센스없는 스토커인 듯.
울리무스
스토커가 그 집에 살고있는 여자 강x...
집안에서 실제로 기다리고 있다면 그쪽내용으로 연결 ?!
Le Frog
(죄송합니다.님이 쓰시던 우산을 부렀습니다.그러므로,새우산을 마련했습니다.안녕히..)여자는 기뻐서 춤을 추었다.그우산은 이래뵈두 10년 된 우산..자세히보면 구멍이 숭숭 뚫여있다.그 스토커는 안전할까?
럼블피시
만약 우산을 들고 기다리고 있었다면 진정한 괴담이 아닐까요..(응?)
고마운 사람
급해
Sensui
군대 다녀와서도 꾸준히 크는 사이트가 참 멋있습니다^^
오즈
sjsㅁekfmslRK
그장소
히냐미루
허걱
DoubleB최탑♥
gks0726
붕어
ㅎㅅㅎ
무섭다기보다는 ..그저그런 어중간한느낌 이랄까
소재고갈?이라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거든요
Iashy
굳이 이런 것까지 다 말해주실 정도로 꼼꼼한 성격이시라면 비 오는 날에 어울리는 괴담 하나 제보해주시죠~
소닝
어떻하든 -> 어떡하든
어떻게하든 = 어떡하든입니다.
어떻게 해 = 어떡해
^^
the1tree
aaaaaaa
해석좀 ㅠㅠㅠ<
그장소
넘흐 좋아요! 이런 분위기~^^(스토커....ㅎㅎ브람스토커...드라큐라백작~응?!)
그겁니다
편의점에서 주인공의 이름이 적힌 우산(초등학생용)을 발견하고
아직 주인공의 회사가 끝날 시간은 아니었는지라
마침 내리는 비에 우산을 쓰고 주인공의 집까지 왔고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자 쪽지 하나를 남긴 뒤 고 홈.
(잠밤기는 추리사이트인가요)
햄짱
명탐정
나는 왜..
우산을 가지고 올 남자친구 역시 없다.
이 대목이 더 눈이가고 슬픈거지..
킹왕짱
참어이없내
순위권을 향하여
지나가다가
저 스토커는 여자가 비 맞고 그냥 오게 우산을 뺏아 버린 못된 녀석이군요 ㅜㅜ
레이서
제 생각에는 한집에사는 주인남자와 자신의집에 방빌려서
사는여자한태 관심있어서 남자가 일부러 우산빌려준거아닌감...
글내용이 보면 ... 2명의 생각을 더한것 같은 글인데욤...
울리무스
GD is melanchly.
아 난 뭐지.ㅋㅋㅋ
지나가던 초딩
...라고 답글을 올리려다가 댓글 보고 터졌음
맨뇽
그장소
임자있는 그를 사랑하고있는 소녀
깜찌기
제자리에 놔두나니..ㅋㅋㅋㅋㅋ
여긴
SOUL
"드, 드리겠습니다!"
"필요 없어!"
식상한 개그 패러디.
그장소
전,
웃겨요~,,,ㅋㅋㅋㅋ^___^
비밀방문자
ㅁㅇㄹ
고데기에손데임헐
'3'ㅎㅎㅎ
오딘
냠냠
파란
ㅇ
레이칭
-> 그들중 그놈이 끼어있었다면?
스토커킬러
적어도 말려서 녹슬지 않게 써야 될 거 아냣!
집에 들어가서 보자 넌 주거써
김성민
임해진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벼, 별로 돌려주려고 다시 들르고 그런 건 아니야! 흥! 뭐, 뭐랄까...우산 디자인이 맘에 안들어서...!
그러고보니 잘도 혼자 사는 주제에 문단속도 허술하군! 아니, 거, 걱정하는 건 아니고! 흥!"
장롱속에서
고박미치네
경어체써봤는데어떠냐
니가문여는수고를덜기위해서는개뿔이난스토커입니다.
조카사랑
우선 자기 집에쓰고갔다가 다시 그여자집에 가져다줌..
그래서 잘썼다고...^^
우체부
asdf
오답노트
여기 나오는 주인공은 코난이었다...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면 죽는다.
그장소
스크
김혜림
키라
그 스토커의 사진과 이름을 알려줘 내 데스노트에 적겠어 그런 사람은 사라져야해.
그장소
나..뭐임?! 미래를 보는자?!
런닝맨~!!ㅋㅎ(뒷북쳤군욤...연도를 보니..헐~)
아마네 미사
신에셀
엘리샤
그장소
빵은..빠뤼빠케쓰 음~음~음~거여야해!!
헐
장롱속에서
인간이랑긔
덧글보면 안무서워지는군...
얼음소녀
010-9*******더알고싶으신분은"질투"읽으시고댓글보세요.
메이플정복자
저거저거..
잠밤기 짱!
ㄷ;
내 우산 명품우산
그 뇨자는 이런 뇨자였어
아이고얔ㅋ
이댓글들은 전부 유머사이트에가야할듯 싶으네.
나락신
새77l
으시시